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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by 마루날 201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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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Herd]는 가축의 떼나 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책은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사회적인 동물로서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간들과 상호작용하며 상호작용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대중적인 행동이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관되어 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 8점
마크 얼스 지음, 강유리 옮김/쌤앤파커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공감’이라는 것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현상을 ‘자폐’라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입니다.

상호작용이라고 하니까 약간 어려워보이는데요.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한 근거로 솔로몬 애쉬의 동조 실험을 이야기 합니다.

공감을 통해서 유행이 만들어지고 대중적인 행동이 일어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하는데요.  비즈니스에서 보자면 개별 고객의 행동은 다른 고객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며, 이 상호작용은 대부분 ‘대화’로서 표현된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저자는 숫자라고 표현했습니다)는 ‘고객들이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에 영향을 받는지를 알게 되면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 더욱 사람과 사람의 상호작용이 쉽고 편리해지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 다시 한번 허드로서 인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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