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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구성하는 요소들 사업을 시작할 때 아이템을 정할 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뭔가를 고민해서 만드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자신이나 주변에서 경험한 뭔가를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뭔가를 좀 전문적으로 이야기하면 가치(價値, Value)라고 부를 수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전문성을 통해서 고객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자신이나 주변에서 경험한 가치를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사업을 시작할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고객에게 전달할, 고객이 느끼고 얻게 되는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가 Value Proposition Canvas이다. 2016/10/07 -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 가이드 V.. 2016. 11. 3.
차트를 잘 사용하는 방법 최근에 만나는 스타트업 대표님이나 창업팀의 자료를 보다 보면, 공통으로 느끼는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점이다. 사업계획서나 제품소개서를 받아서 읽어 보면 딱딱하고 생소한 내용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이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내 비즈니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핵심인데 문서를 보면서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알기 어렵다면 문서 작성을 잘하지 못한 것이다. 문서를 채울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스킬이나 기법이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컨텐츠를 표현하는 것은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특히, 회사나 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문서들은 공통적인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여 흉내를 내는 것부터 시작하다 보면 적어.. 2016. 10. 28.
봉이 되어버린 갤럭시 노트 7 예약구매자들 요즘 갤럭시 노트7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주변에서 '폭탄 치워', '폭탄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다. 삼성페이 한번 써보겠다고 조잡하고 못생긴 기어S2 공짜로 준다기에 예약 판매까지 해서 구매한 갤럭시 노트7은 나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 1995년 카시오 전자수첩부터 시작해서 피처폰을 제외하고 28개 이상의 PDA, PDA폰, 스마트폰, 태블릿을 그동안 사용해왔었다. 2016/04/04 -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어 하는 얼리 어댑터여서 예약 구매는 기본이고 용산전자상가에 직접 가서 택배 하차를 도와가면서 받아온 기기(블랙잭)까지 있었다. 전지전능 옴니아라고 아이폰에 맞불을 놓겠다고 삼성이 만든 SCH-M490 옴니아를 생전 처음 100만 원 가까운 거금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할 .. 2016. 10. 12.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계획 가이드 많은 기업들이 2017년도 사업계획서로 슬슬 정신없는 시기가 되었다. 4/4분기가 이제 시작되었는데, 뭐 벌써 쓰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단위 사업팀에서 부서로, 부서에서 본부로, 본부에서 회사로 취합이 되어서 사업계획서가 만들어지는데, 단계별 리뷰와 의사결정을 받아야 하기에 12월이 아닌 10월부터 바빠지게 된다. 스타트업이나 창업팀의 경우 투자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형식을 제대로 갖춘 사업계획서가 없을 수도 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서도 (Lange, J. E., et al. (2007), “Pre-start-up formal business plans and post-start-up performance: A study of 116 new ventures, Venture Capital.. 2016. 10. 7.
포켓몬고를 통해 본 AR의 가능성 우리나라도 속초,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포켓몬고를 일본에 가서 해 보았다. 거의 게임을 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 4일간의 일본 일정은 양손이 너무나 바쁜 기간이었다. 걸어 다니면서 계속 포켓몬을 찾고 레벨을 올리고 포켓 스탑에 들러서 아이템을 얻느라 너무나 바쁘게 보냈다. 단순히 화면만 들여다보는 게임이었다면, 이 정도로 집중해서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이동을 하는 중에 포켓몬이 나타나면 잡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따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특히나, 걸어 다녀야 부화시킬 수 있는 알이나 포켓몬이 나타났을 때 던지는 포켓볼과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 스탑은 대부분 지역 명소와 연결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포켓 스.. 2016. 9. 29.
신주쿠 호텔 추천 -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 가족과 제주도나 가볼까 하다가도 가격을 보다 보면 차라리 일본을 다녀와야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주말에 휴가를 하루 정도 붙여서 가면 가족들이 중간에 와서 여행을 다니기도 괜찮아서 몇 번 다녀오기도 했는데, 아이가 9살인데, 이번에 10번째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일본어를 할 줄 모르지만, 일본어로 작동하는 장난감이나 기기에 익숙한 것을 보면 조만간 독학으로 일본어를 할 것 같다. 일본을 자주 오가면서 한 가지 정한 원칙은 '잠은 편한 곳에서 잔다' 이다. 그리고 일정을 쪼개서 여기저기 다닐 일이 많은 여행에서는 무조건 역과 가까운 호텔을 숙소로 정한다. 이번에는 신주쿠역 남쪽 출구 근처에 있는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를 숙소로 정했는데, 시부야역에 있는 시부야 .. 2016. 9. 20.
