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echnology

국내 검색서비스의 Niche는 포털?

by 마루날 2008. 10. 28.
반응형
어제 올린 포스트를 되새김질하다 보니 다음 그림같은 메모를 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러스트 by 마루날


물론 그림에 빠져있는 사용자의 니즈를 채워주는 니치 검색서비스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아직까지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못하였고, 나머지 검색서비스들은 랭킹이나 UI와 관련된 새로운 시도들이기에 빼놓았다.

용자의 검색의도라는 것은 결국 사용자의 니즈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이 사용자의 니즈를 쪼개어 보면 여러가지 검색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등장하는 서비스는 뭐가 될까 궁금한 마음도 들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 세그멘트들의 합이 대충 포털의 내부 DB와 맞아 떨어진다.

결국 포털들이 지금까지 자신들의 내부에 컨텐츠를 열심히 쌓아놓은 것이 전략적으로 올바른 접근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인가? 젠장

그나마 나은 것은 기존의 포털의 검색서비스가 범용성을 지향하고 있다면, 개별 니즈별로 등장한 검색서비스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검색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는 장점이 있다.

분히 겨루어 볼 만한 서비스들임에 분명하지만, 수익구조를 생각한다면 암담하다.

사실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외에는 뚜렷한 수익모델을 가져가기 힘들고, 대부분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이 2~3개의 검색엔진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수익모델이라고 내세울 만큼 트래픽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검색서비스의 니치를 노리고 있는 서비스라면, 사이냅의 스토쿠처럼 포털과 제휴를 통해서 풀어야 할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포털과의 제휴가 윈윈 모델이라고 보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기때문이다.

사이냅처럼 기존의 안정적인 수익원이 있는 경우에야 포털과의 제휴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수익이 작더라도 당분간은 전혀 문제 없지만, 서비스의 생존을 걸어야 하는 정도라면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결국 국내 검색시장이 작기때문에 생기는 일일까?

검색분야 역시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도되고 뜨고 사라지는 가운데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도들이 있었으면 하지만, 실제 현실은 가혹하다.

과연 다음에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은 뭐가 나올까?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