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태1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길을 걷다가 돌부리 하나에 걸려 넘어지면 어떤 사람은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아서 울고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개인적으로 부러운 성격 중 하나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나는 성격이다. 마음에 깊이 두지 않고 상처를 곱씹어가면서 패배감에 젖지 않고 이겨내는 성격이 정말 부럽다. 물론, 멘탈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지만, 여유만만 천하 태평한 성격이 너무 부럽다. 최근에 왜 나는 되는 일이 없고 일이 이렇게 안 풀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다. 만사 귀찮고 모두 포기하고 싶고 어디로 떠나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날이었다. 이럴때는 누구나 각자만의 리프레쉬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한두시간.. 2016.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