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일기

[독후감]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by 마루날 2009. 3. 20.
반응형
★★★★★ - 성과를 내는 실행능력을 갖고자 하는 모든 직장인이 받드시 두고 두고 읽어야 하는 책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 10점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한국경제신문

내가 알고 있는 피터 드러커님은 전방위적인 지식인이다. 단순히 경영의 구루(이것도 엄청난 것이지만)만이 아닌 다방면에서 깊고 넓은 이해와 지식을 가졌던 분이다.

피터 드러커님이 많이 이야기하신 주제 중 하나가 지식근로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 책장에도 피터 드러커님의 책들이 여러 권 있는데, 가끔씩 다시 꺼내어 읽은 책이 바로 이 책 자기 경영노트 이다. 사실 한글 번역본의 제목보다 영어 원제인 <The Effective Executive>가 더 와 닿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제는 지식근로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것이다. 1966년 처음 발간된 이 책의 내용이 무려 40여 년을 훌쩍 넘어 지금도 읽히고 있고 도전을 주고 감명을 준다는 것은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처음 읽고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함께 회사의 책상에 놓고 가끔씩 꺼내어 본다. 회사 생활이 느슨해진다는 생각이 들거나 생각이 많아지고 성과는 잘 나지 않을 때 이 책을 꺼내보는데, 이 책을 읽고 실천에 옮긴 일 중 하나가 나의 업무 시간을 초 시계로 재어보는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지식근로자가 목표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다섯 가지 실행능력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자신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 체계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시간을 잘 활용
  2. 분명한 결과 및 목표에 대한 이해
  3. 자신의 장점 및 상사, 동료, 부하의 장점 및 상황에 따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4. 성과와 목표로 연결되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중요한 일을 우선 함
  5. 목표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의사결정 능력

이 책은 읽을 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달라지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새겨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고려하여 일을 한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1)사용한 시간을 기록, 2)시간낭비형 일을 제거, 3) 적절한 업무 위임이 필요하다.

시간낭비요인을 찾을 때 사용하는 세가지 질문
   1)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2)    내가 하는 일들 가운데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3)    내가 하는 일 가운데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일은 무엇인가?

조직의 성과영역
   1)    직접적인 결과를 산출
   2)    가치를 창출하고 재확인
   3)    내일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회의를 하는 이유 또는 보고서의 목적
   1)    의사결정
   2)    할일 확인
   3)    정보공유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서 그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맡기면 성과를 낸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과 내가 잘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한다.

성과를 내고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한다. 그리고 한번에 한가지 일을 한다

모든 계획, 모든 활동 그리고 모든 과업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의 원칙
   1)    미래를 기준으로
   2)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3)    인기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소신껏
   4)    무난한 목표가 아닌 높은 목표를 지향

뛰어난 통찰력은 시간이 흘러도 환경에 변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어떨 때 읽으면 한 장 읽기도 벅찬데, 어떤 때는 수십 장이 휘리릭 넘어가기도 한다. 아마도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그러한 것 같다.

지식근로자의 사명은 결국 성과를 내는 것이기에 오늘도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지식근로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마루날의 雜學辭典|잡학사전을 RSS리더로 편하게 구독해서 보세요~
반응형

'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스피치 메이크업  (2) 2009.04.30
[독후감]절대 긍정  (2) 2009.04.08
[독후감]갈리아 전쟁기  (0) 2009.04.07
[독후감]레오나르도 다 빈치  (3) 2009.03.26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독후감]부모 면허증  (4) 2009.03.17
판데노믹스  (2) 2009.03.16
[독후감]설득의 논리학  (0)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