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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가 가져오는 변화

by 마루날 201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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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는 새로운 용어나 개념이 아닙니다. 사실 몇 년전부터 이 키워드는 핫 키워드로 반드시 이런 세상이 온다는 수 많은 전문가와 기업이 있어왔지만, 이제서야 꽃을 피우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출처 : http://chablog.tistory.com/446]

우리나라에서 모바일은 아이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1. 합리적인 무선 인터넷 요금제 출시, 2. 편리하고 직관적인 기기라는 2가지 큰 난제가 해결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스마트폰(윈도우즈 기반) 사용자들이 통신사에 대해서 합리적인 수준의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요구했지만, 모두 귓등으로만 듣다가 KT의 전략적인 베팅에 지금은 모든 통신사가 공급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무선 인터넷 이용에 대한 사용자들의 부담과 장벽이 사라지면서 폭발적으로 무선 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트위터나 포스퀘어와 같은 모바일 컨텍스트를 반영하거나 움직이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기에 대해서는 사실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이해할 수 없을 텐데요. 그전에 수 많은 윈도우즈 기반의 스마트폰(반쪽짜리)에서 제대로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제 직관적으로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출처 : madgreek65.blogspot.com/]

클라우드의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반대되는 개념이 뭔지를 아시면 됩니다. 내 책상위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환경의 반대 개념이 클라우드입니다.

즉, 내 책상위의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이용하고 정보를 내 책상위의 컴퓨터의 저장공간에 저장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사용자 컴퓨팅 환경이라면,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관계없이 내 정보와 컨텐츠에 액세스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앱스를 들 수 있는데요. 일정(캘린더), 주소록(지메일), 이메일(지메일), 할 일(캘린더), 오피스(구글 닥스)를 내 책상위의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이 가능한 어떠한 기기에서도 가능한데요. 바로 이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은 새로운 개념이 절대 아닌데, 지금에 와서야 각광을 받는 것은 다름아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한 기기들 덕분입니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나오면서 급속하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조성되고 활용되는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출처 : http://bit.ly/aEapKD]

사실 소셜 네트워크는 내 책상위의 컴퓨터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모바일 특성이 적용되면서 그 가치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포스퀘어 처럼 내가 지금 있는 장소와 장소에서의 나의 경험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네트워킹할 수 있게 되고, 트위터와 같은 단문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짬짬이 할 수 있게 되면서 폭발적으로 소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실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오는 변화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폭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정보의 "생산 - 유통 - 소비"라는 프레임으로 보아야 할 것 같은데요. 기존에 내 책상위의 컴퓨터에서 이용하던 유선 웹의 경우는 전적으로 사용자는 '소비'의 입장에만 있었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유선 웹 포털이 처음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던 포털을 소위 담장 친 정원으로 만들어서 포털에 한번 와서 원스톱으로 원하는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어 제공되는 각종 서비스(물론 클라우드도 포함된)를 이용하면서 그전에 UCC 와 블로그를 통해서 시작된 <소비>하던 사용자들이 <생산>을 하게 되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공급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수요와 공급을 연결시켜주는 유통을 통해서 가능한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소셜네트워크라는 거대한 유통망이 생겨나면서 너도 나도 생산에 참여하고 소비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가 가져오는 변화는 쓰나미와 같이 우리를 덮칠 것입니다. 어쩌면 진정한 정보화 혁명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변화가 경제, 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나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잘 아시는대로 생산자이자 소비자는 앨빈 토플러가 말한 '프로슈머'인데요. 이 프로슈머가 등장하고 보편화(정확하게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창조적인 수용자로 진화)되면서, 기업과 고객의 이분법은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기업과 고객의 관계가 1:1  즉, 한 명의 고객의 불만은 그 고객이 말을 옮길지라도 해당 고객과 기업의 1:1 관계였다면, 이제는 고객 한 사람의 경험은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환경에서 해당 고객의 경험이 다른 고객들(잠재 고객은 물론 경쟁사 고객까지도)의 공감을 얻어서 전체 고객들의 경험이 되는 시대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파도타기의 기본은 다가오는 파도를 잘 보고 있다가 타이밍에 맞추어 올라타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오는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실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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