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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타이탄의 도구들

by 마루날 2018.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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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욕심이 많아서 책을 사면 책도장을 찍어서 책을 모아왔다. 개인적으로 만권의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목표였는데, 거의 3000권 근처까지 모았었다.


전자책을 읽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부터 책을 모으는 욕심이 사라지고 책이 많으니 집이 답답해 보여서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책을 중고로 팔거나 버리기 시작했다.


책을 줄이면서 경제/경영 서적이나 특히, 자기 계발서는 우선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이러면서 자기 계발서는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웬만해서는 읽지 않았다.



이 책은 아는 분께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셨는데, 말씀을 듣고도 거의 1년 만에 읽기 시작했고 자기 계발서여서 그런지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인 팀 페리스는 스타트업 초기 투자자이자 컨설턴트로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성공한 200명의 사람들을 만난 경험을 가지고 써내려간 이 책은 저자에 의해 재해석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을 타이탄이라고 부른다.)


솔직히 이 책의 내용이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가 자주 듣거나 또는,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위안이 되는 것은 우리가 성공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많은 타이탄들 역시 도전하고 노력하여 지금의 성공을 얻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보통 성공한 사람들은 왠지 금수저 출신일 것 같고 학력도 좋고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완벽한 영웅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타이탄들은 다들 결점을 가지고 있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조금씩 나아가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다.


그래서 타이탄이지만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타이탄의 이야기에 대해서 공감해서 많은 사람들이 팟캐스트로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사서 읽었을 것 같다. 다만 이 책 역시 자기 계발서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다. 어떤 이야기는 가슴에 울림이 있지만 어떤 이야기는 도무지 공감도 되지 않고 이해도 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마음에 담고 싶은 구절들이다. 


실패하는 이유가 총 10가지라면, 그중 어느 한 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실패하는 게 아니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이유 ‘전부’ 때문에 실패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무엇이든 떠올려 아이디어 풀pool을 풍성하게 채울수록 좋은 아이디어의 탄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의문은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 집중시킨다.


‘회사 규모가 대략 3배 커질 때마다 회사의 모든 것이 변한다.


여기서 ‘모든 것’이란 말 그대로 급여 처리 방식, 회의 일정을 정하는 방식,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 예산 수립 방식,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 등등


이길 수 없으면 규칙을 바꿔라.

규칙을 바꿀 수 없으면 규칙을 무시하라.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그냥 열심히 하라


하루하루 작고 소박한 멋진 일들, 감사한 일들을 적립해나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엄청나게 좋은 일들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바꾸고 싶은데 바꾸지 않는 것, 떠나고 싶은데 떠나지 않고, 그렇다고 받아들이지도 않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불행은 대부분 그런 몸부림과 혐오감 때문이다


뭔가 잘 안 풀릴 때는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나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 조언을 얻어야 한다.


2018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19년에는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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