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호텔 추천 -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2017.05.23 18:30

아이가 커가면서 여행을 가게 되면 적당한 숙소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2명이면 트윈이든 더블이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이가 별도의 침대를 사용하면서 보조 침대가 들어가는 트윈룸이나 더블룸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가 유모차를 탈 때는 호텔의 위치가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걸어 다니면서는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역에서 가까운 (심지어 역위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려고 한다


오사카에 여행을 가서도 텐노지역 길건너에 있는 오사카 매리어트 미야코 호텔이나, 난카이 난바역 위에 있는 스위소텔을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난카이 난바역 옆에 있는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Fraser Residence Nankai) 호텔을 이용해 보았다.


일본 여행을 할 때 레지던스가 좋은 점은 여름에 여행할 때 온종일 밖에 있으면서 땀에 젖은 옷을 빨아서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비즈니스호텔에도 코인 세탁기가 있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레지던스 호텔은 장기투숙자들을 위한 시설이다 보니, 세탁기가 같이 있고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싱크대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의 경우 이유식을 데운다든지, 아이를 위한 음식을 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간사이 공항에서 올 때는 난카이선을 타고 난카이난바역에 내린 뒤에 서쪽이나 남쪽 출구로 우선 지상으로 나온 뒤에, 남바파크스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는데, 고가도로 밑에 있는 사거리이고, 호텔 건너편에 맥도날도를 찾아도 된다.




호텔 로비지만, 레지던스라 크지 않다.



사진에 보이는 방은 디럭스룸인데,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이다. 들어가자마자 간단한 요리 및 설거지가 가능한 싱크대와 전기레인지 또는 인덕션으로 보이는 조리 기구와 전자레인지가 있고 간단한 식기와 칼, 도마, 가위 등이 있다.


거실쪽에서 바라본 입구 방향 모습



트윈룸에 사진에 보이는 소파가 소파베드인데, 왠만한 싱글사이즈 침대 크기이고 소파베드 치고는 푹신하고 편하다.



침실 안에는 다시 드레스룸(사진 왼쪽 닫혀있는 문)이 있어서 옷을 정리하고 쇼핑한 물건을 올려놓기도 편하다. 그리고, 침실 안에 별도의 TV가 또 있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샤워타월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샴푸나 바디 샴푸는 안 챙겨도 샤워 타올, 면도기는 꼭 챙겨간다.


오사카에서 아이들과 함께 묵을 호텔을 찾는다면,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를 추천하다. 교통도 편리하고 조리나 세탁이 가능한 시설도 편하고 무엇보다 넓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은 여행에서 꽤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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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통령을 두 번 잃지 않을 것이다.

2017.05.16 08:56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더는 정치적인 글을 올릴 일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내 정치적인 글을 올릴 것 같다.


한겨레 안수찬 기자 "덤벼라 문빠들" 논란 후 "술 마시고...밑바닥 드러냈다"


나는 재수해서 91학번이다. 87년 민주화 항쟁을 신문으로 지켜보았고(조선일보의 6/29선언 이후의 논조가 잊혀지지 않는다), 전교조 사태(써클 지도 선생님이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았다.)를 고등학교 3학년때 겪었다. 군대 다녀와서 대학교 4학년때 IMF가 터진 세대이다. 이것은 안수찬 기자도 비슷하리라.


대학에 입학해서는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위나 집회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91년 4월에 강경대 군이 시위 중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 분신이 잇따르면서 막연한 두려움으로 시위나 집회에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었다.

당시 노태우 정권에서 박홍과 김지하의 막말과 유서 대필사건 등의 조작으로 공안 정국이 만들어졌었고 당시 학생운동을 이끌던 전대협에 엄청난 탄압이 있었던 시절이었다. 아마도 안수찬 편집장이 이야기하는 버텨낸 시기라고 하면, 아마도 강경대 군의 사망 이후 몇 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어지는 분신이 무섭기도 했지만, X세대라 불리는 우리에게는 PC 통신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했었고 92년에는 서태지가 데뷔하여 세상을 바꾸었고 93년에는 학생운동의 대명사였던 전대협이 해체하고 한총련이 출범하면서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이어지던 학생운동의 힘이 많이 없어졌던 기억이 난다.

사실 대학입학 하자마자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은 잘 이해도 되지 않았고 무서웠기에 그 당시 앞서던 친구들이나 선배들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부분이 적어도 진보적 가치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었고 지금도 여전히 진보적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러한 생각이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도록 후원금이나 각종 게시판에 퍼 나르기 등을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정권 내내 여러 기득권 세력들에게 흔들렸던 노무현 대통령에 무관심하게 되었고 퇴임 후 봉하마을 내려가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침햇발] 비굴이냐, 고통이냐 / 김종구


등록 :2009-04-30 18:54수정 :2009-04-30 19:31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52674.html


지금 이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쓰고 있다. ‘잔인한 4월’의 마지막날, 추락하는 꽃잎은 초라하고 비장하다. 노 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지금 어떤 상념이 스치고 지나갈까. 뒤늦은 자책과 회한인가, 아니면 분노와 결연한 의지인가. 그의 얼굴 표정만으로는 짐작하기 어렵다.
노 전 대통령의 앞날과 관련해 주목되는 여론의 흐름 하나는 불기소론이다. 법치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를 감옥에 보내지 말자는 일부 보수 논객들의 호소는 눈물겹다. 주된 근거는 국가의 위신이다. 나라의 품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국가적 차원의 모욕감을 피하기 위해서란다. 그러나 국가의 위신 추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정부에 불편한 글 좀 인터넷에 썼다는 이유로 미네르바를 구속해 국제적 웃음거리가 된 것만할까. 서울 한복판에서의 토끼몰이식 철거민 진압으로 죄 없는 목숨들이 죽어나간 사건보다 나라의 체면이 더 깎일 것 같지도 않다. 그러니 사실은 모두 부질없는 말들이다.

그럴 가능성이 없겠지만, 혹시 노 전 대통령이 불기소론자들의 아량과 은총에 감읍해 용기백배한다면 정말로 ‘바보’다. 맘껏 희롱하고 조롱한 뒤 아량을 베푸는 것처럼 잔인한 처사는 없다.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목숨만 살려놓는 것이야말로 ‘적’에게 가하는 최대의 복수임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하다.

노 전 대통령의 가슴은 지금 검찰의 정치보복성 수사에 대한 울분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분명히 이번 수사에는 그런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권력을 기쁘게 하려는 수사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자신의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있었다. 검찰은 본래 그러하다. 죽은 권력에는 굶주린 하이에나요, 살아 있는 권력에는 순한 양의 속성은 세세연년 변치 않는다. 자신들의 떡값 의혹에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도 일반 하급공무원이 기백만원 받은 봉투에는 추상 같은 게 검찰이다. 그러니 너무 서러워하지도, 분노하지도 말았으면 한다. 그런 검찰을 대통령 재임 때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 원죄도 있으니 말이다.

