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외근을 제외하고 사무실 3곳을 다니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소속이 복잡해지고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정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보통 일을 한다고 하면 한 장소에 머물면서 하는데,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면서 업무를 봐야 하니 반은 디지털 노마드인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백팩은 기본이고, 가방 안에 노트북, 패드, 충전기, 마우스, 필기도구, 서류들 그리고 칫솔/치약과 텀블러까지 회사에서 자기 자리에 두고 쓰는 것을 모두 담아서 옮겨 다니고 있다.
원래 전 회사에서도 외근이 많아서 돌아다니는 것은 익숙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무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러 회사의 일을 하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것 같고 붕 떠다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몇 개월 정도 더 지나면 몸도 마음도 모두 적응이 될 듯하다.
우연히 펀샵에서 소개하는 Roost Laptop Stand를 보았는데 휴대하기 간편하면서도 무거운 맥북 프로까지도 사용할 수 있고 킥스타터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딩에도 나름 성공한 제품이었다.
안 그래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스탠드가 없으니 거북목처럼 하고 있으니 목이 불편해서 꼭 필요한데, 가격이 문제였다. 가격만 저렴하면 그냥 지를 텐데, 펀샵에 파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너무 비싸다. 하지만, 너무 멋지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만원도 안되는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튼튼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았다.
접을 수 있는데 접었을 때 디자인이 Roost Laptop Stand에 비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13인치 맥북 에어부터 11인치 맥북 에어, 15인치 맥북 프로까지 노트북 대부분을 거치할 수 있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다.
혹시, 휴대용으로 사용할만한 노트북 거치대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호텔 추천 - 프레이저 레지던스 난카이 (0) | 2017.05.23 |
---|---|
나는 대통령을 두 번 잃지 않을 것이다. (5) | 2017.05.16 |
고양이 입양 실패기 (1) | 2017.02.20 |
비틀즈 옐로우 서브마린 (0) | 2017.01.19 |
봉이 되어버린 갤럭시 노트 7 예약구매자들 (0) | 2016.10.12 |
신주쿠 호텔 추천 - JR 큐슈 호텔 블라썸 신주쿠 (0) | 2016.09.20 |
오르막길 (0) | 2016.09.02 |
삼성라이온즈의 몰락은 계획된 것인가? (0) | 2016.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