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2017.09.15 18:30

예전 우리 부모세대와 비교하면 요즘은 집을 사기 위해서든 어떤 이유에서든 빚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나도 빚을 가지고 있는데, 가끔 빚으로 문제가 될 때가 있으면 마음이 무겁고 속이 불편해진다.

이 책은 지역 기반의 요식업 가맹점을 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어어 하는 사이에 아버지 사업의 빚 400억 원을 어느 날 갑자기 지게 된 사람의 이야기이다.

기린 맥주라는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성과를 내고 인정을 받았던 글쓴이는 아버지의 사업을 이으면서 16년간 400억 원의 빚을 대부분 갚고 2015년 5월 기준으로 20억 원 정도의 빚만 남아 있다고 한다.

'싫어하는 일이라고 낙담하지 않고, 괴롭다고 포기하지 말고, 재미없는 일에서 스스로 재미를 찾으면 결국 결과를 낸다'라는 경험이 있었던 글쓴이는 부도 직전의 회사와 빚 400억 원을 상속받아서 16년 만에 정상화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하지만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다.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라는 저자의 표현으로 줄일 수 있다.



16년의 기록이다 보니 시간 흐름이 아닌, 여러 가지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내용이 앞뒤로 두서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절절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글쓴이는 여러 군데로 나누어진 빚 중에서 대형 은행의 빚이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한다. 대형은행의 냉정한 모습에 잠자는 것조차 두려워한 적이 많았다. 그리고, 꼭 다음에 갚겠다고 말하지만, 불가능한 약속임을 알면서도 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너무 컸다고 한다.

회사는 엉망진창인 상황이었는데, 문제가 있는 직원의 행동에 대해서 지적이라도 하게 되면 그만두게 될까 봐 걱정하고 직원이 갑자기 그만두면 당장 가게 문을 열 수 없으니 매달 갚아야 하는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없게 되니 이도 저도 할 수가 없는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직원의 문제 행동을 바로 잡지 못하면서 어떻게 회사를 일으키고 사업을 되살릴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고 글쓴이 스스로 포기하고 체념하는 상황에까지 갔었다.

상황이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되던 어느날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자산의 몸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하철 철길로 뛰어들려고 하는 것을 느끼면서 정신을 차리고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에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는 상황에서 80년이 걸리는 빚에만 몰두하기보다는 5년 동안만 노력해 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엄두가 나지 않는 문제를 끌어안고 끙끙대기보다는 나누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한 것이다.

우선 한 곳의 성공 매장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하고 약점이나 자신 없는 부분이 아닌 강점이나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한다. 무언가를 선택하고 버리는 것을 시작하였다. 고객이 우리 가게에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그 부분을 강점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리고 제정신을 유지하는 나름의 방법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1. 내 심리상태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감정이 생겼는지를 객관적으로 인식해서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얻었다. 실제 자신의 감정을 '오늘은 우울하다.' 또는 '화가 났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게 되면 평온해졌다.

2. 말투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어차피 안돼' 등과 같은 부정적인 말이 나오게 되면 마음이 약해지고 무엇보다 내 말은 내가 가장 잘 듣게 되기 때문에 말투를 조심했고 허세든 억지든 오기든 간에 긍정적인 말을 했다.

3. 보는 것, 듣는 것에 주의

내게 힘을 주는 것, 위안을 주는 책이나 음악을 의도적으로 활용하였다.

4. 나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남을 탓하거나 환경을 탓하게 되면 문제를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외면하게 되는데,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내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면 길이 열린다고 믿었다.

5. 우주

혹독한 현실에 직면하려고 하지만 의욕이 꺾일 때가 있고 이러다 보면 눈앞의 문제만 보게 되는데 광활한 우주를 떠올리면서 내 문제는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글쓴이의 이야기는 앞이 안 보이는 막막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가서 결국에는 성공하는 어쩌면 '하면 된다'는 인생극장 식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이런 유의 이야기는 뻔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극복한 이야기가 많지 않은 것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9회 말 투아웃에 터진 역전 끝내기 홈런 같은 이야기이지만 나는 위로를 받고 싶었다. 나보다 더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해낸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 누군가와 나누었던 성장이 먼저냐 생존이 먼저냐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생존해야 성장이 가능한 것이고 생존한다면 '물질적,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성장을 통해서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유니콘이 되고자 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바퀴벌레와 같은 지독한 생존능력을 갖추어서 살아남기를 바라며 이 책을 한번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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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긍정의 힘, 어느 날 400억 원으 빚을 진 남자

잠실 롯데월드몰 맛집 - Big Guy's Lobster

2017.08.23 18:30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식당가에 최근 여러 가게가 새롭게 오픈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얼라가 최고로 좋아하는 가게가 BIG GUY'S LOBSTER이다.


개인적으로 랍스타와 같은 요리들은 껍질을 손을 대고 까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잘 먹지 않는데, 전에 샌프란시스코에 갔을 때 일행들이 다들 가지고 해서 마지못해 따라갔던 피어 39의 크랩하우스에서 미친 듯이 먹은 후로는 마다하지 않고 먹고 있다.


빅가이즈 랍스터는 바닷가재 요리 전문점인데, 메뉴는 치즈 랍스타, 그립 랍스타, 랍스타 파스타 3가지만 있다. 물론 크램차우더와 롤브래드 그리고 음료수가 있다.

처음에 갔을 때 크램차우더를 먹어보니 이 맛도 저 맛도 아녀서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고 랍스타 파스타를 찍어 먹기 위해 롤 브래드는 추가로 2인분을 주문해서 먹는다.

서울에도 여러 곳에 생겼는데,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아쿠아리움 입구 근처에 있다.


메인 요리가 모두 바닷가재 요리이다 보니 요리 자체에도 시간이 좀 걸리고 껍질을 까고 먹어야 하니 먹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식당 자체의 회전율이 높지는 않아서 매번 2, 30분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사진에 나와 있는 바닷가재가 다 팔리면 더 팔지 않는다. 뭐 식재료가 다 사용되면 영업을 마치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마치 마감 세일을 앞둔 느낌이어서 조바심을 하고 기다린다.



첫번째 주문한 요리는 랍스타 파스타이다. 오일 파스타인데, 랍스타를 비롯한 새우, 홍합,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이 가득하다. 롤브래드로 이 오일을 찍어 먹으면 환상의 맛이라고 얼라는 이야기 한다.



두 번째 요리는 치즈 랍스타. 랍스타에 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구워서 나오는데, 랍스타의 제 맛을 느낄 수 있고 치즈까지 먹으니 꽤 괜찮은 맛이다.



만약에 랍스타 파스타를 주문한다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롤브래드이다. 버터를 발라서 구운 빵인데, 파스타 오일을 찍어 먹으면 정말 괜찮다.



랍스타 파스타, 치즈 랍스타 그리고 롤브래드 2인분이며, 얼라와 아내와 나 3명이 먹으면 배부른 구성이다.



깨끗이 비웠으니 시원한 사이다 한잔..


잠실 롯데월드몰에 맛집이 하나 더 생격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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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재들이 요구하는 것들

2017.07.11 18:30

요즘 외부 일정의 절반 이상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와 관련된 미팅이다. 당장 필요한 포지션이 있는데 나와 우리 팀과 맞는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


개발자로 시작해서 20년 넘게 회사에 다니면서 Pre Sales, Sales, 상품기획, 마케팅, 홍보, 전략기획 등의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제일 힘든 일은 '사람 구하는 일'이다.


이전에 모시던 보스는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이셨는데, 그 회사에서 매니저들의 성과지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리크루팅(Recruiting)'이라고 하셨다. 기업의 모든 일은 사람에 의해서 시작되기 때문에 훌륭한 인재의 확보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사람을 모시려고 최근에 여러 사람을 소개받고 만나면서 요즘 인재들이 원하는 것들이 뭔지 알게 되었다. 일반화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1. 적절한 보상

옛말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싸면서 좋은 물건은 없다. 구매 후기 등을 보다 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표현이 '가성비'인데,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이란 의미로 들이는 비용 대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말한다.

연봉이라는 것이 임직원 처지에서는 가능하면 많이 받고 싶고, 기업 입장에서는 줄 수 있는 금액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내가 만나본 '괜찮은 사람'들은 모두 알만한 회사에서 놀라운 연봉을 받고 있었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연봉이라는 것이 회사가 생각하는 그 사람에 대한 가치로 해석될 수 있어서 회사 기준 안에서 최대한 맞춰주도록 하고 여전히 차이가 있다면 추가적인 다른 제안을 해야 한다. 실제로 적정 수준의 급여와 복지후생을 제공할 수 없다면 원하는 인재를 모시기 어렵다.

