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대 쌍둥이 골프 연습장의 새로운 이름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

강남, 송파 일대에서 가장 큰 인도어 골프연습장 (인도어라는 표현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던데요. 아웃도어, 레인지 또는 실외연습장이 적합한 표현이라고 합니다.)인 남성대 쌍둥이 골프 연습장이 위례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이전한 곳이 이름도 바뀌어서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 (http://militopiagolf.co.kr)이 되었습니다.

기존 남성대 쌍둥이 골프연습장이 원래 군시설로서 군인 및 군무원 등이 정회원이고 일반인은 준회원으로 이용이 가능한 시설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이번에는 군시설스럽게 밀리토피아로 바뀌었네요.

원래 남성대 연습장에서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이정표가 조그맣게 보입니다만, 신도시 조성이 어느정도 되면 새로운 길이 연결될텐데 지금은 공사장 사이를 지나서 올라가야 해서 좀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공사장 사이를 지나서 연습장에 도착하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1층 로비에서 타석 배정받고 가셔도 되는데, 지하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타러 가시면 아래와 같이 무인타석배정기가 있습니다.

빈좌석 선택하고 신용카드 긁고 싸인하면 끝입니다. 굳이 번거롭게 1층 로비에 들러서 타석 배정 받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이용하면 됩니다. 남성대 시절보다 훨씬 많아진 타석 수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외연습장은 여러 층으로 나뉜경우 1층에서 치는 것이  정석입니다만, 1층은 이전을 했어도 대기시간이 길어서 2층, 3층, 4층을 고민하다가 스윙분석기가 있는 4층 중앙부를 선택했습니다. 4층 뷰입니다. 설명이 없다면 1층이랑 거의 차이가 없어보일 정도입니다. 

굳이 4층을 선택한 것은 스윙분석기를 이용해보기 위해서 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에 프로의 스윙 모습이 방금 전 내 스윙 화면과 같이 보여주면서 스윙 리듬, 자세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 레슨 프로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스윙분석기를 이용하면서 아웃도어에서 연습을 해보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버로 칠때 슬라이스가 많이나는데요.

드라이버 스윙할 때 슬라이스 원인 중 하나인 팔을 쭉 피지 못하는 부분을 직접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서 의식적으로 팔을 피려고 노력하고 스윙후 영상으로 확인하다 보니 교정 효과가 확실히 있습니다. 

연습장에 설치된 골프 스윙분석기는 골프 클럽별 선택이 가능하고 스크린 골프처럼 볼을 잘 두고 불이 들어오면 스윙한 결과가 촬영됩니다. 그리고 스윙 영상을 비교하는 프로도 남성, 여성으로 바꿀 수 있고 위 화면 제일 오른쪽 회색 버튼을 누르면 방금 전 촬영된 스윙모습을 반복해서 볼 수 있습니다.

1주일에 적어도 2,3번 가보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서 자주는 못 갔는데, 스윙이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제 입장에서는 밀리토피아 연습장을 가게되면 아마도 4층을 주로 이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4층이라서 어프로치 연습은 제약이 있습니다.)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성남GC 옆이기는 합니다만 공사관계로 길이 이상하게 되어 있어서 그냥 아래 주소를 네비에 찍고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 홈페이지]

이용 요금은 조금 올랐네요.

[출처 : 밀리토피아 골프연습장 홈페이지]

연습장 정면이 산을 향해서 실외연습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필드에 나간 느낌도 들고 좋네요. 열심히 연습해서 저도 덩치에 맞는 거리를 내는 골퍼가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