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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일본에서 직접 만져본 iPhone5

by 마루날 201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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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장을 왔다가 미팅 전에 잠깐 시간이 나서 긴자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들렀습니다.


말 그대로 이동중에 잠깐 들어왔기에 오래 만져보지는 못했습니다만, iPhone5의 느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많은 긴자 애플스토어이고 미팅을 위해서 이동하다가 들어왔기에 오래만져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iPhone5가 우리나라에도 출시되면 평가가 극단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직접 만져보니 길어진 크기에 비해서 iPhone4S보다 훨씬 가벼워지고 화면에 노출되는 앱 아이콘이 많이 보이면서 상반된 느낌을 사용자에게 줄 것 같습니다.


안좋게 보는 분은 장난감 전화기 같다고 할 것 같고(실제로 같이 가서 본 회사 동료는 장난감 전화기 같다고 하더군요) 좋게 보는 분은 액정은 더 커지면서 가벼워져서 그립감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이 손에 쥐어도 아래 위로 길어진 크기가 어색해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길이가 길어져서 불안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그런 느낌은 전혀없습니다. 아마도 무게를 줄이면서 길이를 늘려서 그립이 안정적으로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제가 요즘 쓰고 있는 갤럭시 노트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액정 사이즈가 커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에서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량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5인치 사이즈를 넘고 7인치 사이즈를 들고 다녀도 더 이상 놀림감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큰 사이즈의 액정을 가진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면서 큰 액정사이즈는 만족하지만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없는 부분은 버스를 타고 가거나 비가오는 날 우산을 들고 가면서 전화를 받는 것 외에 문자를 확인하거나 하는 것은 쉽지 않는 등  실생활에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내부 UX나 앱의 종류 등으로 안드로이드냐 아이폰이냐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해졌고 오히려 스마트폰의 특성인 움직이면서 사용하기 얼마나 편하게 되어 있느냐는 것이 중요해 질 것 같고 그래서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그립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립감이라고 말씀드리지만 단순히 잡기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각종 UX를 이용하기에 한 손으로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모두 포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그립감이 좋으려면 적당히 가벼워야하고(남녀 모두 한 손조작이 가능하려면) 그리고 손바닥에 품어지는 정도도 너무 넓지 않고 착감기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면 iPhone5의 현재 모습이 가장 최적화된 그립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한국 출시와 그리고 iPhone5에 대한 전세계 사용자들의 반응이 앞으로 스마트폰 액정 사이즈와 형태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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