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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狂의 먹거리

제주박물관 근처 점심 식사 - 행복한 정식

by 마루날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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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행을 가게 되면 맛집을 미리 찾아서 가는 편이지만, 출장을 가서는 굳이 맛집을 찾기보다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대충 한 끼를 때우는 편입니다. 그나마 제대로 한 끼를 먹어야겠다 싶으면 출장 간 회사나 기관의 담당자에게 추천을 해서 갑니다. 그분들이 점심에 어디서 드시는지, 뭘 먹으면 될지 물어보고 가면 대부분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습니다.

 

소위 로컬들이 가는 식당이니까요. 제주박물관에 출장을 올 일이 있어서 담당자분에게 여쭈어보니 길 건너편의 이 식당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사실 제주박물관 근처에는 상가나 이런게 거의 없어서 식사를 할 마땅한 곳도 거의 없습니다만, 이렇게 추천을 해주시니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옆에 가스충전소가 있습니다. 기사 식당이라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기사분들이 자주 이용할 것 같은 식당입니다. 근데, 들어가보니 정말 동네분들이 이용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여러 메뉴가 있습니다만, 옥돔 정식을 먹어보라는 담당자분의 추천을 받아서 옥돔정식 (8,000원 / 1인)을 주문하였습니다.

 

제가 생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옥돔정식 = 옥동 1마리(1인당) + 제육볶음 + 계란말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천 원으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계란말이는 계란말이 한 줄 정도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근데 리필을 해주시니까 상관없을 것 같네요.

 

옥돔이 제주에서 얼마나 흔한지 모르겠지만, 숟가락보다 조금 더 긴 사이즈로 살도 많고 잘 튀겨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혹시, 제주박물관 근처에서 점심을 드실 일이 있다면 그리고 여행객이 아니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오후 5시면 식당 영업을 마치니까 시간 잘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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