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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마지막 날

by 마루날 201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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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의 마지막 출근하는 날입니다.

퇴직 의사를 밝히고 난 뒤 몇 주전부터 인수인계를 하다보니 정작 오늘은 짐싸는 일 밖에 없었는데, 짐도 다 싸고 옮길 회사로 택배로 부치고 나니 할 일 없네요. ^^

지금 회사에 거의 3년을 다니고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게 되는데요. 회사를 옮길 때 마다 예전 학교 졸업식때 들었던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날 줄 알았는데, 그냥 그러네요. 조용히 퇴근만 하면 되는데요. 아마도 시간이 좀 더 지난명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지금은 당장 다음주에 애를 어떻게 보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곧 출발할 여행에 대한 설레임도 한 가득입니다.

A Brand New Day
A Brand New Day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나저나 갑자기 피드버너 구독자수가 팍 줄었네요. 거의 200명 넘게 줄었는데요. 그동안 포스팅이 뜸했던 것은 이직때문이였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열심히 블로깅하겠습니다.

아무튼..

지금 회사에서도 아쉽지만 옮긴 회사에서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 들어가면서 그만두는 것을 보면 나름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는 자평을 해보구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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