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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by 마루날 200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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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로 보도 되어서 시선을 끄는 이야기 중 하나가 대치동으로 대표되는 강남에는 공부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고액을 받고 해주는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 고교 시절 그렇게 공부를 잘.. 아니 솔직히 못했던 제가 보기에는 공부 열심히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입시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에게 들어봤더니 그것은 저처럼 공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이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 100이면 100 자신만의 노하우로 터득했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든지 간에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 방법론이 있다고 합니다.

3D
3D "Peaks" tessellation technique, in progress by EricGjerde 저작자 표시비영리

확실히 체계화된 방법론이 있다면 무식하게 덤비는 것에 비해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어서 그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 가면서 공부법에 대해서 컨설팅을 받아야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황하게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 책 때문입니다.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고수민 (은행나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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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진학이나 입사를 위한 목적도 있고 업무나 여행과 같은 목적도 있는데요. 1년에도 몇번씩 마음을 먹고 영어공부를 해봐야지 하면서 서점에 들러서 이런 저런 책을 사서 공부하거나 학원에 등록을 해서 도전해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깨닫게 된 것은 제대로 된 영어 공부법을 내가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정확하게는 어떤 목표, 예를 들면 듣기냐 말하기냐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공부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나온 대로 한다고 100%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효과적인 공부 방법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 꽤 설득력이 있어서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당장 실천하고 싶은 방법도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책을 큰소리로 읽어 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 기억에 여전히 살아남은 영어는 대부분 중학교 1,2학년 시절에 큰소리를 내어서 읽었던 교과서 내용들이거든요.

특히나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계시다가 미국으로 가셔서 의사로 일하고 계신 분이시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의 대부분이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여서 더 신뢰가 갑니다. (이 책의 저자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1년에도 몇 번씩 하는 다짐이 ‘살 빼야겠다’, ‘담배 끊어야지’, ‘영어공부 해야겠다’ 등인데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영어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식하게 공부하면 언젠가 목표에 이르겠지만, 작심삼일 하기 쉬운데 이왕 공부 할 거면 효율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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