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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사단2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최근에 재미있게 보았던 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입니다. 연예인들이 다시 군에 입대하여 일주일정도 군인으로 생활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90년대생의 병역면제율이 4.8% 정도라고 합니다. 즉,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성인 남성의 95.2%는 현역이든, 공익이든간에 병역의무를 수행합니다. 그만큼 군대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저도 훈련이 많고 훈련의 세기도 강하기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의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90년대 초반에 만기병장으로 전역을 했던 사람이여서 그런지 연예인들이 일주일정도 군인으로 생활하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리얼할지 그리고 시청자의 공감을 받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군대.. 2013. 4. 22.
잊혀지지 않는 피아노 연주곡, 비창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이 있나요? 우연히 어느 블로그에 갔다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을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유명한 것은 그 중에서도 2악장이죠. 5살 아들에게 들려주었더니 '슬프다'고 하면서 '어떤 사람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라고 감상평(?)을 들려주더군요. '비창'은 피아노 좀 친다는 사람들은 한번씩 연주해 본 곡이고 저도 여러 사람이 연주하는 것을 들었습니다만,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군대에서 어느 일요일 오후에 들었던 연주입니다. 저는 강원도 화천에 있는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만 26개월을 꽉채워서 군대생활을 했습니다. '이기자'부대는 아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육군에서도 훈련이 많기로 유명한 예비사단입니다. 예비사단이라는 것은 원래 기본적인 사단의 훈련과 함께, 우리 사단 앞에 .. 2012.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