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헤드셋 삼성 HM6000

회사 업무(라고 적고 장비욕심이라고 읽습니다. -_-)때문에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를 사용해야 해서 스마트폰 2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대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다보면 번거로운 점이 많은데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한손으로 2대를 들고는 있을 수 있지만 전화를 받거나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블루투스 헤드셋들은 장비와 블루투스 기기간에 1:1로만 연결이 되다보니 왜 1:2 또는 1:N으로 연결되는 기기가 없나 생각을 하다가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평소 자타공인 어얼리어답터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부끄럽게도 최근 블루투스 기기중에 멀티포인트(1:N)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가 많더군요.

제가 구입한 것은 삼성 HM6000이라는 제품입니다.

(11번가에서 3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제가 산곳은 여기...)

구성품은 헤드셋 본체와 충전기와 귀에 걸수 있는 걸이 2개와 걸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링이 크기가 다른 것으로 2개가 들어있습니다.

폰카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만 색깔은 보시는대로 카본느낌이나면서도 가볍고 슬림해서 장시간 귀에 걸어도 귀가 아프거나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사용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iOS,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 쉽게 연결됨 (iPhone5, 넥서스5 기준)

- 전화가 오면 전화번호를 읽어주기때문에 전화가 왔는지 잘 알 수 있음

- 상대방 목소리가 하울링이나 잡음없이 잘 들림

- 상대방도 내 목소리가 깨끗하게 들린다고 함

- 소리가 울리는 곳에서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함

- 통화 종료시 안내멘트가 나오기에 전화가 끊겼는지 알 수 있음

- 통화/종료 버튼, 음량 조절 버튼 조작이 쉬움

이상입니다.

최근에 구매한 여러 기기중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요. 귀에 거는 것을 빼고 귓구멍에 고정하는 링을 이용하면 자동차에 두고 운정하다가 전화가 오면 바로 끼고 켜서 통화하기 쉽기때문에 꽤 유용합니다.

다만, 아이폰에서 티맵으로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경우 안내방송이 헤드셋으로만 들리는데 어쩌면 장점일수도 있고 아니면 단점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안내 멘트를 놓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스마트폰이 2대이거나 운전할 때 사용할 헤드셋이 필요하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