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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2009 서울 국제 도서전을 다녀왔습니다.

by 마루날 200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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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에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생겨서 날짜를 확인했다가 찾아가 보았다.

행사 홈페이지 : 2009 서울 국제 도서전

이번 행사는 '다시, 책에서 시작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5월 13일(수)부터 5월 17일(일)까지 5일동안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대서양홀에서 진행되었다.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직접 참가해서 부스만 몇번을 만들고 했었는데, 오랫만에 관람객으로 가니까 좀 남다른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도서전은 처음가서 어떨까 기대도 했지만, 여러 차례 행사를 담당했었던 나로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다.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가 3000원이라서 그런지 주말이여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  책이라는 것 자체가 남녀노소 관계없는 아이템이라서 더 그런것 같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억지로라도 책을 읽히는 데 그 세태를 반영해서 인지 아동을 위한 책들은 별도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국내에 왠만한 어린이 관련 출판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것 같았다.

이번 도서전을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 나처럼 초보 부모들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모른다면 이런 행사에 와서 어떤 출판사가 있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인것 같았다.

보통 몇십권의 전집을 주로 사준다고 하는데, 내용이나 편집방향 같은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일반서점에 가면 너무나 많은 책이 서가에 주로 꽂혀 있어서 비교하기 어려운데, 여기는 넓은 공간에 펼쳐져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다가 필요하면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요즘 영어 조기 학습 열풍답게 영어도서 전문 부스가 2군데 있었는데, 평소 가격보다 많이 저렴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행사의 주빈국이 일본이여서 일본 관련 부스에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나온 동화책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책들이 관심이 많이 갔었다.


평소에 서점에 다니면서 새로운 책을 찾아보고 하지만, 전혀 생소한 분야에 대한 책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이런 도서전이 딱인 것 같다. 지금 우리 아기는 겨우 11개월이니까, 당분간은 이 행사를 챙겨서 다닐 듯 하다. ^^;;

[ 이 포스트는 도서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Bookstyle)"에 발행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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