조금 매정하게 말하면, 노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의 두 갈래 길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아프고 괴롭겠지만 지금의 운명을 긍정하고 고통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가령 노 전 대통령이 앞으로 기소를 면한다고 치자. 그래도 그의 무죄가 확인됐다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와 박연차씨의 돈거래를 상부상조의 미담으로 여길 사람은 더욱 없어 보인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진술할 필요야 없지만,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럴수록 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봉하마을 집 주변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치고 ‘위리안치’되는 신세나, 옥중에 갇히는 생활이나 오십보백보다.

지금이야말로 그의 예전 장기였던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가 필요한 때다. ‘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깨끗이 목을 베라’고 일갈했던 옛 장수들의 기개를 한번 발휘해볼 일이다. 그가 한때 탐독했던 책이 마침 <칼의 노래>가 아니던가. ‘사즉생’을 말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 개인의 부활을 뜻하는 게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선언한 대로 그의 정치생명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하지만 그는 죽더라도 그의 시대가 추구했던 가치와 정책, 우리 사회에 던져진 의미 있는 의제들마저 ‘600만달러’의 흙탕물에 휩쓸려 ‘동반 사망’하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 그의 ‘마지막 승부수’는 아직도 남아 있다.

김종구 논설위원 kjg@hani.co.kr


사실 결혼하고 나서 처음 한 일이 한겨레 신문 구독이었다. 직업 군인 출신이셨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들키지 않으려고 숨겨두던 신문이었지만, 이 사설을 본 이후로 더는 한겨레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이 사설이 있고 채 한 달이 안 되어 그분이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이니 민족해방(NL)이니 민중민주(PD)니 잘 알지도 못했지만, 젊을 때 민주화 운동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이나 소위 진보 언론이라 불렀던 한겨레와 경향이 노무현 대통령 정권 내내 보여주었던 모습(적어도 나는 한겨레 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었다!!)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노태우 못지않은 일방적인 정권 운영을 했던 박근혜의 힘이 30%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 나에게 조선·중앙·동아일보든 한겨레신문·경향신문·오마이뉴스든지 내가 뽑은 대통령을 아무리 흔들고 비판해도 꿋꿋하게 지지할 것이다.

아직도 언론이나 검찰, 정치인 등은 국민을 개, 돼지로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87년 민주 항쟁 시절처럼 정보의 비대칭 시대가 아니다. 물론 일부 제한된 정보의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강력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을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은 개, 돼지 취급하지 말라. 


한겨레는 문빠 덤비라고 하고, 오마이뉴스는 김씨라고 하고, 경향은 밥을 퍼 먹는다고 하는 텍스트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신들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 뒤에 흐르는 컨텍스트가 읽혀지는 것이다.

언론의 역할이나 중립적인 시각, 비판적인 지지가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동안에는 콘크리트 지지를 할 생각이다. 한 명의 대통령을 황망하게 보내버리고, 그 친구가 어렵게 대통령이 되었는데 빚을 갚는 마음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처럼 지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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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Etc.

  1. 대중에 대해 가지는 선민의식, 엘리트주의, 과시주의, 지배욕구는 보수 신문 뿐만 아니라 진보 신문들에게도 공통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대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mass라는 아주 교활한 표현으로 숨길 뿐입니다.

    http://www.ddanzi.com/free/183808128

  2.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누구나 아픈 기억 하나쯤은 있다지만, 특히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공격에 가담했던 자들, 방관하던 자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트라우마. 가해자들은 단죄받지도 사과하지도 않았고, 방관하던 자들은 여전히 방관자를 자처하며 가끔씩 트라우마에 소금을 뿌려댄다. 광주는, 세월호는 잊지 말자 하면서 이건 왜 가슴 속에 묻어둬야 하는가?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221907

  3. 문재인 지지자들은 조직되지도 않았고, 누가 지시를 내리는 것도 아니고, 각자의 생각이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을 뿐이다. 이심전심 공명이 일어날 뿐이다.

    권순욱 기자 페이스북에서

  4. 저는 콘크리트 지지는 못하겠네요.^^
    전보다 관심을 더 갖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표현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요.
    또 뵈요.~

  5. 적어도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

고양이 입양 실패기

2017.02.20 07:30

고등학교 때 주택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디서 진돗개를 얻어 오셔서 강아지 때부터 키웠었는데, 군에 입대하고 얼마 있지 않고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골에 사시는 큰집에 보낸 것이 내가 경험했던 첫 애완동물에 대한 경험이었다.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한 뒤에도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다 보니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사슴벌레 그리고 거북이를 키우게 되었다. 달팽이나 사슴벌레 그리고 지금도 잘 크고 있는 거북이 모두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교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들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생겨났다. 나도 집사가 되고 싶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10개월 된 샴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Truffles

(그 고양이는 아니지만, 파란 눈이 너무나 예쁜 고양이였다)


부리나케 용품을 준비하고 토요일 아침에 들러서 데리고 왔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 가족이 되지 못하고 원래 데리고 온 집으로 다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슬프다)


나처럼 입양에 실패하지 말라고 고양이를 입양할 사람들에게 이번에 배운 것을 나누고자 한다.


1.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인지 확인하자


다 자란 고양이를 공동주택에서 입양에서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은 수컷 고양이였는데, 데려 온 다음 날부터 발정이 나서 밤마다 우는데 키우는 우리야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하지만 주변 이웃들은 새벽에 아기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에 많이 놀라시는 것 같았다.


고양이도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데려오는 날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이번에 입양하려고 했었던 고양이는 샴 고양이였는데, 고양이 중에서도 잘 우는 종류라고 한다. 거기에 발정기가 되니 며칠간은 밤에 잠을 잘 수 없어서, 너무 괴로웠다.


2.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고양이는 반려동물이지만 엄연한 생명체이고 자신만의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 기존 가족들 간에 만들어져있는 관계에 새로운 생명체가 들어와서 관계를 만들기 때문에 나와 아내, 나와 아이, 아이와 엄마 사이의 관계 이외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 같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기다려주고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알려주어야 하는 것 같다. 마치 처음 아이를 낳아서 키울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생소한 경험들이 계속되고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만큼 기존의 내 생활이 보장되지 않았고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 많았다.


3. 깊은 고민과 단호한 의지가 필요하다


나와 아이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사실 앞뒤를 가리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진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인지 그리고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무엇보다 기다려주고 적응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다.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모두 하고 고양이를 키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존의 내 삶의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귀엽고 예쁜 것만 생각해서 키워서는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첫날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힘든 것이 10이라면 기쁨을 주고 행복한 것이 100이라서 키운다'고 하더라. 너무 겁먹지 말자.


4. 나에게 맞는 고양이를 알아보고 입양하자

사실 이번에 나에게는 10개월 된 수컷 샴 고양이를 입양할지, 말지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데리고 온 고양이는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고양이 탈을 쓴 강아지라고 하시더라. 처음에 잠깐 눈치를 보는가 싶더니 온 집안을 탐색했고 곧 내 무릎에 올라와서 그르렁되며 앉아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중성화 수술이 안 된 탓도 있지만, 밤마다 울어대는 것은 과연 적응될까 싶을 정도였고, 고양이답게 새벽에 일어나 고양이인가 싶을 정도로 놀아달라고 하니 당황스럽기까지 했었다. 아마 다음에 입양할 기회가 있다면 고양이 카페나 지인들의 고양이를 통해서 나와 맞는 고양이 품종을 알아서 입양할 것 같다.

