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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디스럽트(DISRUPT)

by 마루날 201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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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혁신(Innovation)일 것 같습니다.

혁신은 다른 말로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혁신이야말로 비즈니스 성공의 성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혁신의 원동력으로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입니다.



Difference, New, Value = Innovation <= Disruptive Technology


저도 처음 Disruptive Technology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출처 : bit.ly/kbEHoZ]


하지만, iPhone 3GS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혁명에 가까운 변화를 보면서, 말 그대로 판을 바꾸는, 판을 뒤집는 기술에 대해 생생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세계의 모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도 iPhone 같은 것을 만들어서 팔 수 있을까?' 고민했을 겁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법 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캠퍼(SCAMPER) 기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처 : 생각정리 프레임워크 50 p189]


기법 자체는 매우 심플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적용해보면 이 기법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상품을 기획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스럽트 - 10점
루크 윌리엄스 지음, 김지현 옮김/황소자리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Disruptive Thinking Process에 대해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유명 MBA과정 중 하나인 뉴육대학교 스턴 경영대학교에서 실제로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을 한 한기동안 강의한다고 합니다.

 

원래 유명한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프로그 디자인'의 선임연구원이기도 한 저자는 '고정관념을 머릿속에서 뒤집어보고, 평범한 것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하고 제품 및 서비스와 잠재 고객이 정서적으로 교감하게 만드는' 디자이너들이야말로 Disruptive Thinking의 적임자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의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으로는 비즈니스에 한계가 있으니 '비즈니스 경쟁의 중심이었던 분석능력을 디자인계의 유연하고 직관적인 프로세스와 융합'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MBA + 디자이너 = 파괴적 사고(Disruptive Thinking)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Disruptive Thinking Process


Process 1 파괴적 가설 고안하기

 STEP 1. 무엇을 파괴하고 싶은가?

 STEP 2. 통념은 무엇인가?

 STEP 3. 어떤 가설울 세울 것인가?


Process 2 파괴적 기회 발견하기

 STEP 1.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

 STEP 2. 어떤 통찰을 얻을 것인가?

 STEP 3. 어떤 기회가 있는가?


Process 3 파괴적 아이디어

 STEP 1.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STEP 2. 무엇을 융합할 것인가?

 STEP 3. 어떤 아이디어인가?


솔직히 책만 봐서는 Disruptive Thinking이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MBA 스쿨에서 한 한기동안 진행되는 강의 내용(실습 및 시험도 있겠죠?)을 책 한권을 알아내는 것은 욕심일겁니다.

 

스티브잡스 사후 팀 쿡 체제하에서 처음 나온 iPhone 5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랍지도 않고 새로운 것도 없다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출처 : www.apple.com]


하지만, 스티브 잡스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것을 처음 꺼내놓는 게 애플의 경쟁력이 아니라 이미 다 있는 것들을 갈고 닦아 높은 가치로 만들어내는 것이 애플의 방향성에 가깝다"(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27433)는 기사를 보면서 Disruptive Thinking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됩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뒤집고 자세히 보고 융합하는 것'은 시공간을 초월하고 전세계가 함께 동시에 경쟁하는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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