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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네이트의 도전

by 마루날 2009.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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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가 엠파스와 합병하면서, 검색분야에 대하여 도전을 선언했다. 네이트 현재 국내 3대 포털(네이버, 다음, 야후)의 하나로 자리잡으려면, 검색이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번 목표는 검색점유율을 5% ->15%로 늘리기라고 한다.



결론은 네이트 검색을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인데...

많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대부분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은 적어도 2,3군데에서 검색을 하게 되는데, 첫 번째 사용하는 검색엔진은 네이버니까

적어도 2번째나 3번째 검색을 하는, 그것도 서너 번에 한번씩 사용하는 검색엔진이 되겠다는 것이 소박한 목표가 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많이 사용하도록 해야 할까

원칙적으로야 사용자들의 검색의도에 맞는 검색UI와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검색이 단순히 정보를 찾는 도구만이 아니고 놀이 도구이자 정보의 소비 및 유통방식이 되어버린 지금의 검색엔진은 기본적인 것 이외에 디테일한 검색에서의 차별화를 제공하는 것이 사용자들이 서너 번에 한번씩 2번째 또는 3번째로 검색을 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강화된 검색서비스들을 보면

얼굴사진
모양인식 검색
배경음악 인식검색
시멘틱 검색
기간별 이미지 검색

멀티미디어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겠다는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이번 네이트 검색개편의 전략은 틈새시장을 노려서 차별화된 사용자의 니즈를 채워주겠다는 것 같다.

사실 이미지나 동영상에 대한 검색은 네이버나 다음 모두 조금은 아쉬운 수준이기는 하다. 그래서 이 전략이 먹힐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점유율을 10%이상 늘려줄 수 있는 수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차라리 요즘 지식인보다 더 사용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블로그 검색을 강화해서 기존 3사(네이버, 다음, 야후)보다
강력한 블로그 검색을 제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싸이월드에 사진 말고 다른 컨텐츠도 많았다면 유용한 전략이 되었을 텐데 결국은 남의 블로그를 열심히 모아서
검색을 해야 하니 그것도 여의치 않아 보인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멀티미디어를 강화한다고 하면서 동영상이 빠진 것을 보면 동영상 검색의 지존인 엔써미의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멀티미디어 하면 이제는 모두 동영상을 떠올리는데, 마치 팥소 없는 찐빵 같아서 조금 아쉬울 뿐이다.

아직 실체를 접하지 못해서 섣부른 판다는 금물이지만, 큰 꿈을 품었으니 꼭 이루어서 검색엔진 시장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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