입양을 실패한 마당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이 웃기는 일이지만, 앞으로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정리를 해보았다. (물론, 아내는 절대 앞으로 고양이는 안/못 키울 거라고 했지만. T.T)

충분히 고민하고 단호한 의지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면 나처럼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부디 좋은 집사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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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옐로우 서브마린

2017.01.19 07:30

'LEGO 레고'라는 이름은 "잘 놀다"는 의미의 덴마크 단어 "leg godt"의 줄임말이다. 올레 커크 크리스챤센이 1932년 설립했고, 현재와 같은 브릭은 195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출처 : 레고 홈페이지)


여러 가지 모양의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가지고 놀기 좋은 제품이지만, 많은 시리즈로 부모들의 지갑을 터는 아주 비싼 장난감이기도 하다.


우리 애만 해도 듀플로로 시작해서 시티, 스페이스, 닌자고, 스타워즈, 히어로 팩토리, 키마의 전설, 마인크래프트, 바이오니클, 넥소나이츠, 레고 무비 등 11종류의 시리즈에 여러 개의 레고를 구매했었다.


레고 무비에 나오는 아빠처럼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가지고 놀기를 바랐지만, 부수고 새로 만들고, 부수고 변형해서 만들고, 부순 것끼리 다시 모아서 변형해서 만들고 하다 보니 수백만 원어치 레고가 여러 통에 가득 담겨있다. -_-


그런데도 레고 가게에 가게 되면 뭔가를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난감이다. 최근에 가장 흥미로운 시리즈는 아이디어 시리즈인데, 아래처럼 신기한 제품이 많다.


[출처 : https://shop.lego.com]


이 레고 아이디어 시리즈에서 비틀즈의 옐로우 서브마린을 만들었다. 1968년에 나온 비틀즈의 <옐로우 서브마린>앨범은 재미있는 색감을 사용한 만화로 된 당시 뮤직비디오도 유명한데, 이후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고, 이번에는 레고로 만들어졌다.



레고 옐로우 서브머린은 553피스짜리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10세 이상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9살 아들이 엄마랑 사와서 직접 다 조립했기에 중간 과정은 보지 못하고 결과물만 볼 수 있었다.



위에 첨부한 비틀즈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본에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잠수함 함교 부분을 분리할 수 있고 분리하면 비틀즈 멤버 4명을 태울 수 있다. 



비틀즈 팬이 아니다보니 존 레논을 빼고는 누가 누군인지 몰라서 박스를 참고했다.



말 그대로 노랑 잠수함답게 원색을 사용해서 예쁘고 레고 답게 마감도 깔끔해서 장식품으로도 좋은데, 아이가 특별히 내 책상 위에 올려놔 주었다.  (물론, 자기가 가지고 놀때는 가지고 가서 놀기는 하지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어서 좀 부담이 되지만, 기념할만한 작품의 기념할만한 레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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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 추천 슬리브 및 2주 사용기

2017.01.04 07:30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받자마자 늘 하듯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또는 슬리브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이전 버전들은 한국 출시 시점이 늦다 보니, 국내에 출시할 즈음이면 이미 관련 액세서리가 시장에 나오는데, 이번 모델은 액정보호필름도 인제야 한, 두 곳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윌리스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케이스나 슬리브는 많이 보기 어렵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가방에 넣으려고 정리하다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연히 두 제품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몇몇 분들이 이미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의 케이스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용 슬리브를 사용한 것을 알게 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갔으나, 이미 품절.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이 나온 지 좀 되어서 관련 액세서리 재고가 없던 것 같아서, 폭풍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인케이스 제품을 구매하였다.



색상은 카키색을 선택했는데, 보기는 예쁘기는 한데 때가 탈 듯하다. 



크기는 약간 여유가 있지만,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맞는다. 두툼한 두께여서 슬리브치고는 충격 보호 역할도 잘할 것 같다.




지난 2주간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사용해보았다.


원래 만족스러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굳이 더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전히 만족스럽다. 이번에 구매를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인 기존 모델에 비해서 작아진 크기와 부피는 아주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커진 트랙패드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효과적이다. 손이 커져서 그런지 몰라도 키보드 입력을 하면서 트랙패드를 건드리는 일은 없다. 원래도 맥북의 가장 뛰어난 점 중 하나인 트랙패드는 크기가 커지면서 그 효용성이 극대화된 느낌이다.


아마도 가장 호불호를 가르는 부분은 아마도 키보드일 것 같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눌리는 깊이가 낮아져서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은 오타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기존 키를 누르는 힘으로 키를 누르다 보니 생각보다 키 입력 시 소음이 발생한다. 이 부분은 어쩌면 적응의 문제라서 적응이 되면 훨씬 편한 키 입력이 가능할 듯하다.


하지만, 절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상하 방향키의 크기가 좌우 방향키의 크기에 비해서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과 문서 작업이 많은 입장에서 특히나 파워포인트 편집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인 ESC키가 터치바로 동작하는 것이다.


상 방향키를 누른다고 하다 보면 Shift 키를 누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너무 많다. 그리고 ESC키는 물리적인 키에 비해서 터치바에 있는 ESC키를 찾아서 눌러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


상하 방향키의 크기는 적응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ESC키는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패드를 원년부터 사용했지만, 아직도 아이패드 키보드를 물리적인 키보드만큼 사용하기 어려운 것을 보면 쉽게 적응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상하게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손가락 자국이 더 많이 나는 느낌이다. 겨울이어서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주기는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이다.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외장 포트가 오직 USB-C만 제공하는 것은 USB-C지원 주변기기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하다. 그저 호구가 돼서 돈을 내야 하는 문제만 뺀다면...

(구매 시, 꼭 썬더볼트 3 호환을 확인해야 함)


2016/12/29 - 맥북프로 2016 USB-C 멀티포트 어댑터(썬더볼트 3 호환)


200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맥북이지만 이번에는 워낙 출시하면서 이슈가 많아서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려고 일부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다.


2주를 사용한 이 시점에서 보면 아마도 계속 사용할 듯하다. 절대로 사지 말라고 말리는 애플 1세대 제품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만큼은 아니어도 만족하며 사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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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2016 USB-C 멀티포트 어댑터(썬더볼트 3 호환)

2016.12.29 07:30

선더볼트 3이라고 부르는 USB-C 포트만 있는 신형 맥북프로를 덥석 구매했다.


맥북을 사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또는 슬리브를 반드시 구매하는데, 이번에는 아직 시장에 전신 보호필름 한 종류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 (2016. 12. 26 윌리스 잠실점 기준)


이번 맥북프로의 제일 큰 문제는 외장 포트가 USB-C 밖에 없다는 점이다. 직전에 출시된 아이폰 7의 싱크/충전 케이블도 라이트닝 to USB인데, 만만한 게 나 같은 사과농장주들인지 과감하게 USB-C로 통일하였다.