2. 성장할 기회

연봉 등의 금전적인 조건이 갭이 있더라도 제안받은 포지션과 회사가 경력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성장할 기회인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지, 내가 맡은 일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인지, 내가 중요한 일을 하게 되는지 등을 고려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연봉이나 복지후생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다.

모셔오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커리어나 전문성을 고려해서 제안하는 포지션의 장점과 긍정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사도 하고 제안을 준비하고 만나야 한다.

3. 대박의 가능성

솔직히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나름 오래되고 관련 업계에서는 선도기업이지만 만나본 많은 분에게는 듣보잡 회사에 불과했다.

확실히 구인할 때도 기업의 브랜드가 다시 한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현재는 듣보잡일 수 있지만, 회사의 향후 계획이나 비전을 알려주면서 이 회사가 당신에게 '로켓'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로켓이 자리가 남았다면, 앞뒤 안 가리고 올라타야 한다고 생각을 하므로, 본인이 성장할 기회이자, 회사 성장의 떡고물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회사의 비전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계획을 알려줘야 한다.

4. 저녁이 있는 삶

최근에 확실한 변화가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연봉이나 훌륭한 복지제도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떤 규모의 회사든 늘 사람이 부족하고 일은 많다. 그러다 보면 야근이 필요하고 주말 근무도 하게 된다. 이럴수록 임원이나 회사 대표가 가능하면 칼퇴근하고 업무 시간 외에 일하지 않고 연락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려면 업무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고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가 만들어지고 이를 뒷받침하는 업무체계가 돌아가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칼퇴근이나 야근/주말 근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5. 일하는 환경

한때 IT업계에서는 듀얼모니터와 최신 사양의 새로운 PC를 제공해준다는 것을 자랑하는 회사들이 있었다.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주겠다는 표시로 보였는데, 최근에는 유명한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낭비라고 생각하는 대표들이나 임직원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집중할 수 있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낭비가 아닌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입사하게 되면 함께 일하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며 뛰어난 사람들인지 알려주어야 한다. 당신에게 훌륭한 동료가 되어줄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곳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할 수 있다면 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쉽지 않을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훌륭한 인재는 그만큼 가치를 인정해서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있다면 돈으로, 비전이 있다면 비전으로, 문화와 체계가 있다면 그것으로 대우를 해줄 때 인재를 구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웹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 그리고 데이터 분석가를 모시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park.yjin@gmail.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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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중국음식점, 만다복

2017.06.09 18:30

잠실역 사거리는 최근에 개장한 롯데월드타워까지 생기면서 잠실 주공 5단지를 제외하고 완전히 롯데 타운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롯데캐슬로 삼면이 둘러싸여 있다.


잠실역 상권은 하루 유동인구가 15만 명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잠실역에 맛집은커녕 가족들이 식사하기에 적당한 식당이 많지 않다.


그나마 그런 식당들도 모두 롯데백화점 식당가, 롯데월드몰 식당가, 롯데캐슬 2층 등에 있는 것이 전부이다. 맛집이 아니어도 가족들이 식사할만한 곳이면 좋을 텐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잠실에서 밥 먹을 곳 자체가 많지 않다


최근에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가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문을 열었다. 그중에 중국음식점 만다복을 가보았다. 요즘 백화점 지하에 생기는 식당들은 오픈된 공간으로 구성되는 것 같다.




중국집에 왔으니 당연히 탕수육을 시켰다. 잘 튀겨져 있고 고기도 작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다.



중국집에 기본 메뉴 중 하나인 볶음밥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볶음밥은 고슬고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밥이 떡지지도 않고 고슬고슬하게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하얀 짬뽕. 예전에는 짬뽕에 고기도 들어있고 그렇게 맵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부턴가 짬뽕은 매운 것이 정상인듯한데, 이 짬뽕은 예전 맛을 기억나게 한다. (당연히 매운 짬뽕도 메뉴에 있음)



문제의 100면 짜장. 우리나라의 짜장면이 원래 중국에 있던 면 위에 장을 볶아서 얹어서 먹는 작장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 100년 짜장은 바로 한국식 짜장면이 생기기 직전의 짜장면인듯하다.



면과 소스가 간짜장처럼 따로 나온다. 소스를 적당히 섞어서 비벼 먹는다.



개인적으로 달짝지근한 짜장면이 아닌 담백하고 구수한 짜장면이 입맛에 맞지 않더라. -_- 혹시, 드실거면 일반 짜장면을 드시라고 권하고 싶다. 볶음밥에 같이 나오는 짜장소스는 꽤 맛이 있었다. 


가격은 동네 중국집과 비교하면 조금 비싸지만, 아이를 동반하여 먹기도 편하고 중국 음식 특성상 회전도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하는지 물어보고 필요하다고 하면 미리 아기 의자를 준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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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호텔 추천 -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2017.05.23 18:30

아이가 커가면서 여행을 가게 되면 적당한 숙소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2명이면 트윈이든 더블이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이가 별도의 침대를 사용하면서 보조 침대가 들어가는 트윈룸이나 더블룸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가 유모차를 탈 때는 호텔의 위치가 크게 고민이 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걸어 다니면서는 될 수 있으면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역에서 가까운 (심지어 역위에 있는) 호텔을 이용하려고 한다


오사카에 여행을 가서도 텐노지역 길건너에 있는 오사카 매리어트 미야코 호텔이나, 난카이 난바역 위에 있는 스위소텔을 이용했었는데, 최근에 난카이 난바역 옆에 있는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Fraser Residence Nankai) 호텔을 이용해 보았다.


일본 여행을 할 때 레지던스가 좋은 점은 여름에 여행할 때 온종일 밖에 있으면서 땀에 젖은 옷을 빨아서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부 비즈니스호텔에도 코인 세탁기가 있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레지던스 호텔은 장기투숙자들을 위한 시설이다 보니, 세탁기가 같이 있고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싱크대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의 경우 이유식을 데운다든지, 아이를 위한 음식을 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다.



간사이 공항에서 올 때는 난카이선을 타고 난카이난바역에 내린 뒤에 서쪽이나 남쪽 출구로 우선 지상으로 나온 뒤에, 남바파크스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조그만 사거리가 나오는데, 고가도로 밑에 있는 사거리이고, 호텔 건너편에 맥도날도를 찾아도 된다.




호텔 로비지만, 레지던스라 크지 않다.



사진에 보이는 방은 디럭스룸인데,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이다. 들어가자마자 간단한 요리 및 설거지가 가능한 싱크대와 전기레인지 또는 인덕션으로 보이는 조리 기구와 전자레인지가 있고 간단한 식기와 칼, 도마, 가위 등이 있다.


거실쪽에서 바라본 입구 방향 모습



트윈룸에 사진에 보이는 소파가 소파베드인데, 왠만한 싱글사이즈 침대 크기이고 소파베드 치고는 푹신하고 편하다.



침실 안에는 다시 드레스룸(사진 왼쪽 닫혀있는 문)이 있어서 옷을 정리하고 쇼핑한 물건을 올려놓기도 편하다. 그리고, 침실 안에 별도의 TV가 또 있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샤워타월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게 되면 샴푸나 바디 샴푸는 안 챙겨도 샤워 타올, 면도기는 꼭 챙겨간다.


오사카에서 아이들과 함께 묵을 호텔을 찾는다면,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를 추천하다. 교통도 편리하고 조리나 세탁이 가능한 시설도 편하고 무엇보다 넓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은 여행에서 꽤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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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통령을 두 번 잃지 않을 것이다.

2017.05.16 08:56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더는 정치적인 글을 올릴 일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한겨레 안수찬 기자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내 정치적인 글을 올릴 것 같다.


한겨레 안수찬 기자 "덤벼라 문빠들" 논란 후 "술 마시고...밑바닥 드러냈다"


나는 재수해서 91학번이다. 87년 민주화 항쟁을 신문으로 지켜보았고(조선일보의 6/29선언 이후의 논조가 잊혀지지 않는다), 전교조 사태(써클 지도 선생님이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았다.)를 고등학교 3학년때 겪었다. 군대 다녀와서 대학교 4학년때 IMF가 터진 세대이다. 이것은 안수찬 기자도 비슷하리라.


대학에 입학해서는 공대생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위나 집회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91년 4월에 강경대 군이 시위 중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 분신이 잇따르면서 막연한 두려움으로 시위나 집회에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었다.

