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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오사카 호텔 추천 -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by 마루날 201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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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여행을 가게 되면 적당한 숙소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2명이면 트윈이든 더블이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이가 별도의 침대를 사용하면서 보조 침대가 들어가는 트윈룸이나 더블룸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가 유모차를 탈 때는 호텔의 위치가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걸어 다니면서는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역에서 가까운 (심지어 역위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려고 한다


오사카에 여행을 가서도 텐노지역 길건너에 있는 오사카 매리어트 미야코 호텔이나, 난카이 난바역 위에 있는 스위소텔을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난카이 난바역 옆에 있는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Fraser Residence Nankai) 호텔을 이용해 보았다.


일본 여행을 할 때 레지던스가 좋은 점은 여름에 여행할 때 온종일 밖에 있으면서 땀에 젖은 옷을 빨아서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비즈니스호텔에도 코인 세탁기가 있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레지던스 호텔은 장기투숙자들을 위한 시설이다 보니, 세탁기가 같이 있고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싱크대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의 경우 이유식을 데운다든지, 아이를 위한 음식을 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간사이 공항에서 올 때는 난카이선을 타고 난카이난바역에 내린 뒤에 서쪽이나 남쪽 출구로 우선 지상으로 나온 뒤에, 남바파크스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는데, 고가도로 밑에 있는 사거리이고, 호텔 건너편에 맥도날도를 찾아도 된다.




호텔 로비지만, 레지던스라 크지 않다.



사진에 보이는 방은 디럭스룸인데,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이다. 들어가자마자 간단한 요리 및 설거지가 가능한 싱크대와 전기레인지 또는 인덕션으로 보이는 조리 기구와 전자레인지가 있고 간단한 식기와 칼, 도마, 가위 등이 있다.


거실쪽에서 바라본 입구 방향 모습



트윈룸에 사진에 보이는 소파가 소파베드인데, 왠만한 싱글사이즈 침대 크기이고 소파베드 치고는 푹신하고 편하다.



침실 안에는 다시 드레스룸(사진 왼쪽 닫혀있는 문)이 있어서 옷을 정리하고 쇼핑한 물건을 올려놓기도 편하다. 그리고, 침실 안에 별도의 TV가 또 있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샤워타월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샴푸나 바디 샴푸는 안 챙겨도 샤워 타올, 면도기는 꼭 챙겨간다.


오사카에서 아이들과 함께 묵을 호텔을 찾는다면,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를 추천하다. 교통도 편리하고 조리나 세탁이 가능한 시설도 편하고 무엇보다 넓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은 여행에서 꽤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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