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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狂의 먹거리34

청와옥 순대국 연말에 휴가를 내고 어디를 가려고 했다가 코로나 시국에 집에 있는 것이 돕는 일이라 생각해서 집에 있다가 집 근처에 순댓국집을 다녀왔다. 사람 적은 시간에 간다고 갔는데, 맛집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그나마 테이블마다 가림막을 세워놓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음에는 주문하고 찾아와야겠다. 기본 메뉴이고 뒷면에 더 메뉴가 있는데 사진을 찍는 것을 까먹어 버렸다. -_- 기본 반찬은 정갈하다. 순대국에 깍두기가 중요한데 딱 맞게 익을 깍두기가 맛나다. 아이는 다대기 없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얼큰함이 없지만 깊고 진한 맛에 맛있게 먹었다. (엄청 뜨거우니 주의!!) 나는 편백 정식을 주문했다. 순댓국에 순대, 수육, 야채를 편백 찜을 해서 같이 나온다. 다진 양념은 반 정도만 있으면 좋겠는데,.. 2021. 1. 4.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원래는 여름 방학이면 워터 파크를 다녀오곤 했는데, 코로나로 워터 파크는 안 가기로 해서 마땅히 방학인데도 할 일이 없었는데, 아이가 닭갈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주말에 당일치기로 춘천에 다녀왔다. 아이는 외식으로 닭갈비를 먹은 적이 없는데 급식이나 엄마가 해준 닭갈비가 맛있었는지 닭갈비를 먹자고 했다. 급하게 찾아보다가 알게된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식당의 후기가 대부분 모두 좋아서 의심 반 기대 반으로 다녀왔다. 주차장에 따로 안내하시는 분이 안 계셔서 눈치껏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식당을 중심으로 앞쪽, 양옆까지 있는데 꽉 차 있어서 차가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다른 분이 입장 대기를 하는 게 좋다. 번호표를 받으면 방송을 해주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데, 생각보다 홀이 넓고 별관도 있어서 .. 2020. 8. 18.
제주박물관 근처 점심 식사 - 행복한 정식 원래 여행을 가게 되면 맛집을 미리 찾아서 가는 편이지만, 출장을 가서는 굳이 맛집을 찾기보다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대충 한 끼를 때우는 편입니다. 그나마 제대로 한 끼를 먹어야겠다 싶으면 출장 간 회사나 기관의 담당자에게 추천을 해서 갑니다. 그분들이 점심에 어디서 드시는지, 뭘 먹으면 될지 물어보고 가면 대부분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습니다. 소위 로컬들이 가는 식당이니까요. 제주박물관에 출장을 올 일이 있어서 담당자분에게 여쭈어보니 길 건너편의 이 식당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사실 제주박물관 근처에는 상가나 이런게 거의 없어서 식사를 할 마땅한 곳도 거의 없습니다만, 이렇게 추천을 해주시니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옆에 가스충전소가 있습니다. 기사 식당이라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2019. 12. 23.
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 Big Guy's Lobster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식당가에 최근 여러 가게가 새롭게 오픈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얼라가 최고로 좋아하는 가게가 BIG GUY'S LOBSTER이다. 개인적으로 랍스타와 같은 요리들은 껍질을 손을 대고 까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잘 먹지 않는데, 전에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일행들이 다들 가지고 해서 마지못해 따라갔던 피어 39의 크랩하우스에서 미친 듯이 먹은 후로는 마다하지 않고 먹고 있다. 빅가이즈 랍스터는 바닷가재 요리 전문점인데, 메뉴는 치즈 랍스타, 그립 랍스타, 랍스타 파스타 3가지만 있다. 물론 크램차우더와 롤브래드 그리고 음료수가 있다. 처음에 갔을 때 크램차우더를 먹어보니 이 맛도 저 맛도 아녀서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고 랍스타 파스타를 찍어 먹기 위해 롤 브래드는 추가로 2인분을 주.. 2017. 8. 23.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중국음식점, 만다복 잠실역 사거리는 최근에 개장한 롯데월드타워까지 생기면서 잠실 주공 5단지를 제외하고 완전히 롯데 타운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롯데캐슬로 삼면이 둘러싸여 있다. 잠실역 상권은 하루 유동인구가 15만 명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잠실역에 맛집은커녕 가족들이 식사하기에 적당한 식당이 많지 않다. 그나마 그런 식당들도 모두 롯데백화점 식당가, 롯데월드몰 식당가, 롯데캐슬 2층 등에 있는 것이 전부이다. 맛집이 아니어도 가족들이 식사할만한 곳이면 좋을 텐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잠실에서 밥 먹을 곳 자체가 많지 않다 최근에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문을 열었다. 그중에 중국음식점 만다복을 가보았다. 요즘 백화점 지하에 생기는 식.. 2017. 6. 9.
오뚜기 볶음 진짱뽕 2004년부터 시작한 블로그를 하면서 왜 나는 남들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소위 '파위 블로거'이신 분들이 공통으로 나에게 해준 조언은 '나 다운 글'을 쓰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 다운 글'이 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몰라서 이 블로그는 잡스러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지인분이 왜 요즘 이렇게 블로그에 딱딱한 이야기만 하느냐고 해서 오랜만에 먹는 이야기를 해본다. 나는 미식가는 아닌데, 입이 짧을 편이여서 선택할 수 있다면, 내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는 편이다. 심지어 담백하게 먹는 아내의 음식이 아직도 맞지 않아서, 틈만 나면 외식을 하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있다. (그래서, 살도 빠지지 않는다. -_-) 진짬뽕을 몇 번 먹어봤는데, 약간 매.. 2017.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