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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

by 마루날 201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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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대해서 출판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한다. 중고 책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기존 중고서점과 달리 알라딘은 여러 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고 규모도 있다 보니 영세 중고서점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인쇄된 책이 아닌 전자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나마 인쇄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중고서적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면 인쇄된 책의 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 참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다.  


알라딘에서 중고 책 판매 및 매입을 하는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가까운 곳에 있지 않으니 가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8호선 잠실역 입구에 알라딘 잠실롯데월드타워점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 보았다. 위치가 좀 애매할 수 있는데, 2호선을 타고 오면, 개찰구를 나와서 8호선 연결통로로 쭉 걸어오면 8호선 개찰구 입구 근처에 있다.


[출처 : http://off.aladin.co.kr/usedstore/wStoreHelp.aspx?offcode=jamsil]


잠실역이 유동 인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2호선과 8호선 사이의 짧지 않은 통로는 생각보다 장사가 잘 안되는지 비어있거나 제대로 된 가게가 없었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기니 나름대로 분위가 있어 보인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은데, 카페가 함께 있고 테이블도 많이 있어서 책을 읽기에 좋다. 서점에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을 제공하는 것은 최근 교보문고를 중심으로 확산이 되고 있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책의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대형 독서테이블이 생겼다'

'교보문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생각보다 책은 많은데, 중고서적이다 보니 같은 책이 여러 권 함께 꽂혀있어서, 만약에 구매를 하게 된다면 그중에서 상태가 좋은 책을 고르면 된다. 인기도서였던 책의 경우 완전 새 책이 중고서적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다.



역대베스트 코너가 있는데, 나름 재미있는 코너여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면서 책을 읽기 좋았다.



일반 서점과 달리 도서 검색할 수 있는 도서검색대가 많지 않다. 책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대에서 직접 매입도 하는데, 앞으로는 책을 사면 깨끗이 봐야겠다. (책도장도 찍지 않고 줄도 긋지 않고)


[출처 : http://off.aladin.co.kr/usedstore/wStoreHelp2.aspx]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좋은 책을 소장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어서 이미 집에 책도 많은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생겨서 책 욕심을 채우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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