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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성공하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by 마루날 200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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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

요즘 부서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업부는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부서여서, 웹 서비스가 중요한데, 이 웹 서비스를 만들면서 보면 사소한 것들, 예를 들어서 줄간격, 두께, 버튼 위치, 링크 등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 사소하기 때문에 미루어 놓거나(나중에 한꺼번에 한다고) 또는 비정상이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티끌 모아 태산이고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인 것 처럼, 작고 사소한 것을 지나치고 대충 대충하게 되면 크고 중요한 일도 마찬가지고 지나치고 대충 하게 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 더 정성을 들이고 집중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태도야 말로 큰 일을 해 낼 수 있는 기본이고 능력인 것이다.

Gmarket

뭐 너무 사소하고 세밀한 것에 집중하면 큰 그림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며칠 전 Gmarket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산뒤에 주문이 잘 못되어서 취소를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아직 배송준비도 되기 전이어서 바로 취소가 되었고, 현금을 송금해 달라고 신청을 하니까 무려 2일이 지난뒤에 입금이 된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즉, 지난 8월 5일에 주문하고 결재를 한 뒤 취소를 했는데, 현금을 환불해 주는 것은 2일 후인 오늘 8/7에 해주는 것이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Gmarket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이여서 구매자에게서 주문을 받고 결재 확인을 하면 판매자에게 제품 배송을 요청하고 제품 배송이 완료되면 미리 구매자에게 받았던 돈을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제하고 전달한다.

이때도 이미 받은 돈을 하루 이상 가지고 있기에 다들 잘 아는 '이자'가 발생하지만, 정당한 사업대가이니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내가 환불 받아야 하는 금액을 왜 2일이나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업시간 중에 주문취소를 하고 환불 신청을 하면 다음날 돌려주는 것이 정상일 것 같은데, 하루를 더 가지고 있으면서 '이자'를 떼먹는 이유가 뭘까?

사소한 것을 잘 하는 것

사소하다고 할 수 있다. 돈을 환산해서 얼마가 되냐고 할 수 있지만, 하루 거래되는 금액을 생각하면 적지 않는 금액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 더 지연해서 오는 사용자의 불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다.

아기 기저귀와 분유 때문에 Gmarket의 VIP 고객이지만, 도움 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도리어 삥만 뜯기는 존재인 것이다.

아무리 Gmarket의 BM이라는 것이 판매자의 판매수수료를 뜯어 먹는 거라고 해도 구매자에게 삥을 뜯으면 그거는 동네 양아치도 하지 않는 짓이다.

쪽팔린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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