당시 노태우 정권에서 박홍과 김지하의 막말과 유서 대필사건 등의 조작으로 공안 정국이 만들어졌었고 당시 학생운동을 이끌던 전대협에 엄청난 탄압이 있었던 시절이었다. 아마도 안수찬 편집장이 이야기하는 버텨낸 시기라고 하면, 아마도 강경대 군의 사망 이후 몇 년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어지는 분신이 무섭기도 했지만, X세대라 불리는 우리에게는 PC 통신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했었고 92년에는 서태지가 데뷔하여 세상을 바꾸었고 93년에는 학생운동의 대명사였던 전대협이 해체하고 한총련이 출범하면서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이어지던 학생운동의 힘이 많이 없어졌던 기억이 난다.

사실 대학입학 하자마자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은 잘 이해도 되지 않았고 무서웠기에 그 당시 앞서던 친구들이나 선배들에 대한 부채의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부분이 적어도 진보적 가치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었고 지금도 여전히 진보적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러한 생각이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도록 후원금이나 각종 게시판에 퍼 나르기 등을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정권 내내 여러 기득권 세력들에게 흔들렸던 노무현 대통령에 무관심하게 되었고 퇴임 후 봉하마을 내려가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침햇발] 비굴이냐, 고통이냐 / 김종구


등록 :2009-04-30 18:54수정 :2009-04-30 19:31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52674.html


지금 이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쓰고 있다. ‘잔인한 4월’의 마지막날, 추락하는 꽃잎은 초라하고 비장하다. 노 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지금 어떤 상념이 스치고 지나갈까. 뒤늦은 자책과 회한인가, 아니면 분노와 결연한 의지인가. 그의 얼굴 표정만으로는 짐작하기 어렵다.
노 전 대통령의 앞날과 관련해 주목되는 여론의 흐름 하나는 불기소론이다. 법치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를 감옥에 보내지 말자는 일부 보수 논객들의 호소는 눈물겹다. 주된 근거는 국가의 위신이다. 나라의 품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국가적 차원의 모욕감을 피하기 위해서란다. 그러나 국가의 위신 추락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정부에 불편한 글 좀 인터넷에 썼다는 이유로 미네르바를 구속해 국제적 웃음거리가 된 것만할까. 서울 한복판에서의 토끼몰이식 철거민 진압으로 죄 없는 목숨들이 죽어나간 사건보다 나라의 체면이 더 깎일 것 같지도 않다. 그러니 사실은 모두 부질없는 말들이다.

그럴 가능성이 없겠지만, 혹시 노 전 대통령이 불기소론자들의 아량과 은총에 감읍해 용기백배한다면 정말로 ‘바보’다. 맘껏 희롱하고 조롱한 뒤 아량을 베푸는 것처럼 잔인한 처사는 없다. 재기불능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목숨만 살려놓는 것이야말로 ‘적’에게 가하는 최대의 복수임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하다.

노 전 대통령의 가슴은 지금 검찰의 정치보복성 수사에 대한 울분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분명히 이번 수사에는 그런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 권력을 기쁘게 하려는 수사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자신의 대통령 재임기간에도 있었다. 검찰은 본래 그러하다. 죽은 권력에는 굶주린 하이에나요, 살아 있는 권력에는 순한 양의 속성은 세세연년 변치 않는다. 자신들의 떡값 의혹에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도 일반 하급공무원이 기백만원 받은 봉투에는 추상 같은 게 검찰이다. 그러니 너무 서러워하지도, 분노하지도 말았으면 한다. 그런 검찰을 대통령 재임 때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 원죄도 있으니 말이다.

조금 매정하게 말하면, 노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의 두 갈래 길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아프고 괴롭겠지만 지금의 운명을 긍정하고 고통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가령 노 전 대통령이 앞으로 기소를 면한다고 치자. 그래도 그의 무죄가 확인됐다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와 박연차씨의 돈거래를 상부상조의 미담으로 여길 사람은 더욱 없어 보인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진술할 필요야 없지만,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럴수록 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봉하마을 집 주변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치고 ‘위리안치’되는 신세나, 옥중에 갇히는 생활이나 오십보백보다.

지금이야말로 그의 예전 장기였던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가 필요한 때다. ‘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깨끗이 목을 베라’고 일갈했던 옛 장수들의 기개를 한번 발휘해볼 일이다. 그가 한때 탐독했던 책이 마침 <칼의 노래>가 아니던가. ‘사즉생’을 말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 개인의 부활을 뜻하는 게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선언한 대로 그의 정치생명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하지만 그는 죽더라도 그의 시대가 추구했던 가치와 정책, 우리 사회에 던져진 의미 있는 의제들마저 ‘600만달러’의 흙탕물에 휩쓸려 ‘동반 사망’하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 그의 ‘마지막 승부수’는 아직도 남아 있다.

김종구 논설위원 kjg@hani.co.kr


사실 결혼하고 나서 처음 한 일이 한겨레 신문 구독이었다. 직업 군인 출신이셨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들키지 않으려고 숨겨두던 신문이었지만, 이 사설을 본 이후로 더는 한겨레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이 사설이 있고 채 한 달이 안 되어 그분이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이니 민족해방(NL)이니 민중민주(PD)니 잘 알지도 못했지만, 젊을 때 민주화 운동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이나 소위 진보 언론이라 불렀던 한겨레와 경향이 노무현 대통령 정권 내내 보여주었던 모습(적어도 나는 한겨레 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었다!!)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노태우 못지않은 일방적인 정권 운영을 했던 박근혜의 힘이 30%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 나에게 조선·중앙·동아일보든 한겨레신문·경향신문·오마이뉴스든지 내가 뽑은 대통령을 아무리 흔들고 비판해도 꿋꿋하게 지지할 것이다.

아직도 언론이나 검찰, 정치인 등은 국민을 개, 돼지로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87년 민주 항쟁 시절처럼 정보의 비대칭 시대가 아니다. 물론 일부 제한된 정보의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는 기득권 세력들이 강력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을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은 개, 돼지 취급하지 말라. 


한겨레는 문빠 덤비라고 하고, 오마이뉴스는 김씨라고 하고, 경향은 밥을 퍼 먹는다고 하는 텍스트 때문에 이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신들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 뒤에 흐르는 컨텍스트가 읽혀지는 것이다.

언론의 역할이나 중립적인 시각, 비판적인 지지가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동안에는 콘크리트 지지를 할 생각이다. 한 명의 대통령을 황망하게 보내버리고, 그 친구가 어렵게 대통령이 되었는데 빚을 갚는 마음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처럼 지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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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Etc.

  1. 대중에 대해 가지는 선민의식, 엘리트주의, 과시주의, 지배욕구는 보수 신문 뿐만 아니라 진보 신문들에게도 공통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대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mass라는 아주 교활한 표현으로 숨길 뿐입니다.

    http://www.ddanzi.com/free/183808128

  2.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누구나 아픈 기억 하나쯤은 있다지만, 특히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공격에 가담했던 자들, 방관하던 자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트라우마. 가해자들은 단죄받지도 사과하지도 않았고, 방관하던 자들은 여전히 방관자를 자처하며 가끔씩 트라우마에 소금을 뿌려댄다. 광주는, 세월호는 잊지 말자 하면서 이건 왜 가슴 속에 묻어둬야 하는가?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221907

  3. 문재인 지지자들은 조직되지도 않았고, 누가 지시를 내리는 것도 아니고, 각자의 생각이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을 뿐이다. 이심전심 공명이 일어날 뿐이다.

    권순욱 기자 페이스북에서

  4. 저는 콘크리트 지지는 못하겠네요.^^
    전보다 관심을 더 갖는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표현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요.
    또 뵈요.~

  5. 적어도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듯 합니다. ^^

오뚜기 볶음 진짱뽕

2017.04.18 19:00
2004년부터 시작한 블로그를 하면서 왜 나는 남들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소위 '파위 블로거'이신 분들이 공통으로 나에게 해준 조언은 '나 다운 글'을 쓰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 다운 글'이 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몰라서 이 블로그는 잡스러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지인분이 왜 요즘 이렇게 블로그에 딱딱한 이야기만 하느냐고 해서 오랜만에 먹는 이야기를 해본다.

나는 미식가는 아닌데, 입이 짧을 편이여서 선택할 수 있다면, 내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는 편이다. 심지어 담백하게 먹는 아내의 음식이 아직도 맞지 않아서, 틈만 나면 외식을 하거나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있다. (그래서, 살도 빠지지 않는다. -_-)


진짬뽕을 몇 번 먹어봤는데, 약간 매콤한 것이 내 입맛에 맞아서 좋아하는데, 우연히 마트에 갔다가 볶음 진짬뽕이라는 제품을 보게 되어 사서 먹어 보았다.



