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출발2

새로운 일을 시작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인터넷과 관련된 일을 시작해서 23년 만에 종업원이 더 이상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음에 준비를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만두었지만 얼떨떨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게 사실입니다. 지금 저는 거창하게는 1인 기업가이고 정확하게 말하면 자영업(自營業 / Self-employed)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고 세금을 기준으로 한다면 프리랜서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한 번쯤 더 종업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자영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주변에 이런 저런 고민을 상담하면서 사람들이 주변에 모든 것들이 정리되면 자기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럴 수 없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굳히게 되었.. 2018. 7. 2.
새로운 출발 오늘은 지난 2010년부터 7년간 몸담았던 사이냅소프트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미 여러 번 회사를 옮겨봤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만감이 교차한다. 30대 마지막에 조인해서 40대 중반까지 달려왔던 회사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큰 꿈을 꾸고 함께 이루기 위해 애를 썼지만, 내가 함께 노를 젓는 것은 오늘까지이다. 아쉽지만 우리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지만, 좁은 세상, 더 좁은 업계여서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대박 나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그동안 완벽주의에 성격 급하고 직선적인 나를 상사로 만나서 고생도 많이 하고 내가 많이 울렸던 팀원들이 귀엽게도 이런 좋은 선물(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31권 세트)을 내게 주었다. 찡하다. 검.. 201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