당장 공인인증서를 넣어둔 휴대용 USB 메모리와 맥북 TimeMachine으로 사용하는 외장 하드 모두 USB 포트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외부에서 강의나 강연 때 발표를 하려면 VGA나 HDMI 포트가 있어야 하는데 새로 나온 맥북 프로에는 오직 USB-C 포트와 이어폰용 3.5파이 잭 구멍만 있다. 


그래서 새로운 맥북프로가 출시되자마자 한국 출시 전까지 열심히 구글링해서 아마존에서 올인원 스타일의 어댑터(USB-C to USB, VGA, HDMI)를 구매하였다.


StarTech.com USB-C Multiport Adapter - Thunderbolt 3 Compatible - USB-C to HDMI 4K- USB-C to Ethernet - USB-C to VGA - Docking Station


미국 아마존에서 $66.49였으니 한화로 약 8만 원짜리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USB-C to USB 어댑터가 1.2만 원이고 USB-C to VGA, USB-C to HDMI가 각각 5.9만 원이다. 만약에 내가 USB-C to USB, VGA, HDMI를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13만 원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약 8만 원에 구매하고 배송비가 1.2만 원 정도 들었으니 약 3.8만 원 저렴하고 무엇보다 어댑터 3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듯 하다.


어댑터 하나에 이렇게 비싸냐 싶겠지만, 사과 농장을 꾸리려면 액세서리가 10만 원 미만이면 싸구나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_-;;



내용물은 어댑터 하나와 안봐도 되는 설명서가 있다.



이 제품은 내가 필요한 USB, VGA, HDMI 외에도 유선 랜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EKARUUS/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출처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EKARUUS/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기존 장치와 연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주렁 주렁 연결된다.



맥북 프로 USB-C 단자가 모두 그런지 몰라도 원래 들어있던 전원 케이블이나 추가로 구매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도 그렇고 이 어댑터도 그렇고 맥북 프로 USB-C 단자가 꽉 끼여서 빼는 데 힘이 들어간다.


아마존에서 구매할 때 썬더볼트 3 호환되는 제품으로 리뷰까지 꼼꼼히 보고 사서 그런지, HDMI나 VGA 모두 이상 없이 잘 동작한다. 혹시 맥북 프로를 구매하고 USB-C에 USB, VGA, HDMI 등을 연결할 어댑터가 필요하다면 한번 고려해 볼 만 제품이다.


덧) 이더넷을 사용하려면, 맥북에서 자동으로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별도로 이더넷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https://www.startech.com/Cards-Adapters/Laptop-docking-stations/usb-c-laptop-adapter~DKT30CHV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이 지나가고 있다. 회사도 옮겼고 소속도 다시 정리되고, 뒤늦게 대학원을 시작했고,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 농단을 보면서 이러려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한해였다.


올해는 적어도 1주일에 하나 이상의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고  결심하고 시작했지만, 총 40개의 포스팅을 해서 1년 총 52주 기준으로 약 77% 정도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꾸준히 포스팅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본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 병신년은 잊어주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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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개봉기

2016.12.22 18:30

사과농장주(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2, 애플 와치2 등)로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이상한 키감의 키보드에 쓸데없이 터치바를 달아놓은 그리고 외장 기기는 어떻게 쓰라고 선더볼트 3이라고 부르는 USB-C 포트만 있는 신형 맥북프로를 덥석 구매했다.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 맥북프로 15인치를 쓰다가 하루에도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디지털 노매드 입장에서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무게에 포기하고 맥북 에어 13인치로 기변했었다.


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적응된 눈에 맥북 에어의 뭉개지는 폰트는 보기가 힘들었다. 거기다가 제공하는 해상도는 그전에 사용하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낮다 보니 답답함을 견딜 수가 없었다.


기존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보다 20g 무거운 1.37kg 무게에 부피도 줄어든 신형 맥북프로가 공개되면서 무조건 한국에 출시되면 지르겠다고 다짐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11월 29일에 터치바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12월 6일에서야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 중 엔트리 모델인 MLH12KH/A에서 메모리만 16GB가 늘린 CTO 모델을 주문하였다.



원래는 12/23 정도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12/21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떡하고 도착해있었다. 

얼라 曰 "와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이 벌써 도착했네..." ^_____^;;;



포장의 달인 애플답게 박스 오른쪽을 잡아당기면 뜯어진다. 하지만, 국제배송관계로 왼쪽 주소 스티커 부분은 칼이나 가위를 사용해야 잘 뜯어진다.



이번에 박스 포장이 조금 변경된 것 같은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쪽 귀퉁이를 잡고 당기면 맥북 프로 박스 전체가 올라온다. 와... 포장 디테일은 볼 때마다 놀랍다.



본 박스를 열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위로 나와 있는 비닐을 잡아당기면 쉽게 꺼낼 수 있다.



애증의 선더볼트 3(USB-C) 형태의 파워어댑터는 양쪽을 모두 USB-C로 마감했다. 아마도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어댑터를 만들었는데 아마도 다음 버전의 아이폰/아이패드는 라이트닝 케이블에서 USB-C로 갈 듯하다.



노트북 상판 애플 로고는 이제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_-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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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와치 나이키+ 개봉기

2016.11.23 07:30

갤럭시 노트 7폭탄을 반납하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니 구매할 것이 많다.


갤럭시 노트 7폭탄 예약 구매자들에게 기어핏2를 준다길래 얼씨구나 하고 애플 와치 1을 잽싸게 중고 판매했었는데, 폭탄 반납하고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애플 와치 나이키+ 구매하였다.


솔직히 애플 와치 1은 속도도 느리고 그저 비싼 장식용 알림 기계였을 뿐이지만, 심박수 체크 등이 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꽤 유용하게 사용했기에 구매하였다.


이번에 나이키 버전을 구매한 것은 나이키 어플을 활용해서 운동해볼까 해서였다. 웨어러블 기기가 많은 용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것은 아마도 건강과 운동 분야가 아닌가 싶다.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는데, 거의 3주 만에 신기하게도 중국에서 배송이 온다.



박스를 뜯기 위해 칼을 준비했지만, 포장의 달인 애플 아닐까봐 박스 측면에 뜯을 수 있도록 처리했다.



아.. 포장 너무 멋지다.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케이스와 블랙/쿨 그레이 색상으로 주문했었다.



기본은 L 밴드가 연결되어 있고 S/M용 밴드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애플 와치는 기본적으로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



애플 와치 처음 샀을 때 싱크 방식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애플 와치에서 아래 사진처럼 화면이 나오면 아이폰에서 애플 와치 어플을 실행해서 카메라로 비추면 연결 끝.