스프는 액체스프, 건더기스프, 그리고 고추기름으로 보이는 유성스프가 들어있다.



볶음면이여서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넣고 4분 정도 지나서 물을 비워야 하는데, 신기하게 뚜껑 부분에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물을 비울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볶음면이지만, 스프를 넣고 비벼 먹는다. 중국집에서 파는 볶음 짬뽕과는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매콤하면서도 고추기름 특유의 향 비슷한 것이 나면서 비벼 먹으면서도 볶음면 느낌이 난다.

대부분의 비빔면류가 차가운 면을 비벼 먹는 컨셉이지만, 이 볶음진짬뽕의 경우는 컵라면 특성에 맞게 뜨거운 물을 비워서 따뜻해진 면을 비벼 먹으면서도 볶음면을 먹는 것 같아서 좋았다.

매운 정도는 요즘 많이 유행하는 불닭 시리즈 정도는 아니고 비빔면이나 라볶이 면보다 조금 더 매콤한 정도로 맵다.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내가 먹을 정도이니 참고하고 드셔보시기를 바란다)

군만두나 닭튀김이랑 같이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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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닭狂의 먹거리 볶음 진짬뽕, 볶음 짬뽕, 오뚜기, 오뚜기 볶음진짬뽕 후기

기업가(Entrepreneur)란 누구인가?

2017.03.31 18:30

한국 경제를 이끌던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의 성장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국내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창업 또는 스타트업을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들이 늘어나면서 기업가, 앙트레프레너 또는 기업가정신, 앙트레프레너십과 같은 말을 요즘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기업가나 기업가 정신이라고 하면, 창업이나 스타트업이 연상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업가 또는 기업가정신은 최근에서야 유행하는 용어가 아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해 최초로 체계적으로 접근한 학자는 슘페터(Joseph A. Schumpeter)다. 


슘페터는 이윤 추구를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기술 혁신이라고 규정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앞장서는 기업가의 노력이나 의욕을 기업가 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슘페터는 △신제품의 발명 또는 개발 △신생산 방법의 도입이나 신기술의 개발 △신시장의 개척 △신원료나 부품의 새로운 공급 △새로운 조직의 형성 등을 기술 혁신으로 봤다. (출처 : 생글생글 104호, 2007년 6월 29일, 한국경제신문)


Joseph A. Schumpeter


기업가 정신은 '모험과 도전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말로 혁신가(Innovator)의 정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통한 활로가 필요한 기존 기업들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 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흥미로운 논문이 나왔다.



이 논문은 여러 나라의 성공한 기업가 4000명과 경영자이지만 자신을 기업가로 정의하지 않는 1800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비교한 결과이다. 이 조사 결과 중에서 몇 가지 기업가에 대한 고정관념과 실제로 성공한 기업가들의 현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고정관념 1: 기업가는 매우 창조적이다.

진실: 기업가는 호기심이 많고 도전, 학습, 기회를 즐긴다.


고정관념 2: 기업가는 위험을 즐기고 추구한다.

진실: 기업가는 담담하고 평온하게 위험에 대처한다.


고정관념 3: 기업가는 다른 리더들에 비해 더 야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진실: 기업가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계획, 산출물, 프로젝트를 책임지려는 주도성이다.


고정관념 4: 기업가는 타고난 영업맨이다.

진실: 맞다, 기업가의 설득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업가는 다른 리더보다 더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경계를 허물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즐긴다. 위험 추구자는 아니지만 미지의 세계는 강한 자극제가 된다.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 듯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타고난 영업맨이다. 조직에 필요한 인재가 기업가라면 이런 역량을 갖춘 자를 찾으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어쩌면, 매우 모순되고 상반된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조사 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나는 기업가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조사 결과일 뿐이니. 하지만,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채워보려고 노력을 해볼 필요는 있을 듯 하다. 


[출처 : http://tonyelumelufoundation.org/programme/what-is-an-entrepreneur/

개인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혁신가로서 기업가에게 갖추어야 할 역량이 있다면, Fast Learning과 꼼꼼한 일 처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두 가지는 어쩌면 타고난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노력으로 갖출 수 있고 나아질 수 있는 것 같다.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고, 일 처리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그냥 흘려 버리지 않고?오답노트를 정리해서 비슷한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억하고 신경 써서 일하다 보면 꼼꼼한 일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리더의 모습은 계속해서 변해간다. 지금부터는 굳이 창업이나 스타트업 업계에 있지 않아도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나 리더가 기업에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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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Entrepreneur, 기업가, 기업가 정신, 슘페터, 앙트레프레너

세일즈 리드를 만드는 방법

2017.03.09 07:30
새해가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7년도 3월이다. 대부분 회사에 있는 사업부서에서는 1/4분기 마감을 앞두고 목표대비 성과를 점검하고 남은 한 달 최대한 진행되고 있는 사업 건을 클로즈해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것이다.?

영업 관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계별 점검이다. 밥을 짓기 위해서 쌀을 씻고 물을 맞추고 불을 조절하고 마지막에 뜸을 들이는 것까지 해야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최종적으로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일반적인 영업 순서는 1) 잠재고객 발굴, 2) 잠재고객 컨택, 3) 제품 or 서비스 소개, 4) 공급 제안, 5) 경쟁 및 선정, 6) 제품 or 서비스 공급, 7) 세금계산서 발행, 8) 입금 확인, 9) 고객 지원, 10) 크로스 세일링 (Cross selling) or 업 세일링 (Up selling)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영업 관리는 깔때기(Funnel) 관리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업 관리자들은 1) 잠재고객 발굴부터 시작해서 개별 단의 '영업건' 들이 언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 궁금해하고 빨리 넘어갈 수 있도록 담당 영업 대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관련 고객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아주 세밀하게 관리하게 된다.


[출처 : https://fusionmarketingpartners.com]


세금계산서 발행을 기준으로 영업 성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분기 마감이 있는 3월의 경우 모든 회사의 영업 조직은  필사적으로 계약하고 납품하여 검수를 받아서 세금계산서 발행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업 건들이 세일즈 깔때기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계약, 납품/검수, 계산서 발행'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매출을 만들어낸다.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하나의 세일즈 리드가 매출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리드 타임)과 진행되는 단계별 태스크(PT,  데모/파일럿, 비딩 등) 그리고 관련된 인력 (현업 부서, 구매 부서, 재무 부서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세일즈 리드(Sales Lead)라고 하는 것은 잠재 고객 발굴/개발로 이해하면 된다. 사업 기회(Business Opportunity)나 세일즈 컨택(Sales Contac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의미적으로는 세일즈 리드 또는 잠재 고객 발굴/개발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중에서도 세일즈 목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몇 개의 세일즈 리드가 만들어지면, 최종적으로 몇 개의 딜이 만들어지고 개별 딜은 얼마의 매출인지를 알아야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계획에 따라 방안을 만들고 수행하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singlegrain.com/]


그래서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통 세일즈 리드를 어떻게 만들까?

 

1. 소개


영업 초년병 시절에 가장 많이 했던 일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 잠재 고객 관련된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게 소개받아서 미팅을 하고 영업을 진행하게 된다. 문제는 내 주변에 관련된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관련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일종의 지인 영업인데, 이런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롱런하기 어렵다.


여기서 소개라고 하는 것은, 자동차나 보험처럼 만족했던 영업 사원이나 딜러를 주변에 소개해주는 적극적인 고객을 많이 만들라는 것이다. 수요자와 공급자로 만났지만, 크로스 셀링이나 업 셀링이 가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만난 것도 보통 인연은 아니기에 고객 만족과 사후 관리를 통해서 입소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돌아보면, 지인을 통한 소개보다 기존 고객을 통한 소개가 훨씬 많았고 지속적이었다. 좋은 사람, 좋은 영업대표라는 평판은 새로운 고객, 새로운 세일즈 리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2. 검색 광고


우리나라 시장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검색 광고는 비용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사용하는 방식이다. 고관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검색광고를 통한 인지도 제고나 고객 유입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광고 단가가 낮지 않다.


하지만,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이 검색해서 우리 회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알게 되고 관련 문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B2B 제품의 경우 생각보다 트래픽이 많지 않기 때문에,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관점에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관리해야 효과가 있다.


그리고 검색광고를 진행하는 경우 회사로 오는 인바운드 콜을 미스 없이 받을 수 있고 이를 기록하고 대응하는 것이 관리되어야 한다. 기업의 모든 활동이 그러하듯이 영업도 모든 것이 기록되고 남겨져야 자산이 될 수 있다.


