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성과를 내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과를 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이 두가지 일이 성과를 낸다는 점이 같다고 해서 개인이 성과를 내는 것과 팀이 성과를 내는 방식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개인이 성과를 내는 것과 팀이 성과를 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정도의 전혀 다른 일입니다.
팀이 성과를 내는 일은 관리자의 책임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아무런 준비나 훈련없이 관리자가 되어서 성과를 내고 조직을 관리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심각한 경우에는 일자리까지 위협 받습니다.
심지어 벤처기업은 조직이 작다보니 아무런 준비없이 팀장이 되고 부서장이 되고 임원이 되어서 개인이 망할 수 있는 일을 팀이 부서가 본부가 망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Harvard Business Review에 짧게 소개된 저자의 글을 보고 나서입니다. 꼭 책을 사서봐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자는 대부분의 관리자들이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서 '자신의 일과 직원들의 업무를 더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뿐 평소 하던대로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유능한 관리자로 거듭나려면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관리자들이 하는 일은 '조직관리를 통해서 부하들이 집단적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책임지는 일'인데 직원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하는 일뿐 아니라 직원들의 행동을 이끄는 사고와 감정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관리자가 해야 하는 일은 '부하직원들이 개개인으로서 그리고 집단으로서 생산성을 더욱 많이 발휘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영향을 준다는 것은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하고자 하는 마음,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향을 준다는 부분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는데요. 저자는 관리자는 '부탁, 요구, 농담, 회유, 주의환기, 설득, 강요 등 직접적인 명령 외의 거의 모든 방법을 사용을 사용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직원들에게 영향을 줘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시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탓하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유능한 관리자의 3대 원칙
1. 자신을 관리하라
- 권한을 이용하지 마라
. 헌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 참된 변화를 이룰 수 없다
. 직원들의 지식과 지혜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 직원들은 '윗사람'하고도 인간적인 관계를 원한다
- 친근하게 되하되 친구가 되지 마라
. 끊임없이 직원들의 실적과 능력을 평가하고 직원들에게 발전과 변화 요구
- 신뢰
. 관리자로서의 역량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
. 사람으로서 자질에 대한 직원들의 믿음
2. 인맥을 관리하라
- 운영적 네트워크
. 일상업무 운영에 연관된 사람들
- 전략적 네트워크
.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
- 개발적 네트워크
. 당신이 성장하도록 돕고 필요한 순간에 지지를 해주는 사람들
3. 팀을 관리하라
- 팀관리
. 팀원들에게 공통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성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한다
. 업무처리 절차를 분명히 한다
. 팀 협력방안을 분명히 한다
. 피드백을 명확히 한다
- 팀원들과 교류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가
- 부하직원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 부하직원의 자기계발은 상사의 몫이다
이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격하게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관리자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변명해보지만,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쳐서 성과를 내게하는 것보다 명령하고 지시하는 것에만 익숙한 무능한 팀장, 무능한 부서장이였구나 하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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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이 적혀있지 않고 보스라고 적혀있다면 다행이다. -_-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읽고나서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팀원들과 팀을 이루어서 우리 팀과 다른 팀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가슴이 뛰는 미래를 향해 모두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열정이 타오를 수 있도록 내가 변하고 팀원들이 변하고 다른 팀들이 변할 수 있는 포스(영향력)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들이 말하는 포스같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계속해서 갈고 닦아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팀을 이루어서 성과를 내는 것,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열정에 불을 지를 수 있는 그런 보스가 되어야 겠습니다.
관리자인 당신에게 포스가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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