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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브런치 식당, 빌즈(bills) 잠실은 교통의 요지이면서 번화한 곳이기는 하지만, 롯데백화점 외에는 거의 먹을 곳이 없던 지역이었다. 롯데타워가 있는 롯데월드몰이 들어서면서 롯데월드몰에 여러 가지의 식당이 생겨서 외식하게 되면 요즘은 거의 롯데월드몰에 가서 한다. 주로 지하 1층 푸드코트나 5층, 6층의 식당가를 찾다가 우연히 브런치로 유명한 빌즈(bills)가 1층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가 보았다. 원래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빌즈(bills)는 호주 이외의 해외 첫 점포인 일본의 가마쿠라점을 시작으로 일본 여러 곳에 생겼다. 도쿄 오모테산도에 있는 특이한 건물 중 하나인 도큐플라자에 있는 빌즈(bills)를 도쿄에 갈 때마다 가본다고 하고는 못 갔었는데, 한국에서 가보게 되었다. 롯데월드몰 1층에 있는데, 1층의 층높이가 상당히 높.. 2016. 5. 4.
새로운 출발 오늘은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사이냅소프트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미 여러 번 회사를 옮겨봤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만감이 교차한다. 30대 마지막에 조인해서 40대 중반까지 달려왔던 회사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큰 꿈을 꾸고 함께 이루기 위해 애를 썼지만, 내가 함께 노를 젓는 것은 오늘까지이다. 아쉽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지만, 좁은 세상, 더 좁은 업계여서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대박 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그동안 완벽주의에 성격 급하고 직선적인 나를 상사로 만나서 고생도 많이 하고 내가 많이 울렸던 팀원들이 귀엽게도 이런 좋은 선물(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31권 세트)을 내게 주었다. 찡하다. 검.. 2016. 4. 28.
연봉을 얼마나 주어야 하나? 최근에 연봉협상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회사인데, 연봉 협상 전에 회사에서 그 사람의 성과를 평가하여 내년 연봉 정보를 시스템으로 알려주고 동의하면 바로 동의 버튼을 클릭하면 되고, 아니면 이유를 작성해서 보내면 인사권자와 면담을 통해서 연봉 조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마 대부분의 회사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말이 연봉 협상이지 시스템을 사용하든지, 하지 않든지 관계없이 연봉 협상이라는 말만 있지, 실제로는 연봉 통보에 대해 수락이 있을 뿐이다. (물론 1, 2% 정도 협상을 통해서 조정되기도 한다.) 연봉 협상통보에 대해 수락을 할 때마다, 회사에서 성과를 가지고 평가를 하고 연봉에 대한 (안)을 제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경영에서 말하는 '당근과 채찍'이다. 성과가 있는 .. 2016. 4. 22.
논문 읽기에 최적화된 iPad Pro 12.9인치와 애플 펜슬 뒤늦게 대학원생이 다시 되면서 정신없는 3월을 보냈다. 작년 9월부터 대학원을 다시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여러 대학원 정보를 찾고 입학설명회를 다니고 합격이 된 후에는 입학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챙겼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이다. 공대 대학원과 여러 가지가 다른데, 특히 논문을 더 많이 읽고 수업 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학원이라는 곳이 연구 중심이기에 논문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공대 대학원의 경우 구현을 통한 실험이 중요하다 보니 내 기억보다 훨씬 많이 논문을 접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입학 전에 설명회에서 기존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때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 겪어보니 자료를 찾고 모으고 읽어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인 것.. 2016. 4. 6.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2018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까지 사용했던, PDA, PDA폰, 스마트폰, 테블릿의 역사입니다. 그 사이에 사용했던 일반 피쳐폰까지 생각하면 정말 저는 기기홀릭이네요 -_- Casio 전자수첩- 1995년- 삐삐를 사용하면서 전화번호부 관리를 위해서 구입 Cellvic-1999년- 잠깐 사용해본 Palm의 영문 I/F에 질려서 익숙한 한글 I/F 때문에 구입 COMPAQ 3600 - 2001년- 컬러스크린의 짱짱함에 꽤 감동했던 기기- 처음으로 접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사서 사용함 (어디를 가나 시선 주목) iPAQ 4150- 2003년- 3600의 큰 사이즈에 비해서 손안에 쏙 들어오는것 이 기기의 장점이였음 iPAQ 2210 - 2004년- 새로운 기기가 나왔다고 하니 의무감에 구입 SPH-M43.. 2016. 4. 4.
직장인을 위한 백팩, 벤크(Venque) 암스테르담 요즘 들고 다니는 것들이 좀 많아졌다. 15.4인치 맥북프로에 12.9인치 아이패드프로 그리고 책, 다이어리 등등을 넣고 다니려고 하니 백팩이 아니면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수납이 좋으면서 날렵한 디자인에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 어울리는 백팩을 찾았다. 벤크(VENQUE)라는 캐나다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15.4인치 맥북프로가 들어가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많았고 그 중에서 암스테르담이라는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수납력이나 디자인 못지않게 백팩에서 중요한 것은 가방의 원단이다. 백팩은 메고 다니다 보면 생활 방수 정도는 되어야 하고 오염이나 스크레치에 강해야 하는데, 벤크에서 사용하는 콴타라는 원단은 직물 재질 같은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암스테르담 모델은 그레이, 블랙.. 2016. 3. 29.
