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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판매자로서 INIP2P 이용후기

by 마루날 2008.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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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P2P로 이어폰 팔기

INIP2P는 전자결재 전문기업인 이니시스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결재대행(?) 서비스이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안쓰는 랜야드 이어폰을 다른 블로그에서 이니시스의 INIP2P를 이용해서  iPod nano 2세대 랜야드 이어폰을 팔았다.


팔아 봤더니...

INIP2P는 유용한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몇 가지 결점이 보인다.

1. 수수료

이번에 랜야드 이어폰을 2만원에 내 놓았는데, 2.75%의 수수료를 제한 19,450원이 입금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리 결재대행이라고 하지만, 5만원 정도 미만은 수수료가 1%정도만 부과하면 안될까 모르겠다.

2. 배송료

거기에다가 배송료 5,000은 본인부담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2500원 정도인것만 생각했는데, 개인이 배송료를 부담하면 몇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5000원이 든다.

그리고 본인부담이 아니라 착불로 한다고 해도 그게 결국은 판매금액에 반영이 되어야 하니...

19,450원에서 5,000원을 빼면 14,450원에 판셈이다.

에잇

3. 노출

결국 검색엔진을 통하지 않으면 물건을 팔기가 쉽지 않다. 하루에 찾아오는 방문객도 얼마 되지 않는 경우 더더욱 팔기가 쉽지 않다. 1월 정도에 물건을 내놓았는데, 5월에 팔렸다.

아예 티스토리와 제휴를 맺어서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하고 이롤린에 중고장터라는 카테고리로 노출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 뭐.. 수익중 일부 금액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본다면 티스토리에서도 다음에서도 좋다고 할 것 같은데..

노출은 결국 제휴로 풀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도 좋고 검색엔진과의 제휴도 고려해 볼 만하다.


그렇다면...

INIP2P를 통해서 기존 마켓플레이스와 경쟁이 되려면 잠재 소비자들이 물건을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INIP2P를 통해서 물건을 파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수수료나 배송료는 어떻게 보면 정책적인 문제이고, 의지의 문제이기 때문에 풀려면 쉽게 풀 수 있다. '노출'에 대한 부분은 이니시스에서도 고민스러운 부분일 것이다.

실제로 판매를 해보니, 택배정보를 입력하거나, 판매거부를 하려고 하니 실제로 기능 구현이 덜 되어 있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이니시스의 콜센터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노출'에 대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기대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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