착용 샷을 찍기는 했는데, 손에 털이 너무 많아 혐오스러워서 도저히 올릴 수가 없었다. -_-


1주일 사용해보니 확실히 1보다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직은 운동을 해보지 않아서 실제 활용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운동 목적으로 구매했으니 운동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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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휴대용 거치대 추천

2016.11.09 07:30

요즘은 외근을 제외하고 사무실 3곳을 다니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소속이 복잡해지고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정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보통 일을 한다고 하면 한 장소에 머물면서 하는데,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업무를 봐야 하니 반은 디지털 노마드인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백팩은 기본이고, 가방 안에 노트북, 패드, 충전기, 마우스, 필기도구, 서류들 그리고 칫솔/치약과 텀블러까지 회사에서 자기 자리에 두고 쓰는 것을 모두 담아서 옮겨 다니고 있다.


원래 전 회사에서도 외근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것은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무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일을 하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 같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몇 개월 정도 더 지나면 몸도 마음도 모두 적응이 될 듯하다.


우연히 펀샵에서 소개하는 Roost Laptop Stand를 보았는데 휴대하기 간편하면서도 무거운 맥북 프로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킥스타터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딩에도 나름 성공한 제품이었다.



안 그래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스탠드가 없으니 거북목처럼 하고 있으니 목이 불편해서 꼭 필요한데, 가격이 문제였다. 가격만 저렴하면 그냥 지를 텐데, 펀샵에 파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너무 비싸다. 하지만, 너무 멋지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만원도 안되는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튼튼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았다.



접을 수 있는데 접었을 때 디자인이 Roost Laptop Stand에 비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13인치 맥북 에어부터 11인치 맥북 에어, 15인치 맥북 프로까지 노트북 대부분을 거치할 수 있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다.


혹시, 휴대용으로 사용할만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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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되어버린 갤럭시 노트 7 예약구매자들

2016.10.12 07:30

요즘 갤럭시 노트7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주변에서 '폭탄 치워', '폭탄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묻는다.


삼성페이 한번 써보겠다고 조잡하고 못생긴 기어S2 공짜로 준다기에 예약 판매까지 해서 구매한 갤럭시 노트7은 나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


1995년 카시오 전자수첩부터 시작해서 피처폰을 제외하고 28개 이상의 PDA, PDA폰, 스마트폰, 태블릿을 그동안 사용해왔었다.


2016/04/04 - 나의 스마트기기 연대기


새로운 것을 써보고 싶어 하는 얼리 어댑터여서 예약 구매는 기본이고 용산전자상가에 직접 가서 택배 하차를 도와가면서 받아온 기기(블랙잭)까지 있었다. 


전지전능 옴니아라고 아이폰에 맞불을 놓겠다고 삼성이 만든 SCH-M490 옴니아를 생전 처음 100만 원 가까운 거금을 주고 구매해서 사용할 때 주변에서 그렇게 놀려도 별 느낌이 없었지만, 갤럭시 노트7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 감추고 싶을 정도이다.


'갤럭시'라고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갤럭시 노트7이 예쁜 폭탄이 되는 순간 갤럭시 브랜드 가치는 바로 '0'이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브랜드 호감도나 충성도는 말할 것도 없고 브랜드의 제품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부끄러워한다면 이미 갤럭시 브랜드는 끝이 난 것이다. 


이제 애니콜을 버린 것처럼, 갤럭시도 버려야 한다. 적어도 갤럭시 노트라는 브랜드는 웬만큼 해서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끝이 났다고 본다. 애플 펜슬을 보면서 나름 신의 한 수라고 했던 'S펜' 만든 日 와콤의 지분 인수를 했던 삼성은 노트를 버려야 구사일생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약 구매자들은 혜택을 받아가면서 남들보다 좀 더 일찍 사용하는 사람들인데, 이번에 나와 같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예약 구매자들은 삼성의 베타테스터가 되었고, 완벽한 삼성전자의 봉이 되어 버렸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예약 구매해서 받은 갤럭시 노트7, 일본 간다고 임시로 갤럭시 S7 엣지로 변경했다가 갤럭시 노트 7 교환하고 다시 교환하게 생겼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3번이나 기기를 바꾸어야 하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 실시' 보도자료를 보면서, 당장 환불을 받게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0. 아 Tq, 난 티월드다이렉트로 사서 택배로 받고, 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1. 기기 변경할 공기계가 블랙베리 Q10밖에 없는데, 새로 살 수도 없고 공기계를 어디서 구하지?


2. USB-C 커넥터와 케이블이며 액정보호필름 비용은 내가 부담해야 하나?


3. 이메일, 주소록 일정은 구글 계정으로 옮긴다고 해도 주고받은 문자며 통화기록은?


4. 100개가 조금 넘는 앱에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면서 구매한 앱 비용은 내가 호구니까?


5.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로 기기 변경하면, 다시 일일이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하하하하다거ㅏㅣㅗ언로어리시아덕ㅇ호쏭ㅆ하


삼성라이온즈 원년 팬으로서 삼성전자 제품을 나름 애용하는데…. 삼성라이온즈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이젠 글로벌 탑 브랜드가 된 갤럭시를 한 방에 보내는 너 !!!


2016/07/01 - 삼성라이온즈의 몰락은 계획된 것인가?


당분간 나 마주치지 마라. 5년 넘게 복싱했는데, 만나면 이성의 끈을 놓고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 삼성은 얕은수 그만 부리고 갤럭시 노트 7 예약 구매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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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호텔 추천 -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

2016.09.20 07:30

가족과 제주도나 가볼까 하다가도 가격을 보다 보면 차라리 일본을 다녀와야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주말에 휴가를 하루 정도 붙여서 가면 가족들이 중간에 와서 여행을 다니기도 괜찮아서 몇 번 다녀오기도 했는데, 아이가 9살인데, 이번에 10번째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일본어를 할 줄 모르지만, 일본어로 작동하는 장난감이나 기기에 익숙한 것을 보면 조만간 독학으로 일본어를 할 것 같다. 


일본을 자주 오가면서 한 가지 정한 원칙은 '잠은 편한 곳에서 잔다' 이다. 그리고 일정을 쪼개서 여기저기 다닐 일이 많은 여행에서는 무조건 역과 가까운 호텔을 숙소로 정한다.


이번에는 신주쿠역 남쪽 출구 근처에 있는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를 숙소로 정했는데, 시부야역에 있는 시부야 엑셀 도큐 호텔에 이어 최고의 위치를 자랑한다. (시부야 엑셀 도큐 호텔은 시부야역 위에 있으니 위치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신주쿠역에서부터 호텔을 찾아가려면, 신주쿠역 남쪽 출구로 나온다.



최근에 새로 생긴 뉴우먼이 있는 바스타 신주쿠(신주쿠 버스터미널)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내려오면, 아래 사진 오른쪽인데,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좌회전하면, 정면에 맥도날드가 보인다.



맥도날드를 보고 우회전해서 걸어가면 로손이 나오고 바로 옆에 호텔입구가 나온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정면에 프런트 데스크가 있고 왼쪽에 엘리베이터가 있고 오른쪽에는 조식 뷔페를 하는 식당이 있는데, (점심, 저녁은 원래대로 식당 운영함) 수제 푸딩이 유명하다. 따로 판매도 하니까 조식 뷔페가 비싸다고 생각되면 따로 구매해서 드셔보시기를 권한다. 