3. 페이스북 광고


요즘은 가격대비 효과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페이스북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목표한 대상을 인구통계학적인 프로필까지 설정해서 타깃팅이 가능하므로, 예를 들어서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공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광고할 수 있다.


타킷마케팅이라는 관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검색광고와 같이 회사로 인바운드 콜이 와야 하기 때문에 세일즈 리드를 만들기에 직접적인 효과를 얻기에 한계가 있다. 대부분의 인바운드 콜이 단순한 문의인 경우도 많고 연락한 분의 정보를 얻고자 해도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색 광고와 비교하면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컨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프로모션 등과 결합하여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전시회/컨퍼런스


B2B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관련 전시회나 컨퍼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세일즈 리드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문 주제를 다루는 전시회나 컨퍼런스의 경우 매년 일정 규모의 참가자가 방문을 하게 되고 전시 부스에 방문을 하는 분들의 명함을 얻거나 연락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세일즈 리드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시회 때 부스를 방문해서 설명을 들은 경우 전시회가 끝나고 나서 연락을 해서 미팅을 잡기 좋으므로 전시회를 참가하게 되는 경우 1차 목표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고 직접적인 설명을 많이 해서 명함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전시회가 고되기에 영업 대표 중 연차가 낮은 사람을 보내는 때도 있는데, 전시 부스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영업 대표는 차라리 보내지 않은 것이 좋다.


5. 콜드콜(Cold Call)


결국 영업은 고객을 만나서 상담하고 구매 의사결정을 받아내야 하는 일이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락을 취하고 만나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바운드 콜만 바라봐서는 절대 안 되고 적극적인 아웃바운드 콜드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콜드콜(Cold Call)이라는 것은 상대방은 모르는 상태에서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방식인데, 영업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워하는 일이면서도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이고 콜드콜 없이 인바운드 콜만 바라보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고 입 벌리고 누워있는 격이다.


무작정 콜드콜을 하려고 해도 어디에 할지 모르기에 관련 협회나 경쟁사의 납품사례, 관련 뉴스 기사 등을 검색하여 후보자들을 추려내고 멘트를 준비하여 연락을 시작해야 한다. 콜드콜의 첫 번째 목표는 미팅을 잡는 일이다. 얼굴을 보고 진행하는 미팅을 통해서 앞으로 진행될 영업의 긴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꼭 위에서 언급한 5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비즈니스가 속한 분야에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무엇보다 늘 기존 방식이 아닌 좀 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실행해야 하는 일이다.


영업은 어쩌면 연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지나가는 이성이 마음에 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이성이 싫어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은 나를 어필하고 만남을 만들어내서 연애를 시작하는 것처럼 절대 우호적이지 안는 잠재 고객을 찾아내어 세일즈 리드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략과 전술이 잘 준비되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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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 실패기

2017.02.20 07:30

고등학교 때 주택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어디서 진돗개를 얻어 오셔서 강아지 때부터 키웠었는데, 군에 입대하고 얼마 있지 않고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골에 사시는 큰집에 보낸 것이 내가 경험했던 첫 애완동물에 대한 경험이었다.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한 뒤에도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다 보니 달팽이부터 시작해서 사슴벌레 그리고 거북이를 키우게 되었다. 달팽이나 사슴벌레 그리고 지금도 잘 크고 있는 거북이 모두 다른 애완동물과 달리 교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들이 키우는 고양이를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생겨났다. 나도 집사가 되고 싶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10개월 된 샴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Truffles

(그 고양이는 아니지만, 파란 눈이 너무나 예쁜 고양이였다)


부리나케 용품을 준비하고 토요일 아침에 들러서 데리고 왔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 가족이 되지 못하고 원래 데리고 온 집으로 다시 보낼 수밖에 없었다. (너무 슬프다)


나처럼 입양에 실패하지 말라고 고양이를 입양할 사람들에게 이번에 배운 것을 나누고자 한다.


1.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인지 확인하자


다 자란 고양이를 공동주택에서 입양에서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은 수컷 고양이였는데, 데려 온 다음 날부터 발정이 나서 밤마다 우는데 키우는 우리야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하지만 주변 이웃들은 새벽에 아기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에 많이 놀라시는 것 같았다.


고양이도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데려오는 날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이번에 입양하려고 했었던 고양이는 샴 고양이였는데, 고양이 중에서도 잘 우는 종류라고 한다. 거기에 발정기가 되니 며칠간은 밤에 잠을 잘 수 없어서, 너무 괴로웠다.


2.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고양이는 반려동물이지만 엄연한 생명체이고 자신만의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 기존 가족들 간에 만들어져있는 관계에 새로운 생명체가 들어와서 관계를 만들기 때문에 나와 아내, 나와 아이, 아이와 엄마 사이의 관계 이외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 같았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기다려주고 적응하고 받아들이고 알려주어야 하는 것 같다. 마치 처음 아이를 낳아서 키울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생소한 경험들이 계속되고 얼떨떨하면서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만큼 기존의 내 생활이 보장되지 않았고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 많았다.


3. 깊은 고민과 단호한 의지가 필요하다


나와 아이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사실 앞뒤를 가리지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진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인지 그리고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무엇보다 기다려주고 적응하겠다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한 것 같다.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모두 하고 고양이를 키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존의 내 삶의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귀엽고 예쁜 것만 생각해서 키워서는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첫날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힘든 것이 10이라면 기쁨을 주고 행복한 것이 100이라서 키운다'고 하더라. 너무 겁먹지 말자.


4. 나에게 맞는 고양이를 알아보고 입양하자

사실 이번에 나에게는 10개월 된 수컷 샴 고양이를 입양할지, 말지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데리고 온 고양이는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고양이 탈을 쓴 강아지라고 하시더라. 처음에 잠깐 눈치를 보는가 싶더니 온 집안을 탐색했고 곧 내 무릎에 올라와서 그르렁되며 앉아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중성화 수술이 안 된 탓도 있지만, 밤마다 울어대는 것은 과연 적응될까 싶을 정도였고, 고양이답게 새벽에 일어나 고양이인가 싶을 정도로 놀아달라고 하니 당황스럽기까지 했었다. 아마 다음에 입양할 기회가 있다면 고양이 카페나 지인들의 고양이를 통해서 나와 맞는 고양이 품종을 알아서 입양할 것 같다.

입양을 실패한 마당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이 웃기는 일이지만, 앞으로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정리를 해보았다. (물론, 아내는 절대 앞으로 고양이는 안/못 키울 거라고 했지만. T.T)

충분히 고민하고 단호한 의지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면 나처럼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부디 좋은 집사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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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돈까스집, 다이이치

2017.02.13 18:30

잠실에 살다 보니 자주 가는 곳이 롯데백화점 잠실점이었는데, 롯데월드몰이 생기면서 롯데월드몰을 주로 가다가, 최근에 몇 번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신세계나 현대와 비교하면 식사를 하기에 좀 애매할 때가 많았다. 현대나 신세계 식당가의 경우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다들 가지고 있는 데 비해 롯데백화점의 경우 적어도 잠실점은 식당가 중에 맛집이라고 부르기 적당한 가게가 없다.


더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최근 몇 년간 툭하면 공사한다고 뒤집어엎고 있는데, 다니는데도 불편한 데다 먹을 때도 없으니 뭘 어쩌라는 건가 싶다.


그래도 최근에 지하에 식당을 계속 새로 단장하고 있는데, 이번에 오픈한 돈가스 가게를 가보았다. 와이프와 결혼한 이유 중 하나가 면 싫어하고 돈가스를 좋아한다는 것이 비슷한 점일 정도로 돈가스를 좋아하고?심지어 일본에 가면 돈가스를 거의 매일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여전히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제일 맘에 드는 돈까스는  강동구 주양쇼핑 두리돈까스이다. 


2016/03/07 - 강동구 맛집 - 주양쇼핑 두리돈까스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돈까스집, 다이이치는 오픈 키친이어서 주방 안이 잘 들여다보인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롯데월드몰로 가는 유일한 통로에 자리 잡고 있고 다니는 길이 좁아서 바깥쪽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시장 같다.


롯데는 최대한 매장을 빼곡하게 넣어서 매출을 뽑겠다는 계획인지 모르지만, 신세계나 현대와 비교하면 시장 같은 느낌을 주는 이유가 바로 이런 좁은 통로 때문인 것 같다.



일본에서 온 가게는 아니고, 일본에서 전문 요리사를 데리고 왔다고 한다.



