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일기195

인간의 흑역사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내와 같이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이다. 쓰레기 때문에 더 이상 인류가 살 수 없는 지구에 남겨진 청소 로봇 월-E와 지구를 떠난 인류가 살고 있던 우주선 액시엄에서 지구에 다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하러 온 로봇 이브의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지금처럼 지구를 아끼고 보호하지 않았을 때 예상되는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만큼 우리 인류가 지구 입장에서는 매우 해롭게 파괴적인 존재로 생각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지구 상에서 존재하면서 자연이나 사회에 저질러왔던 수많은 실수와 오류에 대한 책이다. '인간의 욕심을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문구가 책 표지에 적혀있는데,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딱 맞.. 2020. 9. 3.
평균의 종말 평균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 요소의 총합을 갯수로 나눈 산술 평균을 생각할 것이다. 평균을 처음 배우는 시기는 초등학교인데, 통계학 기준에서 평균은 일종의 대푯값이다. 산술 평균 외에도 각 요소를 곱한 후 그 값에 루트를 씌운 값인 기하 평균, 각 요소의 역수를 산술 평균한 후 그 값을 다시 역수로 변환한 조화 평균 등 여러 가지 평균값이 있다. 통계에서는 평균값을 집단 간 비교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값인데, 일상에서 사용되는 평균이라는 것은 정상, 상식, 일반 등의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뭔가 평균과 다르면 비정상이고 비상식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 같고, 특히나 유교 문화와 군사 독재를 겪은 우리나라의 경우 획일화나 집단주의처럼 평균이 강요되는 사회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고등학.. 2020. 8. 14.
정글만리 이 책은 소설가 조정래님의 2007년도 작품이다. 중국 전역을 수차례 직접 답사하고 쓰신 작품인데, 특이하게도 네이버에서 3개월 동안 연재를 하고 연재가 마치고 총 3,615매의 전 3권으로 완결되어 출간이 되었다. 당시에는 가끔씩 연재를 보기는 했지만,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뒤늦게 그것도 13년 전 작품을 최근에 읽게 되었다. 나에게 중국은 갑자기 부자가된 졸부의 느낌이다. 미국과 함께 세계 2강으로 자리를 잡은 중국의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성장이 적어도 전 세계에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고 최근 홍콩이나 남중국해에서 벌이고 있는 행동을 보면 깡패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이다. 물론, 미국과 그 이전의 슈퍼 파워였던 영국 등 구미 선진국가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벌린 일을 비교하면 도긴개인 둘.. 2020. 7. 30.
매일 갑니다, 편의점 편의점에서 파는 물건은 대부분 마트보다 비싸지만, 동네에 있는 마트(대기업 마트 아닌)에서 파는 서울 우유 가격이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파는 우유 가격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집 근처 편의점에 거의 매일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립이나 할인은 신경도 안 썼고 1+1, 2+1은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자주 가다 보니 편의점 사장님이 편의점 멤버십 앱을 설치하고 적립을 받으라고 하시면서 적립도 하고 1+1, 2+1도 나오면 잘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 편의점은 원래 슈퍼마켓이 있던 곳이었는데, 건물 자체를 새로 지으면서 1층에 번듯한 편의점이 들어왔는데요. 처음에는 잘될까 싶었는데, 실제 매출은 잘 모르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보면 나름 잘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2019. 12. 31.
90년생이 온다 개발자들의 이직이나 커리어 컨설팅을 돕는 일을 하다 보니 가끔 90년대생 개발자를 만날 때가 있다. 다 같은 개발자이기 때문에 뭐가 다를까 싶어도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만 35세 미만의 개발자들의 경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그전 세대의 개발자들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칼퇴근은 잘못된 말이고 정시 퇴근이 맞으며, 일과 삶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고 무엇보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개발자로서 내 경험이나 실력에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며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90년대생이라 하면 90년부터 99년에 태어나서 2019년 현재 나이로 만 20세 ~ 29세인 20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주로 90년생에 초점을 맞춘 것 같지만, 적어도 90년대생 전체를 아우르는 이야.. 2019. 5. 13.
금속의 세계사 고대 역사를 공부하거나 듣게 되면 꼭 나오는 것이 석기 시대를 거쳐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등의 금속으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던 시기에 따른 역사의 구분이다. 그만큼 인류 역사에 있어서 도구와 그 도구를 무엇으로 만들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금속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주고 발전시켰는지에 대하여 아주 쉽게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금속이라고 하면 고등학교 화학 시간에 원소 기호에 대한 암기와 관련된 무서운 기억이 있어서 결코 편하지 않다. 우리 시대에 있어서 금속은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재료이며 기술 발전의 토대이기에 화학 시간이 아니지만 미디어를 통해서 여러 금속과 관련된 뉴스를 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남북이 빨리 경제 교류가 일어나서 북한에 매장되어 있는 다양..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