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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관련 작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분이 시오노 나나미입니다. 그분이 쓰신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라는 팩트를 담고 있는 책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담담하면서도 건조한 듯한 문체가 처음 1권을 잡아서 나머지 15권을 나올 때마다 바로 바로 사서 보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마인 이야기>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다루는 4권, 5권을 좋아하는데요. 영어식 이름인 줄리어스 시저에 익숙했던 저에게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줄리어스 시저가 이상할 정도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위대한 사람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이루어낸 업적이 대단했다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시대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났던 사람이였는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를 시오노 나나미님이 풀어가면서 하신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고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이야기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역사의 중심으로 나선 것이 그의 나이 40이였는데요. 그때 이후로 죽을 때까지 거의 전쟁터와 전쟁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쟁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많습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위의 이야기를 했던 것은 그의 이런 경험때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전쟁이라는 상황이야말로 객관적으로 적과 아군의 상태와 조건을 파악해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다 보니 상황을 왜곡하고 상태를 외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8월 휴가기간도 끝나고 9월에 접어들면서 슬슬 올해 목표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열을 내고 있는데요. 부서원들과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진행하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물론 저도 누군가가 보면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요. 답답한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은 모든 사람니 내 마음 같지 않아서라는 겁니다. 내가 느끼는 상황에 대한 판단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어떤 상황에 대하여 좋게도 볼 수 있고 나쁘게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이것을 '주인의식이 없다', '종업원 마인드이다', '을의 자세이다'라고 부서원들에게 잔소리를 해보지만, 쉽게 그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의 공감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매니지먼트 역량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요 OTL)
그나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 정리된 것은 감정은 싣지않고 상대방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상황이나 상태를 가지고 n번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과 확대해 가면서 그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도록 해서,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고, 듣고 싶지 않는 것도 듣도록 하는 것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공감대를 만들고 다름 사람이 내 마음같으려면, 상대방과 내가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소통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작 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그리고 잘 소통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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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4 -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한길사 |
개인적으로 <로마인 이야기>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다루는 4권, 5권을 좋아하는데요. 영어식 이름인 줄리어스 시저에 익숙했던 저에게 처음에는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줄리어스 시저가 이상할 정도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위대한 사람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이루어낸 업적이 대단했다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시대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났던 사람이였는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를 시오노 나나미님이 풀어가면서 하신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고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이야기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것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역사의 중심으로 나선 것이 그의 나이 40이였는데요. 그때 이후로 죽을 때까지 거의 전쟁터와 전쟁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쟁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많습니다만,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위의 이야기를 했던 것은 그의 이런 경험때문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전쟁이라는 상황이야말로 객관적으로 적과 아군의 상태와 조건을 파악해서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보다 보니 상황을 왜곡하고 상태를 외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8월 휴가기간도 끝나고 9월에 접어들면서 슬슬 올해 목표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열을 내고 있는데요. 부서원들과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진행하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물론 저도 누군가가 보면 제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요. 답답한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은 모든 사람니 내 마음 같지 않아서라는 겁니다. 내가 느끼는 상황에 대한 판단에 앞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어떤 상황에 대하여 좋게도 볼 수 있고 나쁘게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뭐 이것을 '주인의식이 없다', '종업원 마인드이다', '을의 자세이다'라고 부서원들에게 잔소리를 해보지만, 쉽게 그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의 공감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매니지먼트 역량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요 OTL)
그나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 정리된 것은 감정은 싣지않고 상대방이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상황이나 상태를 가지고 n번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과 확대해 가면서 그 사람 마음이 내 마음 같도록 해서,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고, 듣고 싶지 않는 것도 듣도록 하는 것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공감대를 만들고 다름 사람이 내 마음같으려면, 상대방과 내가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소통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작 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그리고 잘 소통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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