안심까스 정식


믹스후라이B (등심 + 새우튀김1)


연어후라이


안심


연어


안심 vs. 등심


가격은 사보텐보다 조금 비싼듯하다.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연어후라이는 괜찮지만, 안심과 등심은 사보텐이랑 비슷한 정도이다. 맛은 있지만 굳이 줄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유동인구에 비해 먹을 곳이 턱없이 부족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앞으로도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사람이 많다고 맛집이 아님, 유동인구에 비해서 식당이 적어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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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옐로우 서브마린

2017.01.19 07:30

'LEGO 레고'라는 이름은 "잘 놀다"는 의미의 덴마크 단어 "leg godt"의 줄임말이다. 올레 커크 크리스챤센이 1932년 설립했고, 현재와 같은 브릭은 195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출처 : 레고 홈페이지)


여러 가지 모양의 브릭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서 가지고 놀기 좋은 제품이지만, 많은 시리즈로 부모들의 지갑을 터는 아주 비싼 장난감이기도 하다.


우리 애만 해도 듀플로로 시작해서 시티, 스페이스, 닌자고, 스타워즈, 히어로 팩토리, 키마의 전설, 마인크래프트, 바이오니클, 넥소나이츠, 레고 무비 등 11종류의 시리즈에 여러 개의 레고를 구매했었다.


레고 무비에 나오는 아빠처럼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만들어서 가지고 놀기를 바랐지만, 부수고 새로 만들고, 부수고 변형해서 만들고, 부순 것끼리 다시 모아서 변형해서 만들고 하다 보니 수백만 원어치 레고가 여러 통에 가득 담겨있다. -_-


그런데도 레고 가게에 가게 되면 뭔가를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난감이다. 최근에 가장 흥미로운 시리즈는 아이디어 시리즈인데, 아래처럼 신기한 제품이 많다.


[출처 : https://shop.lego.com]


이 레고 아이디어 시리즈에서 비틀즈의 옐로우 서브마린을 만들었다. 1968년에 나온 비틀즈의 <옐로우 서브마린>앨범은 재미있는 색감을 사용한 만화로 된 당시 뮤직비디오도 유명한데, 이후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고, 이번에는 레고로 만들어졌다.



레고 옐로우 서브머린은 553피스짜리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10세 이상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9살 아들이 엄마랑 사와서 직접 다 조립했기에 중간 과정은 보지 못하고 결과물만 볼 수 있었다.



위에 첨부한 비틀즈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본에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잠수함 함교 부분을 분리할 수 있고 분리하면 비틀즈 멤버 4명을 태울 수 있다. 



비틀즈 팬이 아니다보니 존 레논을 빼고는 누가 누군인지 몰라서 박스를 참고했다.



말 그대로 노랑 잠수함답게 원색을 사용해서 예쁘고 레고 답게 마감도 깔끔해서 장식품으로도 좋은데, 아이가 특별히 내 책상 위에 올려놔 주었다.  (물론, 자기가 가지고 놀때는 가지고 가서 놀기는 하지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어서 좀 부담이 되지만, 기념할만한 작품의 기념할만한 레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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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Harder? Work Smarter!

2017.01.13 07:30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자전거로 출퇴근했었고 자전거가 취미이기도 해서 무슨 내용이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라이더 김 대리, 부장 앞에선 "자전거 공포증 있어요"


'개인주의 색채가 짙은 2030들은 공적 영역(직장)과 사적 영역(사생활)을 철저하게 분리한다. 반면 우리나라 직장에서는 개인과 조직을 동일시하는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고 기자는 전하면서, 개인의 사생활까지 직장 생활에 영향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기사였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들이 일과 삶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 등인데, 어쩌면 더는 평생직장을 보장해주지 않는 세대에 살면서 평생 회사에 충성하던 기존 세대와 달리 좀 더 나 자신이 중요한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생겨나는 것 같다.


열정이 없다, 성실하지 못하다 등의 이야기를 듣고 거의 매일 빠지지 않는 야근과 잔업을 넘어서 아침과 저녁, 주말에도 울리는 SNS 메시지 알림음은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Work Smarter) 사용하는 기술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Work Harder) 강요하는 도구가 된 것 같아 슬프기만 하다.



또한,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개인의 사생활을 희생하고 거기에 가족을 포기해가면서까지 회사에 매달리지만,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오히려 불행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더이상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식의 사람을 갈아 넣는 방법으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나 새롭고 차별화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제품/서비스가 나올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일부 기업이나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5년째 전직원 ´주4일제´…일 덜했더니 매출 60억->100억 급등 

"야근 없애자"…日도쿄 도시마구 청사, 오후 7시에 불끈다


하지만, 당장 주4일제나 야근 금지 등을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대부분의 기업들이나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집중력있게 


예전에 맡았던 15여 명 정도 되는 부서에서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 동안(점심시간 제외) 회의와 전화 통화 등을 제외한 업무에 투입한 시간을 자율적으로 기록해서 분석을 해본 적이 있었다. 대부분 평균 4시간이 조금 넘었고 개발자나 디자이너의 경우는 7시간 가까이 되었다.


생산직이 아닌 이상 실제로 해야 하는 일이 8시간에 맞추어서 주어지기 어렵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 이유는 오늘 처리해야 할 업무를 근무시간 중에 완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팀장이나 부서장 등 상사들의 눈치 때문에 야근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야근을 해서라도 잔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 업무가 밀도 있게 진행되기 어렵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의 총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를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팀장이나 부서장 등의 윗사람들이 먼저 퇴근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담당자 자신도 업무를 미루거나 지연시키지 않고 바로바로 처리해야 한다.


(당신이 팀장이고 부서장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라 : 우수관리자의 행동패턴 4가지 )


생산성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이나 절차 그리고 일하는 사람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나오는 성과가 다를 때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팀장이나 부서장의 역할임) 현재 일하는 방식이나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여 우리 회사와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많은 경우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일을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을 잘하려면 경험이 중요한데, 앞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사람의 경험을 배워서 하게 되면 당연히 빠른 일 처리가 가능하다. 선배들을 통해서 선배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업무를 처리하라고 사수/부사수를 붙여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조직에서 가지고 있는 환상 중 하나는 1+1이 2 이상일 거라는 믿음이다. 대부분 조직에서 1+1이 2는커녕 2 미만인 경우가 많다. 숙련되지 못한 직원이 있거나 조직에 무임승차하는 프리라이더가 있을 수 있기에 적어도 팀원이나 부서원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효율적으로


기계가 할 일이 있고 사람이 할 일이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기계가 하고 창의적이고 추상적인 일은 사람이 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는 오히려 기계가 할 일을 사람이 하고, 사람이 할 일도 사람이 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


좀 더 효율적인 일 처리나 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사용하고 좀 더 나은 장비를 지급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보여주기식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도 고려해보고 탄력근무시간제도 활용해서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환경을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회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회의는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을 위한 자리이다. 꼭 얼굴을 보면서 해야 할 필요는 없으니 협업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할 일만 나열하는 '위원회식 일 처리'가 되지 않도록 의사결정을 위한 회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사실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지 않으면 창의성과 혁신역량이 중요한 요즘과 같은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창의성과 혁신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것은 조직 안에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만들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임직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고 독창적인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회사가 보장해야 하는 것이 일과 삶의 균형이고 저녁과 주말과 휴일이 있는 삶이며,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분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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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전략기획 work-life balance, 번아웃, 일과 삶의 균형, 저녁이 있는 삶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 추천 슬리브 및 2주 사용기

2017.01.04 07:30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받자마자 늘 하듯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또는 슬리브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이전 버전들은 한국 출시 시점이 늦다 보니, 국내에 출시할 즈음이면 이미 관련 액세서리가 시장에 나오는데, 이번 모델은 액정보호필름도 인제야 한, 두 곳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윌리스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케이스나 슬리브는 많이 보기 어렵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와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가방에 넣으려고 정리하다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연히 두 제품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몇몇 분들이 이미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의 케이스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용 슬리브를 사용한 것을 알게 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갔으나, 이미 품절.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이 나온 지 좀 되어서 관련 액세서리 재고가 없던 것 같아서, 폭풍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인케이스 제품을 구매하였다.



색상은 카키색을 선택했는데, 보기는 예쁘기는 한데 때가 탈 듯하다. 



크기는 약간 여유가 있지만,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맞는다. 두툼한 두께여서 슬리브치고는 충격 보호 역할도 잘할 것 같다.




지난 2주간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사용해보았다.


