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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狂의 먹거리34

강정이 기가 막혀 닭을 좋아해서 닭 전단지가 현관문에 붙어 있으면 유심히 살펴봅니다. 뭔가 끌리는 것이 있으면, 냉장고에 붙여 놓았다가 시켜 먹어봅니다. 제가 닭을 좋아한다고 해서 미각이 뛰어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저는 닭을 먹으면 퍽퍽한 가슴살만 거의 먹거든요. 그래서 닭 강정을 좋아하는데요. 어느날 퇴근길에 보니 라는 이름의 닭 전단지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당장 그날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포장은 깔끔합니다. 같이 오는 치킨무 비닐이 잘 벗겨집니다. 이거 몹시 중요한데요. 간혹 어떤 닭집은 먹지 말라는 이야기인지 몰라도 손으로 잘 뜯어지지 않아서 도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개봉을 해보니 먹음직해보입니다만 포장지에서 자랑하는 바삭하고 감칠맛 나는 푸짐한 양의 치킨은 아니었습니다. 일반 양념 치킨에 비해서.. 2009. 9. 24.
방이동 한스 요즘은 케익이나 과자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드라마 에서 널리 알려진 파티쉐가 케익이나 과자를 만드는 사람이죠. (정확하게는 블랑제가 제빵사이고 파티쉐는 제과사이지만) 제일 맛있는 케익 전문점이나 과자전문점은 선호가 갈릴 수 있지만, 최소한 실패하지 않는 왠만한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먹어도 그럭저럭 선방할 수 있는 곳은 잘 없는데요. 개인적으로나 주변에서나 선물로 받으신 모든 분들이 나쁘지 않다고 한 곳이 올림픽공원 옆 임마누엘 교회와 방이동 동사무소 사이에 있는 입니다. 대충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한스는 몇 년째 저 자리에서 성업중인데요. 바로 왼쪽은 여러번 바뀌더군요 이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뭘 먹어볼까? 저는 케익, 빵, 과자 중에서 브라우니를 제일 좋아.. 2009. 9. 3.
참치매니아 참치 솔직히 참치에 대해서 아는 거라고는 큰 생선이고 참치 김치 찌게나 참치 김밥이 맛있다는 정도 밖에 없습니다. 참치 전문점에 가서도 부위를 설명해 주지만 개인적으로는 냉동된 느낌이 적고 쫄깃한 느낌이 드는 부위를 좋아합니다. 집 근처 동네에 있는 참치 전문점인데요. 겉에서 보니까 테이블도 몇 개 없고 해서 별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지하에 무려 80명 자리가 있는 가게더군요. 마늘과 은행을 구운 건데요. 구운 마늘을 좋아해서 그런지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참치가 나오고 먹다보니 사진 찍는 것을 잊었는데요. 주방장님이 리필해 주신 것으로 찍었습니다. 처음에 나온 부위가 그대로 다시 나오더군요. 음... 뭐가 뭔지 전혀 모릅니다. 뱃살, 콧등살, 목살... 뭐 그런 비슷한 얘기를 들을 기억만 납니다. 참치를.. 2009. 8. 24.
일본식 튀김정식 - 삼성동 니쿠자가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 지하에 있는 일본식 튀김정식으로 유명한 니쿠자가입니다. 최근에 원래 위치에서 왼쪽으로 20m 옮겼는데요. 점심을 대접하러 니꾸자가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위치에 있을때 보다 천장이 높아졌네요. 니꾸자가는 특이하게도 주말과 공휴일에는 쉽니다. 그래서 평일에만 갈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니꾸자가는 사장님와 아드님 두분이 일본인입니다. 뭐 한국인 스텝이 있기 때문에 주문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니꾸자가는 점심에 과 만 팝니다. 가격은 9000원이여서 점심치고는 싸지 않습니다. (저녁에는 일본식 선술집답게 다양한 메뉴가 가능합니다.) 밥과 미소시루와 튀김이 있고 일본에서는 거의 주지 않는 반찬(물론 김치)도 줍니다. 니쿠자가의 튀김정식이 맛난 이유는 주문하면 바로 그때부터 재.. 2009.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