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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195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사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대해서 출판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한다. 중고 책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기존 중고서점과 달리 알라딘은 여러 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고 규모도 있다 보니 영세 중고서점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인쇄된 책이 아닌 전자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나마 인쇄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중고서적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면 인쇄된 책의 판매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 참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다. 알라딘에서 중고 책 판매 및 매입을 하는 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가까운 곳에 있지 않으니 가본 적이 없었다. 최근에 8호선 잠실역 입구에 알라딘 잠실롯데월드타워점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 보았다. 위치가 좀 애매할 수 있는데, 2호선을 타고 오면.. 2016. 5. 13.
에디톨로지 평소에 개인적으로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인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우연히도 이 책을 서점에서 살펴보다가 책 구절 중에 비슷한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자인 김정운 교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은 아니여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꺼내서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되며, 이 모든 과정을 편집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에디톨로지(edit+ology - 저자가 만든 단어임)’는 ‘편집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편집이라는 것이 단순한 짜집기나 믹스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주체에 의해 일어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관련 비즈니스를 하면서 주로 기업이나.. 2015. 3. 30.
다윗과 골리앗 공학을 전공하고 회사에서 개발을 맡고 있는 사람들의 환상 중에 하나가 좋은 제품을 만들면 가장 많이 팔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모자란데도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면서 속이 뒤집히고 머리가 아픈 경험을 들을 한번씩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소위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사람도 없는 '언더독'이 승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언더독들이 어떻게 승리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같은데, 읽다보면 통찰력이 느껴지는 저자가 있습니다. 바로 말콤 글래드웰이 바로 그런 작가인데요. 그의 전작인 나 때문에 개인적으로 고민을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읽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력을 보여주는데,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고 .. 2015. 3. 24.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종이책을 사서 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면서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 읽고 난 책을 책꽂이에 보관하면서 이사를 다닐때마다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에게 죄송해하면서 가지고 다닙니다. 나름 자기 계발이기도 하고 지적인 허영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에 대해서는 책같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아서 열심히 보지 않았고, 무엇보다 국내 여러 전자책들이 특정 전자책 리더에 종속되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책이 잘 없기도 하고 가지고 다녀야 하는 기기가 늘어나는 것도 싫어서 멀리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리디북을 이용하면서 아이패드 에어나 맥북프로 또는 아이폰 6 플러스 등 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기에서 어떤때나 어떤 기기에서든지 쉽게 이어서 읽을 수 있게되면서 전자책도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 2015. 2. 27.
절망한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연말정산을 하고 나니 작년보다 100만원은 더 토해내게 생겼습니다. 사실 세금을 더 거두었다가 돌려주던 것이, 덜 거두고 나중에 덜 낸 세금 거두어가는 것이니 나름 합리적이라 할 수 있지만, 당장 내 급여에서 사라지는 돈을 보자니 화가납니다.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은 처음 믿지 않았습니다만, 적어도 작년에 나라에서 제공했던 복지가 적어도 내가 더 낸 세금만큼까지는 아니여도 뭔가 늘어나거나 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뉴스나 자료를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서 사용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법인세는 5000억원 줄었는데, 근로소득세는 8조 1000억원 늘었다고 합니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모 은행은 말도 안되는 광고를 떠나서 기업들에게는 혜택을 주지만 실제 기업에.. 2015. 1. 26.
[E-Book]회계의 신 책은 웬만하면 사서보자는 주의입니다만, 작년부터 몇몇 전자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두고 두고 보기 어려운 경제/경영서는 이북으로 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도 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기 어려운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나온 경제/경영서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가상의 사례에서 중요한 원리나 이론을 설명하고 적용하여 성공(?)하는 이상적인 내용을 담은 소설처럼 쓰여진 책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 책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로미즈'라고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1호점인 '센노하타점'을 살려내는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균형성과 평가제도(BSC : Balanced ScoreCard)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하지만, BSC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B.. 201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