원래 만족스러운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굳이 더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여전히 만족스럽다. 이번에 구매를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인 기존 모델에 비해서 작아진 크기와 부피는 아주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커진 트랙패드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효과적이다. 손이 커져서 그런지 몰라도 키보드 입력을 하면서 트랙패드를 건드리는 일은 없다. 원래도 맥북의 가장 뛰어난 점 중 하나인 트랙패드는 크기가 커지면서 그 효용성이 극대화된 느낌이다.


아마도 가장 호불호를 가르는 부분은 아마도 키보드일 것 같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눌리는 깊이가 낮아져서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은 오타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기존 키를 누르는 힘으로 키를 누르다 보니 생각보다 키 입력 시 소음이 발생한다. 이 부분은 어쩌면 적응의 문제라서 적응이 되면 훨씬 편한 키 입력이 가능할 듯하다.


하지만, 절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상하 방향키의 크기가 좌우 방향키의 크기에 비해서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과 문서 작업이 많은 입장에서 특히나 파워포인트 편집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인 ESC키가 터치바로 동작하는 것이다.


상 방향키를 누른다고 하다 보면 Shift 키를 누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너무 많다. 그리고 ESC키는 물리적인 키에 비해서 터치바에 있는 ESC키를 찾아서 눌러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


상하 방향키의 크기는 적응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ESC키는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이패드를 원년부터 사용했지만, 아직도 아이패드 키보드를 물리적인 키보드만큼 사용하기 어려운 것을 보면 쉽게 적응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상하게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손가락 자국이 더 많이 나는 느낌이다. 겨울이어서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주기는 하지만, 그런다고 해도 이 정도였나 싶을 정도이다.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외장 포트가 오직 USB-C만 제공하는 것은 USB-C지원 주변기기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하다. 그저 호구가 돼서 돈을 내야 하는 문제만 뺀다면...

(구매 시, 꼭 썬더볼트 3 호환을 확인해야 함)


2016/12/29 - 맥북프로 2016 USB-C 멀티포트 어댑터(썬더볼트 3 호환)


200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맥북이지만 이번에는 워낙 출시하면서 이슈가 많아서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려고 일부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다.


2주를 사용한 이 시점에서 보면 아마도 계속 사용할 듯하다. 절대로 사지 말라고 말리는 애플 1세대 제품이지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만큼은 아니어도 만족하며 사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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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Etc. 맥북 프로 13인치 신형,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사용기,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슬리브,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어댑터

맥북프로 2016 USB-C 멀티포트 어댑터(썬더볼트 3 호환)

2016.12.29 07:30

선더볼트 3이라고 부르는 USB-C 포트만 있는 신형 맥북프로를 덥석 구매했다.


맥북을 사면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또는 슬리브를 반드시 구매하는데, 이번에는 아직 시장에 전신 보호필름 한 종류밖에 나오지 않은 것 같다. (2016. 12. 26 윌리스 잠실점 기준)


이번 맥북프로의 제일 큰 문제는 외장 포트가 USB-C 밖에 없다는 점이다. 직전에 출시된 아이폰 7의 싱크/충전 케이블도 라이트닝 to USB인데, 만만한 게 나 같은 사과농장주들인지 과감하게 USB-C로 통일하였다.


당장 공인인증서를 넣어둔 휴대용 USB 메모리와 맥북 TimeMachine으로 사용하는 외장 하드 모두 USB 포트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외부에서 강의나 강연 때 발표를 하려면 VGA나 HDMI 포트가 있어야 하는데 새로 나온 맥북 프로에는 오직 USB-C 포트와 이어폰용 3.5파이 잭 구멍만 있다. 


그래서 새로운 맥북프로가 출시되자마자 한국 출시 전까지 열심히 구글링해서 아마존에서 올인원 스타일의 어댑터(USB-C to USB, VGA, HDMI)를 구매하였다.


StarTech.com USB-C Multiport Adapter - Thunderbolt 3 Compatible - USB-C to HDMI 4K- USB-C to Ethernet - USB-C to VGA - Docking Station


미국 아마존에서 $66.49였으니 한화로 약 8만 원짜리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USB-C to USB 어댑터가 1.2만 원이고 USB-C to VGA, USB-C to HDMI가 각각 5.9만 원이다. 만약에 내가 USB-C to USB, VGA, HDMI를 모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13만 원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약 8만 원에 구매하고 배송비가 1.2만 원 정도 들었으니 약 3.8만 원 저렴하고 무엇보다 어댑터 3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일 듯 하다.


어댑터 하나에 이렇게 비싸냐 싶겠지만, 사과 농장을 꾸리려면 액세서리가 10만 원 미만이면 싸구나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_-;;



내용물은 어댑터 하나와 안봐도 되는 설명서가 있다.



이 제품은 내가 필요한 USB, VGA, HDMI 외에도 유선 랜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EKARUUS/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출처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1EKARUUS/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psc=1]


기존 장치와 연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주렁 주렁 연결된다.



맥북 프로 USB-C 단자가 모두 그런지 몰라도 원래 들어있던 전원 케이블이나 추가로 구매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도 그렇고 이 어댑터도 그렇고 맥북 프로 USB-C 단자가 꽉 끼여서 빼는 데 힘이 들어간다.


아마존에서 구매할 때 썬더볼트 3 호환되는 제품으로 리뷰까지 꼼꼼히 보고 사서 그런지, HDMI나 VGA 모두 이상 없이 잘 동작한다. 혹시 맥북 프로를 구매하고 USB-C에 USB, VGA, HDMI 등을 연결할 어댑터가 필요하다면 한번 고려해 볼 만 제품이다.


덧) 이더넷을 사용하려면, 맥북에서 자동으로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별도로 이더넷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https://www.startech.com/Cards-Adapters/Laptop-docking-stations/usb-c-laptop-adapter~DKT30CHV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이 지나가고 있다. 회사도 옮겼고 소속도 다시 정리되고, 뒤늦게 대학원을 시작했고, 권력의 사유화와 국정 농단을 보면서 이러려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나 하는 자괴감이 드는 한해였다.


올해는 적어도 1주일에 하나 이상의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고  결심하고 시작했지만, 총 40개의 포스팅을 해서 1년 총 52주 기준으로 약 77% 정도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꾸준히 포스팅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본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 병신년은 잊어주시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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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Etc. USB-C 멀티포트 어댑터, USB-C 어댑터, 맥북 프로 13인치 2016 USB-C 어댑터, 신형 맥북 프로 포트, 썬더볼트 3 어댑터

크리스마스 선물,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개봉기

2016.12.22 18:30

사과농장주(맥북에어, 아이폰,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2, 애플 와치2 등)로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이상한 키감의 키보드에 쓸데없이 터치바를 달아놓은 그리고 외장 기기는 어떻게 쓰라고 선더볼트 3이라고 부르는 USB-C 포트만 있는 신형 맥북프로를 덥석 구매했다.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 맥북프로 15인치를 쓰다가 하루에도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디지털 노매드 입장에서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무게에 포기하고 맥북 에어 13인치로 기변했었다.


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적응된 눈에 맥북 에어의 뭉개지는 폰트는 보기가 힘들었다. 거기다가 제공하는 해상도는 그전에 사용하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낮다 보니 답답함을 견딜 수가 없었다.


기존 맥북 에어 13인치 모델보다 20g 무거운 1.37kg 무게에 부피도 줄어든 신형 맥북프로가 공개되면서 무조건 한국에 출시되면 지르겠다고 다짐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11월 29일에 터치바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12월 6일에서야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 중 엔트리 모델인 MLH12KH/A에서 메모리만 16GB가 늘린 CTO 모델을 주문하였다.



원래는 12/23 정도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12/21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떡하고 도착해있었다. 

얼라 曰 "와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이 벌써 도착했네..." ^_____^;;;



포장의 달인 애플답게 박스 오른쪽을 잡아당기면 뜯어진다. 하지만, 국제배송관계로 왼쪽 주소 스티커 부분은 칼이나 가위를 사용해야 잘 뜯어진다.



이번에 박스 포장이 조금 변경된 것 같은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쪽 귀퉁이를 잡고 당기면 맥북 프로 박스 전체가 올라온다. 와... 포장 디테일은 볼 때마다 놀랍다.



본 박스를 열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위로 나와 있는 비닐을 잡아당기면 쉽게 꺼낼 수 있다.



애증의 선더볼트 3(USB-C) 형태의 파워어댑터는 양쪽을 모두 USB-C로 마감했다. 아마도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어댑터를 만들었는데 아마도 다음 버전의 아이폰/아이패드는 라이트닝 케이블에서 USB-C로 갈 듯하다.



노트북 상판 애플 로고는 이제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_-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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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미우십니까?