이번에 묵은 방은 트윈룸인데, 아이가 커서 트리플로 신청을 해서 엑스트라 베드가 하나 더 있다. 엑스트라 베드도 푹신하고 자는데 괜찮았다.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고 넓은 욕실이 마음에 들었다.



방이 16층이어서 뷰는 신주쿠역의 서쪽이 잘 보이는 뷰였다.



신주쿠 남쪽 출구에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고, 신주쿠 서던테라스가 옆이어서 프랑프랑에 들러도 되고, 도큐핸즈가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가기도 좋다. 그리고 신주쿠역에 있는 오다큐 백화점이나 미로도, 루미네 쇼핑몰도 가깝고, 서쪽 출구에 있는 비쿠 카메라나 요도바시 카메라도 바로 옆이어서 여러 가지로 편리한 곳이었다.


혹시 아이를 동반하여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여기저기 여러 곳을 다니실 계획이라면, 강력추천하는 깨끗한 호텔이다. 신주쿠역에서 가까워서 이동하는 중간에 호텔에 들러서 짐을 놓고 잠깐 쉬었다가 이동하기에 너무 좋은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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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

2016.09.02 08:06

요즘 매일 아이와 같이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같이 듣거나 패스하는데, 생각보다 아이의 취향과 선호가 명확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음악을 좋아하는데 악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처음 보는 악기를 신기해하지만, 딱 거기까지만이다.


피아노나 기타를 배웠으면 어떨까 싶은데, 아직은 관심이 없다. 피아노는 어릴 때 배우는 것이 좋을 텐데 아이가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기에 강요하기보다는 조금 기다려본다.


아이가 나와 이렇게 같이 놀아주는 것도 몇 년 남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음악을 같이 듣는 놀이는 즐겁다.


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니 정인의 목소리가 귀에 감긴다.




오르막길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 이근호 편곡 조정치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Drum 신석철 Bass 최훈 Piano 김태수 Guitar & Keyboard 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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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의 몰락은 계획된 것인가?

2016.07.01 07:30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34년간 삼성라이온즈의 팬이다.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하기전까지는 패넌트레이스는 1등으로 마쳤지만 한국시리즈 챔피언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7전8기 웅비불명의 의지로 말그대로 8번째 도전한 한국시리즈에서 챔피언이 되었다.


한국 프로야구는 1등을 뽑는 기준이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패넌트레이스를 1등으로 마쳐도 한국시리즈에서 이겨야 최종 1등 순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 5년간 삼성라이온즈는 5년 연속 패넌트레이스 1등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34년간 볼 수 없었던 8위라는 자리에 있다. 심지어 6월 30일 오늘까지 3일 연속 역전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아무리 지난 5년간의 우승 후유증이라고 해도 작년까지 5년 연속 패넌트레이스 1위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이렇게 망가지는 것은 여러 문제점에 대해 팀 차원에서 손을 놓고 있지 않다면 있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우승을 위한 필살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특정 선수가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정도인 WAR(Win Above Replacement,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지표를 보면, 삼성만 해도 작년 패넌트레이스에서 14.4 승의 도움을 받았다.


[출처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9874585]


패넌트레이스에서는 큰 도움이 안 된 두산의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시리즈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었고 결과는 두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6월 29일 현재 삼성라이온즈는 1위 두산과 20게임 차 8위이다. 단순히 작년 WAR를 기준으로 전체 패넌트레이스 중 절반 정도 시점을 가정하면 대략 산술적으로 7승을 더 올릴 수 있었는데, 그러면 4위 정도의 성적이 가능하다.


[출처 : KBO]


즉, 박석민, 채태인의 이적이나 구자욱 등 주요 선수의 부상을 고려해도 외국인 선수만 제대로 아니 적어도 태도가 문제라던 나바로 정도만 있었어도 가을 야구 걱정할 정도로 망가져 있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현재 삼성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는 오늘(6/30) 거의 두 달만에 나타난 발디리스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외국인 선수가 나왔던 것은 6월 5일 경기이다. 지난 20경기를 외국인 선수 없이 주요 선수 부상을 안고 경기를 해왔다. 그냥 경기를 져야겠다고 작정한 팀 마냥 


[출처 : KBO]

외국인 투수 웹스터는 6월 6일에 1군에 말소되었다.


[출처 : KBO]

외국인 타자 발디리스는 5월 5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6월 30일에 1군에 올라왔다.


[출처 : KBO]

외국인 투수 밸레스터 내보내고 데려온 레온은 5월 26일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여기서 드는 의구심은 지난 5년간 평균 이상의 외국인 선수 선발을 해왔던 스카우트팀이 갑자기 바보, 멍청이가 되었겠냐는 것이다. 스카우트팀이 모두 야구도 모르는 놈들로 바뀌지 않았다면, 그동안 보여준 스카우트팀의 외국인 선수를 찾아오는 능력은 타 팀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삼성라이온즈가 제일기획이라고 하는 돈 없고 야구도 모르는 광고회사에서 맡았다고 해도, 팀의 현재 상태를 보고 대책을 내기보다는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팀이 망가진 것은 누군가, 계획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재계에서는 매년 3조 원의 매출에 1000억 원 안팎의 이익을 내는 제일기획이 매각 대상이 된 배경에는 국내가 아니라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제일기획이 국내 1위의 광고회사이자 세계 15위권이라고 하지만, 삼성전자 등 내부 거래가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출처 : 삼성, 제일기획 매각 구체화…구조조정 태풍 예고]



제 값을 받으려는 삼성과 가급적 싸게 사려는 퍼블리시스의 이해 관계가 크게 엇갈렸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생각하는 가격 차이가 (협상)결렬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출처 : [이재용의 뉴 삼성] ⑥제일기획 매각 물건너 가나…삼성 사업 재편 잇딴 암초]


국내 1등인 제일기획도 팔아버리는 와중에 국내 프로야구 5년 연속 패넌트레이스 1등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챔피언팀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쩌면 삼성라이온즈는 누군가에게 귀찮고 불편한 존재인가 보다. 프로야구단을 접어도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팀을 망가뜨려서 팬들을 떠나게 하고 마음을 접게 만들어야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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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셋, 자브라 스포츠 코치

2016.06.10 18:30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이 2004년 정도였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블로거 모임에도 나가고 하면서 들은 조언 중 하나가 블로그는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맞는 글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 블로그도 원래는 비즈니스와 책에 관한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초심이라는 것이 원래 바꾸라고 있는 것이니(요즘 스타트업 투자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변화에 적응하여 대응하는 것을 의미하는 피봇팅이니)블로그 제목 그대로 주제는 내가 관심이 있는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한동안 블로그를 내팽개쳐 놓았다가 올해 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하나씩 포스팅하자 그리고 적어도 비즈니스와 잡다한 주제를 격주로 써보자 했는데, 그것도 맘 같지 않다. -_-


잡스러운 주제를 다루면 역시 잡다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애지중지하던 자브라 스포츠 펄스 블루투스 이어셋을 잃어버리고 한동안 유선 이어셋을 사용하다가 구매하게 되었다.




