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면 데이터로밍을 꼭 해갑니다. 중간 중간 이메일도 확인하고 미팅 장소를 찾거나 할 때 지도도 봐야해서 꼭 이용합니다.
예전에 3G를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한국에서 LTE에 맛을 들이니 일본 현지에서 3G로 접속되는 데이터 로밍속도때문에 짜증이 날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도쿄를 다녀오면서 LTE속도가 된다는 일본 포켓 Wifi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와이드모바일의 포켓 wifi를 이용했습니다. 하루에 8900원정도니까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무제한 데이터로밍 가격에 비해 약간 저렴합니다. 하지만 속도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어 신청했습니다.
포켓 wifi는 우리도 잘 아는 에그 같은 것인데, 이동통신사의 데이터통신망에 접속하여 wifi AP(Access Point)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최대 10대까지 기기를 연결해서 10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이번 도쿄일정은 아침 7시 40분 김포-하네다 비행편이여서 김포공항 1층에 있는 수하물센터(신한은행 앞쪽 복도)에서 직접 받아가기에는 시간이 무리여서 (출국수속에 면세품까지 찾으려면...) 택배로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입국시에는 시간이 되어서 김포공항 1층 수하물센터에 파우치와 함께 반납하였습니다.)
택배로 오는 것은 포켓 wifi 본체와 충전기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입니다. 실제 사용방법은 설명서를 참고하시면 쉬운데요.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껴지고 본체 뒷면에 보면 AP ID와 PW가 보입니다. 그러면 사용하려는 스마트기기에서 wifi를 켜서 접속하시면 됩니다.
처음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궁금한 것은 1) 속도, 2) 배터리 시간 두가지 였습니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 벤치비를 이용해서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사용한 스마트기기는 LG G2입니다.
1. 신주쿠 산초메 (고반 근처)
2. 신주쿠역 (서쪽출구 근처)
3. 오모테산도 힐즈 앞
4. 시부야 (로프트 근처)
5. 키치조지 (요도바시 카메라 앞)
5곳의 평균 속도는 5.81Mbps 정도였습니다. 실제 사용한 느낌은 한국에서처럼 빠른 LTE속도는 아니였고 3G에 비해서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오모테산도 힐즈 앞에서는 엄청난 인파들이 있었는데, 얼라가 유튜브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배터리는 휴대용 백업배터리를 원래 가지고 있어서 챙겨갔었지만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8시정도까지 사용하는데 크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5s, LG G2, 아이패드에어 3대 연결 사용)
이번에 임대한 포켓wifi는 일본 이동통신사 중 emobile이였는데, 다음에는 au나 softbank 것으로 빌려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시간에 따라서 배터리는 대기시간이 가변적이여서 부족하지 않다는 것은 주관적이기는 합니다만, 가격대비효과를 고려한다면 일본 포켓 wifi는 다음에 일본 출장이나 여행을 가게되면 반드시 가져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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