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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195

[독후감]한국의 기획자들 한국의 기획자들 - 기획이노베이터그룹 지음/토네이도 회사에서 어느 정도 년차가 되면, 회사 업무에 대부분은 '기획업무'가 된다. 업무부서 또는 직책이 '기획'이 아니어도, 계획하고 실행하고 체크하는 것이 회사 업무이다보니, 계획에 해당하는 '기획'은 알게모르게 하게된다. 사실 이 책은 여타의 기획서나 사업계획서 관련 책과는 달리 대부분 아는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냥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장점은 바로 그 지점에 있다. 실패도 하고 어려운 순간을 지나서 나름대로 회사 안밖에서 기획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이 해주는 이야기이다. 뭔가를 이룬 사람들의 얘기는 매우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원칙을 따르고 있다. 나도 몇년째 기획/전략기획 실무를 담당하다가 가끔 상사와 또는 함께 일하는 사람과 .. 2007. 4. 23.
[독후감]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 - 홍은택 지음/한겨레출판 머리가 복잡하고, 속이 상한일이 생길때는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아니면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지는 사진이 가득한 여행기가 실린 책을 보고 싶은때가 있다. 머리를 자리고, 서점에 들러서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홍은택님의 '아메리카 자전거여행'이라는 책을 사보았다. 저자가 2005년 5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80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6400km를 주행하여 미국을 횡단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또한 미국 횡단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여정, 여행에서 만난 라이더들과 미국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총 6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 2007. 4. 16.
[독후감]공중그네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공중그네'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다. 일본드라마는 열심히 봤지만, 일본 소설은 그 유명하다는 하루키 작가의 소설조차도 본적이 없다.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봤는데, 궁금증이 생겨서 집 근처 교보문고에 가서 사서 보게되었다. 정신과 의사인 이라부와 이라부가 치료한(?) 5명의 환자의 케이스가 나오는데, 환자가 화자가 되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일본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의사가 맞는지 궁금한 이라부를 통해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보면서,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환자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소설이였다. 늘 IT나 경제경영 관련 책만 보지말고, 인문학이나 소설, 에세이.. 2007.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