스타벅스 - 하루 한 컵 RED 워낙 빵과 떡을 좋아해서 아침을 먹을 때면 빵이나 떡을 먹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빵과 떡을 줄이려고 아침에 사과를 편의점에서 사서 먹고 있다. 편의점에 가면 하나 또는 두 개를 포장해서 팔고 있는데, 대략 한 개에 2,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 매일 같은 편의점을 가도 과일이다 보니 맛이 좋은 날도 있고 별로인 날도 있는데, 차이가 큰 편이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타벅스에서 '하루 한 컵 RED'라는 것을 사 먹게 되었다. 가격은 2,600원인데, 편의점에서 파는 사과가 한 개에 2,000원 정도 하니까 비싸기는 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 중 제일 저렴한 것 같다. 구성은 사과와 토마토인데, 아직 충분히 자주 사 먹은 것은 아니지만, 사과와 토마토가 너무 맛있다. 사과.. 2016. 9. 9.
오르막길 요즘 매일 아이와 같이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같이 듣거나 패스하는데, 생각보다 아이의 취향과 선호가 명확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음악을 좋아하는데 악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처음 보는 악기를 신기해하지만, 딱 거기까지만이다. 피아노나 기타를 배웠으면 어떨까 싶은데, 아직은 관심이 없다. 피아노는 어릴 때 배우는 것이 좋을 텐데 아이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기에 강요하기보다는 조금 기다려본다. 아이가 나와 이렇게 같이 놀아주는 것도 몇 년 남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음악을 같이 듣는 놀이는 즐겁다. 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니 정인의 목소리가 귀에 감긴다. 오르막길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 이근호 편곡 조정치 이제부터 웃음기 .. 2016. 9. 2.
삼립 실키파운드케익 포장의 아쉬운 점 개인적으로 발음할 때 신경이 쓰이는 단어들이 있는데, 한국생산성본부, 공덕역 그리고 삼립식품이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 발음인데, 이상하게 이 단어들은 발음하기 전에 약간 긴장이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빵이랑 떡을 너무 좋아하는데, 아마 내가 빵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도 삼립식품에서 나온 빵 때문일 것이다. (삼립식품은 파리크라상, 파리바케트, 베스킨라빈스 등으로 유명한 SPC그룹의 모태이면서 SPC그룹에 인수된 회사이다.) 발음해보면 쉽지도 않은 삼립식품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몇 가지 있다. 적어도 삼립식품을 몰라도 삼립식품에서 나온 빵을 다들 한 번 이상은 먹어보았을 것이다. 오늘의 삼립식품이 있게 된 것은 바로 삼립 크림빵(1964년 ~)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 입맛에는 맞.. 2016. 8. 25.
어떻게 하면 영업을 잘할 수 있을까? 영업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몇 가지 있다. 예를 들면, 말을 잘해야 영업을 잘한다. 외향적인 사람이 영업을 잘한다. 영업은 접대가 중요하다. 영업을 발로 뛰는 것이다. 등이다. 왠지 발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뛰고 열정적으로 몸을 사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영업인 것 같은데, 영업은 기업 활동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정량적인 측정과 계획이 가능한 업무이다. 말 그대로 주먹구구식이 아닌, 숫자로 말하는 업무이며 숫자로 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숫자로 된 활동을 전략을 세워서 숫자에 맞춰서 해내야 하는 매우 정량적이고 시스템적인 업무이다. 그렇지만, 영업에 대해서 매우 정성적이고 비과학적으로 느끼는 것은 영업 대표와 고객이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업이 매.. 2016. 8. 19.
40대를 앞둔 개발자 A에게 다른 업종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IT 중에서도 SW 업계는 40대 개발자들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개발자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몇 년 전부터 SW 업계로 신규로 유입되는 인력들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개발자 중에서 40대 인력이 늘어난 것 같다 실제로 업계에서 현역 개발자로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요즘은 대략 45세가 현역 개발자로서 기로를 가르는 나이가 된 것 같다. 물론 몇 년 더 지나면 나이가 더 올라갈 듯하지만, 91학번이라고 쓰고 저주받은 IMF 졸업생(현역 복무 기준)이라고 읽는 72년생들이 현역 개발자 중에서는 가장 나이 많은 개발자들인 것 같다. 물론 회사마다 더 나이 많은 개발자들도 있을 수 있지만, 실제 현역으로 개발을 맡은 개발자 중에서 45세 이상은 찾기 어려운 것.. 2016. 8. 12.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은 어떻게 산업을 바꾸게 될까?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장비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공간의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 중심의 빅데이터 기술이 본격적으로 산업 전반으로 확산이 되기 시작했다. 또한, IoT와 빅데이터 그리고 클라우드의 결합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Smart, Connected Products) 또는 인더스트리 4.0이라고 부르는 혁명적인 변화로 진화하였다.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 또는 인더스트리 4.0에 대해서 처음 듣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없지만, 인더스트리 4.0을 가장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독일의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조정위원회’에서 정의한 인더스.. 201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