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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력고사 세대이다.
더우기 내가 대학에 갈때 소위 커트라인이 제일 높았던 학과는 서울대 물리학과였고
그 다음이 서울대 전자공학과였다.
우리 세대는 대부분 공부 좀 하면 공대를 가는게 대부분이였고, 특별한 사명감이나 또는 어릴적
희망으로 의대나 한의사를 지망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요즘은 나 조차도 내 주위에서 공대를 가려고 하면 특히 컴퓨터 관련 학과를 지망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고 영악한 아이들도 대부분 의대나 약대, 한의대를 가려고 하는것 같다.
똑똑하다.
최근에 국내 굴지의 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하게 되었다. 뭐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견적서를 8번 제출하였다. 관행대로 리스트 프라이스부터 시작해서 소위 '네고'를
해서 원가 직전까지 내려가더니 결국 최후에는 원가이하로 내려갔다.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그려려니 할 수 있지만, 아직 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사람은 안 넣는다고 난리를 친다. 뭐 관행이기는 하지만.. 여기까지도 견딜 수 있다.
팀빌딩 중이니 좀 기다려달라 면서 가격도 원가이하로 내려갔다고 말을 꺼냈더니
담당자 왈 '소프트웨어 그정도면 많이 받았잖아요.. 앞으로는 가격 얘기 하지마세요'라고 한다.
자고로 변소에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갑자기 전에 보았던 전경련 상무인가 뭔가인 인간의 얘기가 생각이 났다.
TV 토론회였는데, 대기업은 IMF이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30% 이상 원가를 절감해서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중소기업은 그런 노력도 없이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하는냐'고 했다.
그 부분에서 나는 그 XX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대기업들이 말하는 원가절감이 다 어디서 만들어졌을까?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제품단가를
후려친 결과 아닌가? 손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나?
소위 이 업계의 막장인 SI를 안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한국에서 제대로된 S/W 비즈니스가 가능할까?
뭐 비과학적인 Pricing 때문에, 아님 완성도 낮은 제품의 품질때문에라고 등등 말하지만,
빌 게이츠를 꿈꾸며 대학시절을 보내고, 소위 벤처다 뭐다 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S/W 비즈니스를 해보지만... 희망이 안보인다.
대한민국은 아직 사농공상인가?
공돌이도 좀 돈 좀 벌어보자 씨*
외산 소프트웨어에는 아무말도 못하는 것들이 만만한게 뭐라고 국산 소프트웨어는 후려치기만
하냐.. 한국오라클이 2300억 매출을 했다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솔루션 매출 100억이 꿈같은
얘기이기만 하다.
원가이하로 내려간 사업을 어떻게 하냐고 묻겠지만, 다 아시는대로
저급한 인력(싼깞)으로 떼우는거다. 나머지는 대충떼우고
후려치는 놈도 나쁜놈이고 대충 떼우는 놈도 나쁜놈이다.
그 대기업 담당자가 남자였다면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당신도 나중에 내 입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담당자는 여자고, 아마 회사에서 가능한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퇴사를 할거고
업종 전환을 하거나 집에서 살림을 꾸리겠지..
아.. 대한민국 S/W 산업 *같다.
더우기 내가 대학에 갈때 소위 커트라인이 제일 높았던 학과는 서울대 물리학과였고
그 다음이 서울대 전자공학과였다.
우리 세대는 대부분 공부 좀 하면 공대를 가는게 대부분이였고, 특별한 사명감이나 또는 어릴적
희망으로 의대나 한의사를 지망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요즘은 나 조차도 내 주위에서 공대를 가려고 하면 특히 컴퓨터 관련 학과를 지망한다고 하면
말리고 싶고 영악한 아이들도 대부분 의대나 약대, 한의대를 가려고 하는것 같다.
똑똑하다.
최근에 국내 굴지의 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하게 되었다. 뭐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도장만
찍으면 되는데, 견적서를 8번 제출하였다. 관행대로 리스트 프라이스부터 시작해서 소위 '네고'를
해서 원가 직전까지 내려가더니 결국 최후에는 원가이하로 내려갔다.
한두번 겪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그려려니 할 수 있지만, 아직 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사람은 안 넣는다고 난리를 친다. 뭐 관행이기는 하지만.. 여기까지도 견딜 수 있다.
팀빌딩 중이니 좀 기다려달라 면서 가격도 원가이하로 내려갔다고 말을 꺼냈더니
담당자 왈 '소프트웨어 그정도면 많이 받았잖아요.. 앞으로는 가격 얘기 하지마세요'라고 한다.
자고로 변소에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갑자기 전에 보았던 전경련 상무인가 뭔가인 인간의 얘기가 생각이 났다.
TV 토론회였는데, 대기업은 IMF이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 30% 이상 원가를 절감해서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중소기업은 그런 노력도 없이 어떻게 살아남으려고 하는냐'고 했다.
그 부분에서 나는 그 XX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대기업들이 말하는 원가절감이 다 어디서 만들어졌을까?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제품단가를
후려친 결과 아닌가? 손으로 하늘을 가릴려고 하나?
소위 이 업계의 막장인 SI를 안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한국에서 제대로된 S/W 비즈니스가 가능할까?
뭐 비과학적인 Pricing 때문에, 아님 완성도 낮은 제품의 품질때문에라고 등등 말하지만,
빌 게이츠를 꿈꾸며 대학시절을 보내고, 소위 벤처다 뭐다 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S/W 비즈니스를 해보지만... 희망이 안보인다.
대한민국은 아직 사농공상인가?
공돌이도 좀 돈 좀 벌어보자 씨*
외산 소프트웨어에는 아무말도 못하는 것들이 만만한게 뭐라고 국산 소프트웨어는 후려치기만
하냐.. 한국오라클이 2300억 매출을 했다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솔루션 매출 100억이 꿈같은
얘기이기만 하다.
원가이하로 내려간 사업을 어떻게 하냐고 묻겠지만, 다 아시는대로
저급한 인력(싼깞)으로 떼우는거다. 나머지는 대충떼우고
후려치는 놈도 나쁜놈이고 대충 떼우는 놈도 나쁜놈이다.
그 대기업 담당자가 남자였다면 이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당신도 나중에 내 입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담당자는 여자고, 아마 회사에서 가능한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퇴사를 할거고
업종 전환을 하거나 집에서 살림을 꾸리겠지..
아.. 대한민국 S/W 산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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