개저씨가 되지 않기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해서, 작년 말에 병원에 갔더니 노안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 볼때 쓸려고 하는 안경을 따로 맞추었다. 돋보기는 아니고 지금 끼고 있는 안경보다 도수를 조금 낮춰서 만들었더니 한결 편하다. 하지만, 안경을 이것 꼈다 저것 겼다 하기에는 아직 귀찮고 불편하다. 우연히 SBS 스페셜에서 라는 제목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듣기 싫은 말 중 하나가 꼰대였는데, 요즘은 개저씨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SNS나 댓글에서 가끔 보이는 개저씨라는 말은 말 그대로 아저씨와 개를 합친 말인데, 보통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 2016. 3. 21.
포브스 - 16 Marketing Predictions For 2016 From The C-Suite 포브스誌에 올라온 2016년에 예상된 16가지 마케팅 트랜드에 대한 예측 기사이다. 우리나라 상황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흥미로운 기사이다. 기사 원문을 번역(그정도 능력이 안됨)하지 않고 이해한 내용을 공유해 본다. 16 Marketing Predictions For 2016 From The C-Suite 원문 : http://www.forbes.com/sites/kimberlywhitler/2015/11/07/15-marketing-predictions-for-2016-from-the-c-suite/#2e30f2a72a7f Prediction #1: Digital Marketing will Cease (as Marketers Shift to Marketing in a Digital World) .. 2016. 3. 14.
강동구 맛집 - 주양쇼핑 두리돈까스 돈가스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중 하나이다. 매일 먹어본 적은 없지만, 3일 연속으로 돈가스를 먹은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돈가스는 원래 커틀릿(Cutlet)이라고 하는 얇게 저민 고기를 굽거나 기름에 튀긴 서양 요리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커틀릿 요리의 대표 중 하나가 슈니첼(Schnitzel)이라고 하는 요리인데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고기를 연하게 한 뒤 밀가루, 빵가루, 달걀 등을 섞어 고기에 발라서 기름에 튀기는 요리이며, 보통 송아지 고기로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유래된 돈가스는 슈니첼과 달리 돼지고기 등심으로 만들어 우스터소스 기반의 소스와 양배추를 함께 먹는 요리인데, 말 그대로 돼지 돈(豚)과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인 카츠레츠(カツレツ)가 합쳐져서 붙여진.. 2016. 3. 7.
사장의 의사결정 회사의 대표로서 사장이라는 자리는 매우 외로운 자리이다. 위상으로 보면 회사라는 조직에서 제일 위에 있다보니,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받을 동료가 없고 무엇보다 힘든 점은 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임직원이라면 내 역할을 대신하거나 백업해줄 누군가가 있기 마련이어서 토스를 해버리거나 안되면 도망치기(라고 쓰고 이직 또는 퇴사라고 읽는다)라도 할 수 있는데 사장은 최후의 1인 이기에 외면할 수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는 고독한 위치이다. 무엇보다 사장이 힘든 것은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이다. 회사라는 조직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의사결정이다. 일을 하면서 할지 말지, 한다면 어떻게 할지, 누가 할지, 언제까지 할지 등등을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각 업무의 담당자가 일차적으로 .. 2016. 3. 3.
'카카오 내비'의 성공 가능성 개인적으로 이동통신사를 SKT로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T map 때문이다. T map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정확한 시간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T map 에서 처음 알려준 도착 시간은 현재 교통 상황 및 법규 내에서 가능한 속도를 최대한 내도 크게 바뀌지 않는다. (물론 매우 주관적이고 정성적인 판단이다.) 가끔 초행길에서는 T map과 김기사를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데, 간혹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안내 UI가 김기사가 좀 더 나은 부분(예를 들면 교차로에서 직진할 지, 우회전 또는 좌회전 할지를 충분한 거리에서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줌아웃을 해준다.)이 있어서 김기사를 초행길에서 사용하고 자주 오가는 길은 T map을 사용하고 있다. 관련 기사 : 김기사, ‘카카오내비’로 새단.. 2016. 2. 25.
스타벅스 단백질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 아내가 아침에 식사를 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말에 혹하여 꾸역 꾸역 아침을 먹게 된 것이 13년째입니다. 최근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회사 도착하면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몸 관리를 하는 차원에서 가급적이면 저열량에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회사 근처에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김밥, 토스트, 샌드위치 등인데,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김밥은 좀 부담스러워서 저칼로리 우유 한 잔과 에너지바를 먹습니다. 응??? 건강하고 부담없는 음식을 찾다가 왠 에너지바냐고 하실 수 있는데, 마땅히 먹을 것이 없습니다. 샐러드라도 먹어볼까 해서 회사 근처에 유일하게 샐러드를 파는 카페에서 몇 번.. 201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