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왠만한 해외 국가는 자동로밍이 되기때문에 특별히 신경쓸일은 없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자가 깔아놓은 어플 중에서 날씨나 기타 어플처럼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통신을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예 데이터 통신을 꺼놓고 비행기를 타던가 해외에서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려면 통신사마다 나와 있는 데이터 로밍 무제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이번달에 또 일본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출장때도 형편없는(차마 더 심한말은 피하겠습니다.)LGU+ 홈페이지때문에 개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도 또 말썽입니다.
3G일때는 LGU+에 몇번 가입해서 사용했지만 실망을 많이 했는데,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면서 전국적으로 깔려있는 LTE망때문에 LGU+에 대한 안좋았던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이번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왜 LGU+가 시장에서 3등인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선 시장 1등인 SKT에서 데이터 로밍하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홈페이지(www.tworld.co.kr)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합니다.
데이터 로밍을 해야 하기에 우측상단에 보이는 검색창에 '데이터로밍'이라고 검색어를 입력합니다. 검색 결과 중에 '미중일 데이터로밍'을 클릭합니다.
데이터로밍 상품소개 페이지가 보이고 바로 가입/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장 3등인 LGU+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LGU+ 홈페이지(www.lguplus.co.kr)에 접속하고 로그인을 합니다.
아래 캡쳐화면을 잘 보세요. 검색창이 어디있을까요? 저는 도무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캡쳐화면 위치가 검색창입니다. 심지어 검색창에 미리 검색어가 들어가 있고 검색창이 마치 메뉴의 상단바처럼 보여서 도무지 검색창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멀리있는 애플과 비교하지 않아도 UX/UI의 기본은 직관성입니다.
SKT는 원래 tworld가 고객지원 목적의 사이트이기는 하지만 휴대폰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LGU+는 휴대폰, 방송, 전화, 인터넷 상품을 모두 때려박아놔서 뭐가 뭔지 헷갈려서 찾을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겨우 찾은 검색창에 똑같이 '데이터로밍'이라고 입력하고 검색합니다.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데이터 로밍 신청'이라는 추천검색어가 보이길래 다시 검색을 합니다.
찾을수가 없습니다. -_-
겨우 찾은 일본 데이터 무제한 페이지를 보면...어디서 신청을 할 수 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용방법이라고 적혀있지만 신청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겨우 찾은 페이지 전화번호가 나와있습니다.
우선 LGU+ 일본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 신청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LGU+ 고객이면서 일본에 가시면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LGU+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상품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1544-2996 혹은 02-3416-7010으로 전화하셔야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114누르시고 4번 누르신후에 0번 눌러서 상담원 연결하셔도 됩니다.)
어떤 목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기 위해서 이런 홈페이지를 만들었을까요?
내가 서비스하고 있는 상품 열나게 많다. 이런거 자랑하려고 만들었나요? 결국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하기 위해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LGU+ 홈페이지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철저하게 '공급자'마인드로 만들어져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쁘게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UX/UI가 아닙니다.
추천검색어는 해당 검색어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때 보여줘야 합니다. '데이터로밍 신청'이라는 검색어가 추천이 되며, 당연히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페이지를 기대합니다. 검색결과를 모두 봐도 신청할 수 없다면 그건 쓰레기죠.
직관적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을 당연히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직관적인 것입니다.
뱀다리) 홈페이지에서 일본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 신청할 수 있는 곳이 어디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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