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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유선검색과 무선검색?

by 마루날 2007.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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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검색의 도래

작년에 연이어 터지던 SKT와 구글의 제휴, 삼성전자와 구글의 제휴는 정보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지 기대를 하게되는 뉴스였다.

가만히 살펴보면 통신사업자와 검색엔진의 결합, 휴대폰 제조사와 검색엔진의 결합인데, 결국 검색엔진의 새로운 시장이 통신사업자, 휴대폰 제조사와의 윈윈모델이 된다고 판단을 한것 같다.


무선검색의 2가지 Approach

무선검색은 일반적인 웹 검색 결과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구글의 transcoding)하여 제공하는  방법과 모바일의 특성에 맞는 모바일 전용 검색으로 나뉘어진다고 보여진다.

후자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시도가 LBS를 기반으로 한 검색,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생활검색(맛집 정보, 위치, 전화번호 등등)이나 아니면 주식시세 등을 검색해보는 정도인데, 굳이 이름을 붙여보면 조회서비스 정도인것 같다.


왜 무선검색인가?

검색엔진 입장에서 보면 영역의 확대를 제일 큰 이유로 들 수 있겠다. 웹 검색만으로도 충분한 돈을 벌고 있지만, 실제로 검색자체를 비용을 내고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검색의 경우 부가가치가 입증할 수 있다면, 사용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것이다. 모바일의 각종 컨텐츠를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이제 일반화되었다. 그렇다면, 모바일 검색이 쓸모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소비자들의 최대지불의사(willingness to pay)는 웹 검색 처럼 0이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통신사업자입장에서는 통화 자체만으로는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 Average Revenue Per Unit)를 높일 수 없기때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컨텐츠 확보가 필수적이고, 무엇보다도  거대 통신기업 KT가 더 이상 유선전화가 주수익원이 아닌것처럼, 통신사업자도 어느순간 한물간 거인이 될 수 있기에, 다음 세대를 보장할 수 있는 컨텐츠 확보에 기를 쓰고 있는 것이고, 그중 가장 보장된 킬러앱인 검색을 모바일에 접목시키고자 할 것이다.

해외와 달리 통신사업자에 의해 단말기의 스펙이 정의되는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되기 쉽지 않지만, 해외의 경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스펙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점점 통신과 인터넷의 융합이 가속화되어 갈때, 인터넷의 수많은 컨텐츠를 잘 활용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국 검색엔진를 기본 컨텐츠로 탑재하여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무선검색의 승자는?

구글의 검색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해외와 달리,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이 검색엔진에서 잘 정리하고 먹기좋게 만들어 놓은 검색을 선호하기에, 모바일 검색도 역시 지저분한 웹 검색결과 보다는 깔끔하고 한방에 해결되는 검색결과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웹 검색을 모바일 검색에 최적화하기 보다는, 모바일 사용자의 특성이 반영된 검색결과가 제공될 수 있도록 특화된 검색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것이고, 최근 국내 통신사업자나 휴대폰 제조사의 움직임을 보면,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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