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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사이냅소프트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미 여러 번 회사를 옮겨봤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만감이 교차한다. 30대 마지막에 조인해서 40대 중반까지 달려왔던 회사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큰 꿈을 꾸고 함께 이루기 위해 애를 썼지만, 내가 함께 노를 젓는 것은 오늘까지이다.
아쉽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지만, 좁은 세상, 더 좁은 업계여서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대박 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그동안 완벽주의에 성격 급하고 직선적인 나를 상사로 만나서 고생도 많이 하고 내가 많이 울렸던 팀원들이 귀엽게도 이런 좋은 선물(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31권 세트)을 내게 주었다. 찡하다.
- 강 & 김 너희 최고였어!! -
검색엔진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7년 뒤에 빅데이터를 시작했고 7년 뒤에 클라우드를 시작해서 딱 7년 차가 되어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뒤돌아보면, 참 감사하게도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넘어온 것 같다.
앞으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벤처캐피털, Entrepreneurship 등과 관련하여 큰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하여 작은 일에 충성하려고 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Tomorrow Is Anoth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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