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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사진과 제목만으로 만드는 초간단 터치 프레젠테이션 도구, haikudeck

by 마루날 201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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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중 하나는 보고서 또는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입니다.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 웹툰인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에 보면 보고서 또는 기획서의 목적은 1) 설득해야 하니까, 2) 여러 사람을 설득해야 하니까, 3) 계속 여러 사람을 설득해야 하니까 작성한다고 설명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주 심하게 공감이 됩니다.)


계속해서 여러 이해당사자와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하기 위해서 보기 좋은 폰트와 사이즈를 고민하고 레이아웃을 신경쓰고 이미지와 배경을 적당히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고서 또는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이고 대부분 파워포인트 등과 같은 프리젠테이션 도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미나 발표나 강의자료가 아닌 보고서 또는 기획서를 프리젠테이션 도구를 활용해서 보기좋게 만드는 것이 어떤 경우에서는 너무 과도한 리소스와 에너지의 낭비라고 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납득시키고 동의를 하게 하고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 결국 프리젠테이션 도구의 목적이라면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핵심을 명확하게 짚어낸 제품 같습니다.


우선 소개 동영상을 보시죠.


Meet Haiku Deck from adam tratt on Vimeo.


처음에는 '어 뭐지?'하는 생각이 들만큼 심플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프레지에 비하면 볼품없이 밋밋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프리젠테이션 도구의 핵심인 '상대방을 납득시키고 동의하게 하고 결정하도록 하는'것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고 오직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text)와 메시지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이미지를 쉽게 매치하여 배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패드만 지원하고 있어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haiku deck'으로 검색하셔서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화면 하단 중앙에 + 버튼을 클릭하여 새로운  PT를 생성합니다.


2. PT 파일 이름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슬라이드 편집화면이 로딩됩니다.


3. 메시지(텍스트)를 입력합니다.


4. 이미지를 선택하면 (화면 우측 2번째 이미지) 입력한 메시지를 나누어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모바일을 클릭하면 모바일로 태킹된 이미지가 검색됩니다. (아마도 온라인에서 긁어오는데, 직접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직접 검색창에 질의어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6. Done을 누르면 슬라이드 완성입니다.


7. 두번째 슬라이드까지 만들어서 PT를 완성합니다.



뚝딱뚝딱 만드는데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PT스타일 중 하나인 젠(Zen)스타일처럼 만들어서 메시지와 메시지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결합해서 발표자료를 만드는데 이보다 더 간단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간단하다는 것은  무엇보다 사용자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제품/서비스라는 것이고 어떤 면에서 핵심 가치를 집중하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haiku deck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의도와 아이패드와 같이 정교한 편집이 쉽지 않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한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핵심을 찌르는 심플한 제품/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제품/서비스가 Hot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근 모바일과 스마트 기기의 결합이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제품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더욱이 추가 테마는 구입하도록 하고 있어서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보여주고 있는 멋진 제품/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놀랍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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