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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스마트워크는 계속되어야 한다

by 마루날 201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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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는 대세이다.


이명박정부가 집권하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는 '정보통신부'가 사라진 일입니다. 정보통신부의 많은 업무가 여러 부서에 이관되었지만 ICT기반의 혁신과 발전의 기회를 많이 놓친것 같아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정보통신부'가 사라졌음에도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던 주제 중 하나가 '스마트워크'입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스마트워크>라는 주제는 계속해서 박근혜정부에서 이이서 추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워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스마트워크가 단순히 정책적인 목표나 트랜드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여러가지 변화들이 일하는 방식도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으로 바뀔수 밖에 없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왜 스마트워크를 필요로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에서 좀 더 나아가 삶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Work)과 삶(Life)의 균형(WBL : Work Life Balance)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의 모바일 네트워크가 확산되고 왠만한 데스크탑 컴퓨터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더 이상 장소와 시간의 제약에서 얽매이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라고 하는 물리적인 장비(HW, SW 등)의 구축이나 도입없이도 필요할 때 사용할만큼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방식이 확산되면서 업무처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게되면서 꼭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하지 실시간으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변하고 그러한 가치를 높이고 지킬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과 기기, 클라우드 등과 같은 ICT가 접목되면서 자연스럽게 일을 효율적으로(Work Smart)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 그리고 개인들이 스마트 워크에 관심을 갖고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 입니다.


Working Smart, Not Hard
Working Smart, Not Hard by s.yum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스마트워크가 무엇인가


스마트워크는 종래의 지정된 업무공간인 사무실의 개념을 탈피하여, 다양한 장소와 이동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효율적으로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지향적인 업무 환경입니다. [출처 : 기업을 위한 스마트워크 도입/운영 가이드북, 2011.01, 방송통신위원회]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ICT를 활용하여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기의 종속과 제약에서 벗어나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스마트 워크입니다.


산업화 시대에 공산품을 생산하는데 효과적이였던 9 to 6의 업무시간, 정해진 업무공간 등의 획일화된 일하는 방식으로는 디자인이나 UX , 게임, SNS 등과 같이 무형의 지식자산을 생산해야 하는 시대에서는 더 이상 지식정보화 시대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사무살을 벗어나서 까페나 도서관 등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서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콩나물시루같은 대중교통이나 꽉막힌 도로에서 지친 상태로 출근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일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탄력 근무시간 등과 같은 대안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스마트워크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면 WBL이 더 깨어져서 퇴근후에도, 주말에도 심지어 휴가를 가서도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몇몇 기업에서 이러한 사례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으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 위해서 첫째로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것은 우리가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고 집중적으로 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관련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이지 지금보다 더 많이 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회사와 직원이 합의하여 공감대를 가져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회사는 우리 직원들이 성실하게 자신의 업무를 잘 처리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하고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처리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회사에서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믿음으로만은 부족하기에 적절한 업무관리시스템과 평가와 보상시스템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최적의 업무선택과 적절한 시스템의 선정입니다.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유연한 근무방식이 스마트워크이기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ICT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선택한 업무가 효과를 거두기에 적합한 시스템 또는 서비스를 우리 회사의 문화와 방식에 맞춰 도입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ICT를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인 스마트워크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스템과 서비스의 도입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대한 회사와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 그리고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스마트워크에 대해서 이러한 고민을 하는 이유는 더 이상 얼마나 일하는 시간의 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하는 시간의 질이 중요한 창의 경제의 시대에 살고 있고 경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박근혜 정부에서도 스마트워크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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