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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넥서스S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들

by 마루날 201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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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번 밝혔지만 1995년 CASIO 전자수첩부터 시작된 나의 PDA/PDA폰/스마트폰 사용은 셀빅과 팜(Palm) III 그리고 Compaq 시절의 iPAQ 3600부터 시작해서 iPAQ 4150, 2210을 거쳐서 삼성의 윈도우즈 CE기반 스마트폰 SPH-4300, 450, 620, 490(옴니아)을 거쳐서 블랙베리 볼드 9000, 아이폰 3GS와 갤럭시 A 그리고 오늘 소개할 넥서스 S까지 사용하여 왔습니다.

[출처 : http://bit.ly/iuJ5S0]

개인적으로 최고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이지만, 삼성의 SCH-M620 블랙잭은 가장 만족감이 높았던 기종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에 나온 수많은 기변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나의 맘을 꽉 붙잡아 주는 스마트폰은 아이폰이고 나머지 폰들은 크고 작은 실망을 안겨주며 내 손을 거쳐갔습니다.

업무상 안드로이드폰이 필요해서 급하게 구입한 갤럭시 A는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되기전까지 욕밖에 나오지 않았기에 삼성에 대한 신뢰는 거의 없었는데, 갤럭시S에서 보여준 나름대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다음번 안드로이드폰은 HTC가 아닌 삼성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 http://bit.ly/fpp9Pg]


그러다가 넥서스S라는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라는 설명과 함께 잘빠진 곡선이 들어간 디자인에 혹해서 질렀습니다. -_- 하지만, 딱 그것뿐이었습니다.

한달반을 넘게 사용하면서 알게된 넥서스S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멋진 디자인
요즘말로 간지가 좔좔
그래서 액정보호필름이 뜬다. -_-

2. 반응속도 쾌적
네, 아이폰3GS에 버금갈만큼 빠릅니다.
하지만, 가끔 터무니없는 UI는 도무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3. 스팸 전화 및 스팸 문자 등록 방법이 없다
레퍼런스폰이니까 어쩔수 없죠..

4. 무선랜 잘 못잡고 잘 끊어진다
심각합니다.
심지어 AP바로 앞에서 사용하다가도 연결된 무선랜이 연결이 끊어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거기에 3G도 연결이 끊어지는데요. 이 부분은 아마도 통신사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로 지하철 출퇴근때 생기거든요.(트래픽 과부하 추정)

그래서 무제한 요금제로 돌려서 언제, 어디서나 3G만 사용합니다.

5.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
제 경우 10번 중 3,4번은 상대방이 내 전화통화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다시 전화합니다.

6. 위치정보 정확하지 않다.
스마트폰 내장 GPS가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너무할 정도입니다.
요즘 대부분 미팅 장소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찾아가는데요. 넥서스S 믿고 걸어가다가 엄한 곳 간 경험을 몇 번하고는 무조건 아이폰으로 위치 찾아서 갑니다.

7.  배터리 너무 빨리닳는다
사용하지 1년 5개월이 지난 아이폰3GS가 하루가 넘게 가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GPS 다 끄고 오직 전화, 문자, 이메일, 웹서핑만 하는데도 아침 출근때 완충하고 나와서 저녁퇴근때는 10% 이하로 떨어지거나 아니면 전화라도 많이 하는 날이면 오후에 배터리 아웃..

또 하나 웃기는 한가지.
배터리 문제로 추가로 삼성서비스센터에 가서 구입을 했는데, 달랑 배터리만 팝니다. 배터리팩(별도로 케이스로 되어 있어서 충전할 수 있는)은 없습니다.
 
입고계획이 있다고 하는데(4월말 기준) 이게 무슨 문제가 있냐하면 하나를 다 쓰고 교체하고 나머지는 따로 충전해야 하는데, 배터리팩이 없으면 전화기에 끼워놓은 상태로 충전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론은 추가 배터리를 살 것이 아니라 추가 충전기를 사서 집과 회사에 가지고 있던지 해야 한다는 거죠.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안되는 거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래서 결국 USIM빼서 여기에 꽂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젠장할

[출처 : http://bit.ly/liQN0Y]


앞으로 삼성에서 나오는 스마트폰은 절대로 절대로 마루타가 되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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