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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처음 본 파랑색 바탕에 흰색 한자로 三星이 적혀있었던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에 반해서 팬이 된 후부터 지금까지 28년동안 팬이었다.
1년에 몇번은 잠실에 가서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를 보고 오기도 했고, 야구가 좋다보니 소설도 읽고 그랬었다.
우연히 야구 관련 블로그에서 알게 된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는 나같은 야구를 오래 봐왔지만 기초가 전혀없는 팬에게 야구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놀랍게도 이 책의 초판은 1967년에 나왔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레너드 코페트'는 유명한 컬럼니스트였는데, 초판이 나오고 24년이 지난 1991년에 개정판을 내었다.
1991 년 개정판을 지난 2006년에 세상을 떠난 유명한 야구기자이셨던 이종남 기자가 1994년에 번역해서 출판된 책인데 원저자인 '레너드 코페트'나 옮기신 '이종남 기자' 모두 박동희 기자의 표현을 옮기자면 '야구의 성인(聖人)'들이다 보니, 이 책은 야구의 이론서이자 역사서로서 '야구의 성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장 타격부터 시작되는데, 첫 마디가 '무서움'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솔직히 이 책을 처음 펴서 머리말 등을 읽고 처음 접한 본문의 첫 마디를 보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얄팍하다 못해 거의 없는 야구에 대한 상식이 깨졌다.
좀 느리다고 해도 130km대의 공을 던져대는 프로야구 투수의 공에 맞서서 타격을 하기 위해서는 '무서움'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 타격의 본질이라는 것이 날아오는 공에 배트를 갖다 맞추는 것에 앞서 공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격, 피칭, 수비 등과 같은 야구의 기본부터 시작해서 프런트, 스카우트 등과 같이 야구장 뒤에서 일어나는 일과동계훈련, 포스트시즌까지 1년간의 야구 시즌동안 일어나는 일까지 이 책은 알려준다.
물론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선수노조나 명예의 전당과 같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야기가 소개되고 등장하는 선수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선수 중심이여서 어느 정도의 이질감은 느껴지지만,
야구팬들에게는 언젠가 한번 쯤은 들어본 불멸의 야구 영웅들이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야구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궁금하다면 당연히 이 책을 펴들어야 할 것이다.
이미지출처 : www.samsunglions.com
1년에 몇번은 잠실에 가서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를 보고 오기도 했고, 야구가 좋다보니 소설도 읽고 그랬었다.
by 마루날 | 2007/07/01 18:45
야구 감독 에비사와 야스히사 지음, 김석중 옮김/서커스 야구 야구를 좋아하나요? 야구는 9명의 선수가 필요한 단체경기이자 투수의 1구 1구...
우연히 야구 관련 블로그에서 알게 된 레너드 코페트의 <야구란 무엇인가>는 나같은 야구를 오래 봐왔지만 기초가 전혀없는 팬에게 야구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놀랍게도 이 책의 초판은 1967년에 나왔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레너드 코페트'는 유명한 컬럼니스트였는데, 초판이 나오고 24년이 지난 1991년에 개정판을 내었다.
1991 년 개정판을 지난 2006년에 세상을 떠난 유명한 야구기자이셨던 이종남 기자가 1994년에 번역해서 출판된 책인데 원저자인 '레너드 코페트'나 옮기신 '이종남 기자' 모두 박동희 기자의 표현을 옮기자면 '야구의 성인(聖人)'들이다 보니, 이 책은 야구의 이론서이자 역사서로서 '야구의 성서'라고 할 수 있다.
야구란 무엇인가 - 레너드 코페트 지음, 이종남 옮김/황금가지 |
이 책은 1장 타격부터 시작되는데, 첫 마디가 '무서움'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솔직히 이 책을 처음 펴서 머리말 등을 읽고 처음 접한 본문의 첫 마디를 보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얄팍하다 못해 거의 없는 야구에 대한 상식이 깨졌다.
좀 느리다고 해도 130km대의 공을 던져대는 프로야구 투수의 공에 맞서서 타격을 하기 위해서는 '무서움'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 타격의 본질이라는 것이 날아오는 공에 배트를 갖다 맞추는 것에 앞서 공에 대한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격, 피칭, 수비 등과 같은 야구의 기본부터 시작해서 프런트, 스카우트 등과 같이 야구장 뒤에서 일어나는 일과동계훈련, 포스트시즌까지 1년간의 야구 시즌동안 일어나는 일까지 이 책은 알려준다.
물론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선수노조나 명예의 전당과 같이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야기가 소개되고 등장하는 선수들이 모두 메이저리그 선수 중심이여서 어느 정도의 이질감은 느껴지지만,
야구팬들에게는 언젠가 한번 쯤은 들어본 불멸의 야구 영웅들이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야구에 대해서 더 알고 싶고 궁금하다면 당연히 이 책을 펴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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