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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2

개저씨가 되지 않기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 잘 보이지 않고 해서, 작년 말에 병원에 갔더니 노안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 볼때 쓸려고 하는 안경을 따로 맞추었다. 돋보기는 아니고 지금 끼고 있는 안경보다 도수를 조금 낮춰서 만들었더니 한결 편하다. 하지만, 안경을 이것 꼈다 저것 겼다 하기에는 아직 귀찮고 불편하다. 우연히 SBS 스페셜에서 라는 제목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듣기 싫은 말 중 하나가 꼰대였는데, 요즘은 개저씨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SNS나 댓글에서 가끔 보이는 개저씨라는 말은 말 그대로 아저씨와 개를 합친 말인데, 보통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 2016. 3. 21.
꼰대가 되지 않기 요즘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가 속으로 '이거 해봤는데 ~~해서 잘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자주 하면서 화들짝 놀랍니다. 저도 40대 중반을 향해가면서 '꼰대'가 되는 것 같아서 입니다. 사실 '꼰대'라는 말은 사전을 찾아보면 선생이나 어른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면서 '은어'라고 정의하고 있고 사실 상대를 비하하는 말입니다. 아마도 선생님이나 어른들을 '꼰대'라고 놀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융통성이나 사고의 유연함이 전혀없는 고집불통의 이미지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몸과 마음이 뻣뻣해진다는 점입니다. 한때는 그 어렵다는 요가의 비둘기 자세쯤은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어느 순간 국민체조 등배운동조차 쉽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이 뻣뻣해지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 201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