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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트워터 하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번 추석 선물로 아이폰 그것도 3GS로 지급한다고 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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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다음, 추석 선물로 '아이폰' 지급
그냥 기계만 주는 것이 아니라 향후 2년동안 데이터 통화료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이 주는 의미는 단순히 아이폰을 모든 임직원에게 안겨주었다는 것이 아니라 다음이 모바일 컴퓨팅쪽에서 단단히 벼루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말에 1무 1박 3일짜리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아래 화면 캡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켓트윗이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용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1일차 노고단 - 임걸령 - 삼도봉 -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구간에서 도착할 때마다 트위터를 했었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폰은 스마트폰인 옴니아인데요. 제가 몇 년간 계속 PDA폰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저의 일정,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관리의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리산 종주를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적고 쉽게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Wi-Fi 등으로)하다면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장비병이 있어서 평소에도 어얼리 어답터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그럴때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다' 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 제단된 경험이여서 한계가 있습니다.(그래서 사제낀 각종 PDA류, 기기류만 모으면 제 마이너스 인생은 이미 끝났을지도...)
아마도 다음의 1000여명 직원이 아이폰을 직접 사용하면서 아이폰의 기능을 끝까지 경험해본다면 (실제로 옴니아를 사용하는 저 조차도 데이터 요금제때문에 안쓰는 아니 못쓰는 기능이 많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서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히 아이폰이라는 기기 하나만으로 오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사용자가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이라면, 그리고 항상 사용자의 needs와 wants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앞으로의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기기나 유무선의 구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변화 앞에서 다음의 이번 결정은 신선하기도 하지만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옴니아로 폰 껍데기 페인트 벗겨질 때까지 써보겠다는 의지는 점점 더 사라져 갑니다. 아이폰이 나오면 득달같이 기변할 듯... 이미 하루동안 아이폰을 경험하면서 절대로 사지 않겠다는 저의 다짐은... 어제 내린 눈과 같이 사라져 가네요 -_-;;;)
덧) 아이폰에 꽂혀 계신 드림위즈 이찬진대표도 검토하시나 보군요. 드림위즈 직원들도 잘 하면 아이폰을 겟하실 수 있겠어요.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셔도 PC에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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