2016.12.08 18:24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은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힘든 경우가 많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 시간이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빠르면 8, 9시 늦으면 11, 12시 이후까지 야근이 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면 씻고 자고 바로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출근하게 된다.


집에서 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직장 동료들이기에 이들과의 관계가 불편하거나 껄끄럽기 시작하면, 직장 생활 하루하루가 힘들어지며 결국은 회사를 그만두고 옮기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동료들과의 관계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직장 상사와의 관계이다. 기본적으로 상하 관계이며, 압도적으로 여러 가지로 내가 불리한 관계이다. 어떤 사람은 직장 상사를 게이트 키퍼(Gate Keep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사고과 제도가 있든 없든지 간에 회사에서 나에 대한 평가는 아무리 정량적인 평가를 한다고 해도 대부분 정성적인 평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 의해서 나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수 있으므로 금요일 저녁에 부르는 부장님의 호출에 반응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직장 상사는 어려운 관계이다.



직장 상사와 관련하여 Harvard Business Review 12월호에 '상사가 미우십니까?' 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1. 공감 훈련


가장 힘든 일이기는 한데, 역지사지(易地思之) 즉, 직장 상사가 그럴 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의 사정을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2.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라


직장 상사가 *랄하는 것은 우선 내가 유발한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나의 업무 성과나 방식을 잘 생각해 보자. 꼰대라고 욕하기 전에 나한테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보라는 말처럼 어려운 말이 없지만...


3.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라


상황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한국에서 가능한 일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겪었던 직원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수 있다. 직장 상사가 꼰대가 아니라면...


4. 반란을 도모하라


' 만일 당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상사와의 소통 채널을 열어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동료들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인사부서나 상사의 상사에게 고발해야 한다. ' 라고 한다. 과연??


5. 시간을 끌거나 직장을 옮겨라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조언일 수 있다. 참아보고 자신을 돌아보고 술먹고 직장 상사와 소통도 해보고 들이 받아 보기도 했는데도 안된다면, 그때는 헤어지는 것이 솔루션이다. 다만,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몇 번의 이직은 직장 상사 때문에 했던 적이 있었다. 직장 동료들이야 그냥 무시하면 되지만, 직장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부서로 옮겨갈 수도 있다. 하지만, 회사의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때는 회사를 옮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물론 퇴사를 하고 백수 또는 백조가 되는 방법도 있다. -_-)


사실 위에 언급한 대부분이 참다 참다 못하면 하는 행동들일 수 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노력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키워야 한다. 사실 스트레스를 이겨낸다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것은 참는다는 의미인 것 같다.


스트레스를 참는다는 것은 마치 물잔과 같아서 찰랑찰랑 차다가 넘치면 흐르는 물처럼 사람마다 참을 수 있는 스트레스의 양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이겨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스트레스를 비우는 것이 이겨내는 것인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비우는 습관이나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추천하는 방법은 땀을 내서 움직이라고 권한다. 뭔가를 생각할 겨를 없이 막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하라는 것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권투와 수영이다.


권투를 몇 년동안 하면서 좋았던 것은 3분동안 쉴새없이 움직이다보면 땀이 나고 땀이 나서 힘들다 보면 생각이 조금씩 비워진다는 점이다. 수영 역시 25m나 50m 풀을 왔다 갔다 하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오늘 하루도 직장 상사때문에 열받고 스트레스 받았다면 비우시라. 쉽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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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Business HBR, 상사, 인간 관계, 조직 생활, 직장 상사, 직장 인간 관계

애플 와치 나이키+ 개봉기

2016.11.23 07:30

갤럭시 노트 7폭탄을 반납하고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니 구매할 것이 많다.


갤럭시 노트 7폭탄 예약 구매자들에게 기어핏2를 준다길래 얼씨구나 하고 애플 와치 1을 잽싸게 중고 판매했었는데, 폭탄 반납하고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애플 와치 나이키+ 구매하였다.


솔직히 애플 와치 1은 속도도 느리고 그저 비싼 장식용 알림 기계였을 뿐이지만, 심박수 체크 등이 되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꽤 유용하게 사용했기에 구매하였다.


이번에 나이키 버전을 구매한 것은 나이키 어플을 활용해서 운동해볼까 해서였다. 웨어러블 기기가 많은 용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가장 효용가치가 높은 것은 아마도 건강과 운동 분야가 아닌가 싶다.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는데, 거의 3주 만에 신기하게도 중국에서 배송이 온다.



박스를 뜯기 위해 칼을 준비했지만, 포장의 달인 애플 아닐까봐 박스 측면에 뜯을 수 있도록 처리했다.



아.. 포장 너무 멋지다.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케이스와 블랙/쿨 그레이 색상으로 주문했었다.



기본은 L 밴드가 연결되어 있고 S/M용 밴드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다.



애플 와치는 기본적으로 무선 충전이 지원된다.



애플 와치 처음 샀을 때 싱크 방식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애플 와치에서 아래 사진처럼 화면이 나오면 아이폰에서 애플 와치 어플을 실행해서 카메라로 비추면 연결 끝.





착용 샷을 찍기는 했는데, 손에 털이 너무 많아 혐오스러워서 도저히 올릴 수가 없었다. -_-


1주일 사용해보니 확실히 1보다는 속도가 빨라졌다. 아직은 운동을 해보지 않아서 실제 활용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운동 목적으로 구매했으니 운동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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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2016.11.18 07:30

길을 걷다가 돌부리 하나에 걸려 넘어지면 어떤 사람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울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성격 중 하나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성격이다. 마음에 깊이 두지 않고 상처를 곱씹어가면서 패배감에 젖지 않고 이겨내는 성격이 정말 부럽다.


물론, 멘탈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지만, 여유만만 천하 태평한 성격이 너무 부럽다.


최근에 왜 나는 되는 일이 없고 일이 이렇게 안 풀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다. 만사 귀찮고 모두 포기하고 싶고 어디로 떠나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이럴때는 누구나 각자만의 리프레쉬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depressing


나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한두시간 타고 오거나 간식을 먹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일본 드라마를 보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킬킬 거리면서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주로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읽는다.


이날은 퇴근 하는 길에 서점에 들러서 재미있는 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언젠가부터 자기 계발 도서는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날은 그냥 한번 읽어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의 순간들은 반드시 미래와 연결된다

위대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행동이다

기회는 언제나 '지금' 찾아온다

뭐라도 해야 뭐라도 걸린다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이 책의 저자는 EBS의 김민태 PD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집중해서 보았던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다큐멘타리를 만든 PD이다. 이 책은 서점에 서서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쉽다. 아니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이고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PD 답게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위로가 되었다.


저자는 무언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저자와 저자의 지인 그리고 유명인 등)의 무언가를 이루어낸 경험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찾아보면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시작, 실천이 어떻게 점점이 연결되어 성공으로 이어졌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서점에 서서 다 읽고 나니까(사서 읽지 않아서 저자에게는 미안하다) 되는 일 하나 없고 뜻대로 일도 풀리지 않을 때 포기하고 내려놓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상관없이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고 피할 곳도 없다면, 그냥 맞아야 한다. 그런 날이 있다. 혹시,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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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날 독서일기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김민태,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노트북 휴대용 거치대 추천

2016.11.09 07:30

요즘은 외근을 제외하고 사무실 3곳을 다니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소속이 복잡해지고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정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보통 일을 한다고 하면 한 장소에 머물면서 하는데,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업무를 봐야 하니 반은 디지털 노마드인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백팩은 기본이고, 가방 안에 노트북, 패드, 충전기, 마우스, 필기도구, 서류들 그리고 칫솔/치약과 텀블러까지 회사에서 자기 자리에 두고 쓰는 것을 모두 담아서 옮겨 다니고 있다.


원래 전 회사에서도 외근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것은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무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일을 하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 같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몇 개월 정도 더 지나면 몸도 마음도 모두 적응이 될 듯하다.


우연히 펀샵에서 소개하는 Roost Laptop Stand를 보았는데 휴대하기 간편하면서도 무거운 맥북 프로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킥스타터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딩에도 나름 성공한 제품이었다.



안 그래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스탠드가 없으니 거북목처럼 하고 있으니 목이 불편해서 꼭 필요한데, 가격이 문제였다. 가격만 저렴하면 그냥 지를 텐데, 펀샵에 파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너무 비싸다. 하지만, 너무 멋지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만원도 안되는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튼튼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았다.



접을 수 있는데 접었을 때 디자인이 Roost Laptop Stand에 비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13인치 맥북 에어부터 11인치 맥북 에어, 15인치 맥북 프로까지 노트북 대부분을 거치할 수 있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다.


혹시, 휴대용으로 사용할만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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