박스 겉과 안쪽 사진에서 분명하게 보여주듯이 자브라 스포츠 코치는 격렬한 운동(크로스핏 같은)을 할 때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셋이다.



귓불 크기에 맞게 여러 크기의 이어캡이 제공되고, 조그만 파우치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가방 같은 것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음악 듣기 외에도 당연히 통화가 가능하도록 통화 및 음량 조절 등의 기능이 가능한 버튼이 함께 있다.



설명서에 보면 자브라 스포츠 앱을 설치하면 코치 목소리가 나와서 운동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아직은 해보지를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


<한 달 사용해보니>


음질 - 자브라 시리즈가 벌써 3번째인데, 대부분 평이한 수준의 음질을 들려준다. 만약 음악 감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반드시 청음을 해보고 구입하는 것을 권한다.


음량 - 개인적으로 자브라 스포츠 펄스와 스포츠 코치 모두 맘에 드는 것은 외부 소리를 어느 정도 차단해주기 때문에, 시끄럽기로 유명한 5호선에서도 음량을 최대로 올리지 않고 Podcast 같은 것을 들을 수 있다.


끊김 - 블루투스 이어폰/이어셋은 특성상 주파수 간섭이 있는 경우 끊김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아이폰을 사용하는 동안 경찰차 옆이나 통신중계기 주변 등에서는 끊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외에는 안정적인 편이다.


혹시, 운동하거나 출퇴근을 하면서 사용한 블루투스 이어셋을 찾는다면, 자브라 스포츠 시리즈를 추천한다


저는 이 제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두 달 사용해보니, 너무 끊김이 심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자브라 제품(스포츠 펄스, 록스) 그리고 소니 제품(SBH 80, AS600BT)에 비해서 너무 자주 끊깁니다. 


원래 블루투스 이어셋이 끊김이 있을 수 있지만, 다시 연결돼서 음악을 듣거나 할 수 있는데,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끊기고 다시 연결돼도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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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

2016.04.28 07:30

오늘은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사이냅소프트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미 여러 번 회사를 옮겨봤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만감이 교차한다. 30대 마지막에 조인해서 40대 중반까지 달려왔던 회사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큰 꿈을 꾸고 함께 이루기 위해 애를 썼지만, 내가 함께 노를 젓는 것은 오늘까지이다. 


아쉽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지만, 좁은 세상, 더 좁은 업계여서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대박 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그동안 완벽주의에 성격 급하고 직선적인 나를 상사로 만나서 고생도 많이 하고 내가 많이 울렸던 팀원들이 귀엽게도 이런 좋은 선물(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31권 세트)을 내게 주었다. 찡하다.


- 강 & 김 너희 최고였어!! -


검색엔진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7년 뒤에 빅데이터를 시작했고 7년 뒤에 클라우드를 시작해서 딱 7년 차가 되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뒤돌아보면, 참 감사하게도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넘어온 것 같다.


앞으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벤처캐피털, Entrepreneurship 등과 관련하여 큰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하여 작은 일에 충성하려고 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Tomorrow Is Anoth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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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백팩, 벤크(Venque) 암스테르담

2016.03.29 08:00

요즘 들고 다니는 것들이 좀 많아졌다.


15.4인치 맥북프로에 12.9인치 아이패드프로 그리고 책, 다이어리 등등을 넣고 다니려고 하니 백팩이 아니면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수납이 좋으면서 날렵한 디자인에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 어울리는 백팩을 찾았다.


벤크(VENQUE)라는 캐나다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15.4인치 맥북프로가 들어가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많았고 그 중에서 암스테르담이라는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수납력이나 디자인 못지않게 백팩에서 중요한 것은 가방의 원단이다. 백팩은 메고 다니다 보면 생활 방수 정도는 되어야 하고 오염이나 스크레치에 강해야 하는데, 벤크에서 사용하는 콴타라는 원단은 직물 재질 같은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출처 : http://venqu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09&cate_no=58&display_group=1]


암스테르담 모델은 그레이, 블랙, 그레이-블랙, 블랙-블랙 등의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레이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로 32cm X 세로 43cm X 폭 12cm 크기인데, 수납력은 무거워서 그렇지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간다. 



VENQUE Amsterdam Grey BE from venquekorea on Vimeo.



위 영상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분리형 파우치가 같이 들어있는데, 가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사용하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맥북프로에 아이패드 프로를 넣기에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구매 하고 1달 정도 지났는데, 대학생들이라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샘소나이트나 만다리나덕 같은 제품 가격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그리고  많이 튀지 않으면서 수납력도 좋고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맞춰서 들고 다니기 편한 백팩을 찾는다면 벤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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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나서

2015.07.20 18:30

영화를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였지만, 아내와 둘이서만 본 영화가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에 본 <월E>였고,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만 영화관에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빅히어로>를 보고나서 어린이 채널에서 광고하는 <인사이드 아웃>을 아이가 보고 싶어해서 영화관에서 보았습니다. 아이와 영화를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더빙으로 보아야 하고 뒤에 앉은 아이의 발길질을 째려보면서 보아야 하는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는 우리의 감정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캐릭터들이 머릿속에 있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보내주는 신호에 의해서 변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olin.kr/inside-out/]


좋은 기억이나 나쁜 기억 모두 구슬로 만들어져서 저장이 되고 나중에 필요 없는 기억들은 삭제되고 또한, 과거의 기억이나 꿈과 같은 것을 필요할 때마다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틀어주어 기억을 떠올리고 꿈을 꾸게 된다고 아야기하는 것이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가의 캐릭터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소심은 두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마도 두 음절로 맞추려고 하다보니 '소심'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가 뭘 알겠나 싶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아이도 항상 마냥 기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슬픔과 좌절, 분노와 억울함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단순한 감정만 느끼는 것 같았는데, 점점 자라나면서 복잡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결합된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몸이 자라는 것 이상으로 마음도 자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인사이드 아웃 (2015)

Inside Out 
8.6
감독
피트 닥터
출연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리처드 카인드, 빌 하더, 루이스 블랙
정보
애니메이션 | 미국 | 102 분 | 2015-07-09
글쓴이 평점  


영화를 보는 내내 8살짜리 아들이 있는 부모이기 때문에 훨씬 더 영화의 내용이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빙봉이 기억 속에서 사라질 때 눈물이 핑 돌았고, 슬픔과 기쁨이 조화를 이룬 기억 구슬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때 아이가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감정 컨트롤센터는 슬픔이가 대장이고, 아빠의 감정 컨트롤센터는 버럭이가 대장인 것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남자와 여자 어른의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를 데리고 함께 영화관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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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바이크 타이버 교체 방법 - 펑크 수리

2015.07.08 18:30

지난주말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바퀴 돌겠다고 나섰다가 타이어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타던 미니벨로 생각을 하고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를 만지는데, 타이어와 튜브 분리가 잘 안되고 한참을 손에 얼룩 잔뜩 묻히고 낑낑대다가 결국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방법을 확인하고 수리를 완료했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타다가 펑크가 나면 튜브에서 펑크난 위치를 확인해서 펑크패치를 붙이거나, 아니면 튜브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튜브를 예비로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펑크난 튜브를 교체하고 집에 와서 펑크패치를 했습니다. 


