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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원 -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
<부의 기원>은 읽다가 만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경제의 원리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줄 것 같아서 구입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70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께에 압도되었다가 나중에는 도저히 소화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의 발목을 잡아버렸다.
이 책은 복잡계 경제학에 관련된 책이다. 창발이니 복잡계니 하는 용어를 들어봤다면 아마 한번쯤은 또한 복잡계 경제학이라는 용어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 어떻게 작은 사건이 큰 충격으로 발전하는지, 왜 변화와 혁신은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지, 갑작스런 성장과 몰락은 왜 일어나는지, .... 이에 대한 대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복잡성과 진화'의 패러다임이다. ' [ 본문 pp5]
벌써 이 책을 집어들었다가 나처럼 읽다가 만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저자도 서문에서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당장 월요일 아침에 무엇을 하면 되는지'와 같이 실용적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 이 책은 경제 현실과 관련하여 최근까지 연구된 복잡계 및 진화론적 접근의 연구성과들에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 [본문 pp6]
작년 초에 사서 지금까지 틈틈이 읽고 있지만 여전히 500페이지 근처에서 헤메고 있고, 읽어왔던 500페이지의 내용이 '당연히'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늘 손에서 가까운 곳에 두는 이유는 읽다가 말았지만 언젠가는 볼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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