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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하시나요?
제가 처음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2009년 10월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도 많지 않았던 시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틈만 나면 트윗을 올리고 RT를 하고 Reply를 했습니다.
그전에 알고 지내던 이웃 블로거분들이 대부분 트위터를 하시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댓글/트랙백을 통해서 교류하던 것과 다른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팔로잉하는 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트위터 타임라인을 따라가기가 버거워졌습니다.
마치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콘텐츠가 너무 많아져서 연관성과 정확성 그리고 출처조차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제별, 선호도별, 인기순으로 필터링해야 하는 세상의 해결책으로 '큐레이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많아져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지면서 생겨난 것은 '검색'입니다. 하지만 '검색'이라는 것이 기계에 의해서 이루어지다보니 어떤 수준의 량을 넘어선 데이터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결과를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검색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검색엔진 업체들은 자동화된 알고리즘에 의해서 필터링을 하여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계에 의한 필터링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큐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인터넷 이전부터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역할은 아젠다세팅(의제설정)과 게이트키핑(선별적 수집)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서 잡음 속에서 신호를 찾아내고, 의제설정을 하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검색이 대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잡음속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뽑아내고 가치를 추가하는 큐레이션에 인간과 기계가 모두 필요하다고 하면서 검색의 시대는 끝나고 큐레이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선별하고 걸러내고 가치를 부여하는 큐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계를 통해서 자동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저자의 주장처럼 인간의 의한 큐레이션은 커버리지 등의 제약이 있기에 검색은 끝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필터링하는 대상을 어떻게 찾을까요? 기계에 의해 찾을 수 밖에 없는데요. 수집을 위해서는 수집 대상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때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인간이 필터가 된다고 해도 입력되는 데이터 자체가 기계(검색엔진 등)에 의해서 걸러진 정보인데요. 기존 미디어 입장에서는 인간에 의한 큐레이션이 새로운 기회로 보는 것 같은데 글쎄요...
조만간 <생각조정자들>이라는 기계에 의한 큐레이션, 개인화에 대한 책을 포스팅할 텐데요. 기계에 의해 자동화된 큐레이션 세상이 생각보다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지오웰이 경고하고 메트릭스를 통해서 보여주었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를 대체하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아보이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까요?
끝으로 작년 11월에 tnm 명승은 대표의 발표 영상을 추가합니다. 꼭 한번 보세요~
제가 처음 트위터를 시작한 것은 2009년 10월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의 트위터 사용자도 많지 않았던 시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틈만 나면 트윗을 올리고 RT를 하고 Reply를 했습니다.
그전에 알고 지내던 이웃 블로거분들이 대부분 트위터를 하시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댓글/트랙백을 통해서 교류하던 것과 다른 교류가 시작되었습니다.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팔로잉하는 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트위터 타임라인을 따라가기가 버거워졌습니다.
마치 소방호스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은 콘텐츠가 너무 많아져서 연관성과 정확성 그리고 출처조차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제별, 선호도별, 인기순으로 필터링해야 하는 세상의 해결책으로 '큐레이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많아져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지면서 생겨난 것은 '검색'입니다. 하지만 '검색'이라는 것이 기계에 의해서 이루어지다보니 어떤 수준의 량을 넘어선 데이터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결과를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검색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검색엔진 업체들은 자동화된 알고리즘에 의해서 필터링을 하여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계에 의한 필터링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큐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큐레이션이란
-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일
- 인간이 수집, 구성하는 대상에 질적인 판단을 추가해서 가치를 더하는 일
- 선별하고 재구성하여 표현하거나 개선하는 작업
-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를 하나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
- 세상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전달하는 것
-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일
- 인간이 수집, 구성하는 대상에 질적인 판단을 추가해서 가치를 더하는 일
- 선별하고 재구성하여 표현하거나 개선하는 작업
-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를 하나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
- 세상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전달하는 것
인터넷 이전부터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역할은 아젠다세팅(의제설정)과 게이트키핑(선별적 수집)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서 잡음 속에서 신호를 찾아내고, 의제설정을 하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검색이 대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잡음속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뽑아내고 가치를 추가하는 큐레이션에 인간과 기계가 모두 필요하다고 하면서 검색의 시대는 끝나고 큐레이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선별하고 걸러내고 가치를 부여하는 큐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계를 통해서 자동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저자의 주장처럼 인간의 의한 큐레이션은 커버리지 등의 제약이 있기에 검색은 끝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필터링하는 대상을 어떻게 찾을까요? 기계에 의해 찾을 수 밖에 없는데요. 수집을 위해서는 수집 대상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때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인간이 필터가 된다고 해도 입력되는 데이터 자체가 기계(검색엔진 등)에 의해서 걸러진 정보인데요. 기존 미디어 입장에서는 인간에 의한 큐레이션이 새로운 기회로 보는 것 같은데 글쎄요...
조만간 <생각조정자들>이라는 기계에 의한 큐레이션, 개인화에 대한 책을 포스팅할 텐데요. 기계에 의해 자동화된 큐레이션 세상이 생각보다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지오웰이 경고하고 메트릭스를 통해서 보여주었던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를 대체하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아보이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일까요?
끝으로 작년 11월에 tnm 명승은 대표의 발표 영상을 추가합니다. 꼭 한번 보세요~
큐레이션 북간담회_발표 from tattermedi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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