펑크 수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 타이어레버 2개 (반드시 2개가 필요함)

 - 샌드페이퍼 (펑크패치 부착부위를 사포질하기 위해 필요)

 - 본드

 - 펑크패치 (대일밴드처럼 생겼는데, 펑크 부위를 막는 역할)

 - 펌프

 - 장갑


타이어레버, 샌드페이퍼, 본드, 펑크패치는 보통 펑크패치 키트에 포함되어 있으니 비상용으로 챙기시면 좋고, 펌프는 당연히 바람이 빠졌으니 채우는 역할로 필요한데, 요즘은 CO2로 한번에 주입하기도 합니다만, 만약 펑크를 떼우고 튜브를 재사용하는 경우 펑크 위치가 여러 곳일 수 있기에 펌프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장갑.. 라이딩용 장갑이 아닌 작업용 목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펑크가 나서 급한 마음이시겠지만, 아래 영상을 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따로 음성이 나오지 않기에 영상만 보셔도 됩니다.



제가 위의 영상을 참고하고 작업한 순서인데, 저는 튜브 교체를 해서 진행하였습니다.


1. 수리해야 하는 바퀴 브레이크의 QR(Quick Release) 레버를 올린다. 

2. 바퀴의 QR 레버를 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푼다. (완전히 분리하지 말고 프레임에서 빠질 정도로만)

3. 바퀴를 분리한다. (프레임을 들어올리면 체인이 늘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분리됨)

4. 타이어 레버로 한쪽면을 분리한다. (벌어진 틈에 타이어 레버 하나를 끼우고 나머지 하나를 돌리면 빠진다.)

4.1 다른 면도 분리한다.

5. 타이어 한쪽 면을 먼저 림에 끼운다 이때 타이어 레버로 끼운다

6. 예비 튜브를 끼운다. 이때 튜브 방향이나 면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7. 타이어의 남은 면을 끼운다. 이 때 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한쪽 발로 잡아주고, 타이어 레버로 타이어를 끼워준다. 이때 타이어레버로 튜브를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8. 휠셋을 재장착하고 바퀴의 QR 레버를 잠근다. (시계 방향)

9. 브레이크 QR레버를 내린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막상 하려고 하니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 폭이 워낙 작다보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위의 자전거 공작소에서 알려주신 타이어 레버 사용법이나 발로 잡아주는 식의 팁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자전거를 타시다가 펑크가 나도 당황하지 마시고 직접 수리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힘들다 싶으시면 대형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시면 됩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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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용 ORP 스마트혼

2015.06.24 18:30

3월 중순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이하 - 자출)을 하고 있습니다. 잠실 집에서 구로디지털단지 사무실까지 자전거로만 29km 정도됩니다. 처음에는 잠실에서 반포대교까지만 가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1시간 6분 정도에 도착합니다.


코스는 잠실나루역 뒤로 해서 한강자전거길로 들어선뒤에 잠실대교-청담대교-성수대교-동호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동작대교-한강대교-마포대교까지 이동한뒤에 여의대로를 따라 영등포로타리까지 와서 영등포지하차도- 영등포공원-영등포 푸르지오-신도림역 앞에까지 이동해서 다시 도림천 자전거길로 해서 사무실에 옵니다. (퇴근시에는 반대로)



대부분이 한강 자전거길이고 일부 공도를 이용하는데요. 자출을 하면서 알게된 것 중 하나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하며,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차도를 이용하여 통행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보는 인도에 그려져있는 자전거도로나 한강 자전거길은 자전거도로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의도대로처럼 도로 양쪽 끝에 별도로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아닌 경우 자전거도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로 다니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데요.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차도에서 갓길에 정차해 있는 차들이 갑자기 문을 열거나 이동하는 경우 자전거를 잘 못보는 것입니다. 소리를 질러도 한계가 있어서 자전거용 벨을 찾다가 아주 신기한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장이 약간은 투박합니다만, 포장 자체가 설명서여서 조심해서 뜯으셔야 합니다.



간단한 사용법과 설치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레버를 위로 올리면 76db, 아래로 내리면 96db 소리가 납니다. 혹시나 집이나 사무실에서 테스트하시면 주변에서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위의 영상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소리만 나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도 번쩍입니다. 밤에 이용할 때는 꽤나 유용합니다.



충전은 별도의 배터리가 없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충전기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장착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소리 크기가 76db / 96db이여서 사람들에게 사용할 때는 76db로 차도에서 사용할 때는 96db로 사용할 수 있이서서 편합니다. 다만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동작하기가 불편해서 결국은 리모트기기를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쎄지만 가격대비 유용성이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혹시 자전거용 벨 고민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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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브라 스포츠 펄스 블루투스 이어셋

2015.03.20 18:30

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소니 SBH80을 사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멀티포인트를 지원해서한번에 2개의 스마트폰(제 경우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할 수 있기는 한데, 동시에 2기기가 자동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는 자동연결되고 나머지 하나는 매번 설정에 들어가서 연결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또 하나는, 소니 SBH80의 디자인 구조상 목 뒤쪽에 부분이 이어폰 부분보다 무게감이 있다보니 뒤로 처져서 옷깃이 없는 티셔츠 같은 옷을 입으면 자꾸 흘러내려서 불편합니다.



2014/11/04 - SONY SBH80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


흘러내리는 것은 괜찮은데 매번 연결해줘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다가 구입한 것인 자브라 스포츠 펄스 입니다.



자브라는 블루투스 기기 전문업체로 유명한 회사인데, 이번에 구입한 자브라 스포츠 펄스는 인이어타입으로 왠만한 운동에서도 벗겨지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간단한 구조여서 제가 불편해했던 두가지(2기기 동시 자동연결, 흘러내리는 점)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패키지가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인이어타입이여서 다양한 사이즈의 걸이(?)와 이어팁을 제공하고 있어서 귀에 맞게 조정해주면 됩니다. 자브라 스포츠 펄스는 특이하게도 심박수 모니터링이 되어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를 탈때나 골프 연습장에서 사용해보니 재미있습니다.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위한 지원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가 좀 더 보편화되면 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입을 하고 2개월 정도 사용해 본 결과 정말 괜찮은 기기입니다. 음질은 블루투스 기기 특성 상 한계가 있습니다만, 왠만한 유선 이어폰 못지 않은 음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점

 - 2대 기기 자동연결이 편리하다.

 - 휴대가 편하다.

 - 운동할 때 심박수 모니터링이 된다.


단점

 - 충전량이 부족하면 연결이 끊어지는 일이 가끔 생긴다.(블루투스 기기의 근본적인 한계인 듯)

 - 대기시간은 길지만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게되면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구조적인 한계)

 - 처음에 한동안은 귀가 아프다.(인이어 특성상)


지금까지 여러 대의 블루투스 이어셋/헤드셋을 사용해봤는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19만 근처이던데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여러 기기를 연결하거나 휴대성이 중요하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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