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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PV(Page View)와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

by 마루날 200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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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회사에서 마케팅업무를 담당하면서, 공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왜 그렇게 서점에 마케팅 관련 도서가 많은지를 알게되었다.

직장 상사께서 마케팅의 정의를 '우리 물건이나 서비스가 많이 팔리거나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많이 파는 것은 sales의 몫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마케팅이고 투자를 유치하거나 홍보나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것, 기업의 비전을 재정비하는 일까지 등등의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장 흥미있는 일 중 하나는 투자유치였다.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

벤처캐피탈이나 투자은행 들이 투자를 하기 위해서 결정을 위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큰틀에서 말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세세한 질문들은 엄청나다. 당연히, 남의 돈을 쉽게 얻어 쓸수는 없는거니까)

1) 대상회사가 목표로 하는 시장의 규모와 성장 가능성 -  투자를 하려고 하는 회사의 사업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2) 회사의 경쟁력 - 목표로 하는 시장에서 이 회사만의 또는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확인한다.
3) 사람 - 주로,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팅과 PT를 통해서 임원진이 갖고 있는 비젼과 전략, 태도와 가치관에 대해서 드려다 본다.

이러한 일반적인 투자를 위한 기준말고도, 다양하고 세세한 기준들이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투자 결정기준 중에 하나,  PV

우연히 읽게된 블로그의 글인데, 'Web2.0 startup이 어느 정도 PV가 나오면 돈을 벌기 시작할까요?'라는 제목의 Web 2.0 Expo 현장 중계 내용인데, 평소에 나도 정말 궁금했던 내용이다

이날 이야기 된 내용에 의하면 전혀 Targeting이 되지 않은 site인 Myspace의 경우에는 eRPM이 $0.5 이며, 연령대로 Targeting이 된 대학생들이 주된 사용자인 Facebook의 경우에는 eRPM이 2배에 가까운 $1.0 입니다. 같은 Social Media Service라고 하여도 Targeting의 여부에 따라 eRPM이 차이가 많이 나는 군요. 또, 영화라는 광고주도 많고 아주 명확한 주제로 타겟팅 된 Fandango의 경우에는 무려 eRPM이 $41.7 됩니다.

※ eRPM은 CPM과는 다른 의미로 Million page view당 벌어들이는 모든 매출을 뜻합니다. 이곳에는 CPM으로 가격이 매겨지는 미디어 광고 뿐만 아니라 CPC광고 그밖의 여러 형태의 광고 수익이 모두 포함됩니다.

<중략>

타겟팅이 전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월간 2억 pageview가 되어야 적자를 면하며, 연령대로 타겟팅이 분명한 곳들은 월간 4천7백만 pv 정도만 나오면 적저를 면하는 군요. 또, 광고매력이 있는 명확한 주제로 타겟팅이 된 곳의 경우에는 천이백만 pv만 넘어도 적자를 면할 수 있다고 합니다.

- Yahoo! Korea IDEA Blog, 'Web 2.0 startup이 어는 정도 PV가 나오면 돈을 벌기 시작할까요?' 중에서

월간 2억 PV라..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헤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국에서는 최소 2억 PV.. 그럼 하루에 약670만 PV를 기록해야 한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의하면, 네이버가 2007년 3월12일에서 18일까지 56억 페이지뷰를 하루에 기록하고 있다. 하루에 평균 8억 PV로 추산이 가능하다. 같은 자료에 의하면 하루 UV(Unique Visitor)가 1362만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이니만큼 PV가 매우 크지만, 중소규모 전문 사이트라면 충분히 가능한 숫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PV와 CTR

서비스를 런칭하고 가장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신뢰하는, 검증된)은 광고이다보니, PV에 대해서 궁금하게 한다.

예전에 온라인 배너광고를 주요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알게된 거지만, PV에 대하여 CTR(Click Through Rate-클릭율정도로 이해하면 될듯)을 보는데, 광고가 노출이 되지만, 클릭을 해야 효과가 있고, 그 이후에 전환율이라고 해서 추가적인 액션, 회원 가입이나 서비스의 이용 등으로 유도하는데, 이런 전환율까지 보면..

보통 CTR이 0.2%에 전환율은 5% 정도가 양호하게 나온 프로모션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100만번 노출이되어 2000명이 들어와서 100명이 회원가입하면 양호하다고 하는데..
사실 비용대비효과를 생각하면 광고주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어째거나 온라인 광고채널로서 효과가 있으려면 최소한 월 2억 PV는 올려야 한다고 보면, 생각보다 쉬운 게임은 아닌것 같다.


뱀다리) 광고주가 온라인 배너광고를 할때는 타 매체 광고랑 섞든지, 아니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상황, 또는 CTR과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이 있어야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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