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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by 마루날 201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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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럴줄 알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을 들어가면서 블랙베리폰에서 아이폰으로 바꾸었습니다. 15년 이상 아니 새해가 되었으니 16년이상 PDA, PDA폰,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면서 여러 회사들이 말하는 모바일 환경을 경험해왔습니다.

한때 나와 함께 했던 Palm V


처음에는 무선랜도 안되는 장비였고, 무선랜이 되어도 무선으로 접속할 만한 곳이 없는 환경이었고, 무선랜이 되고 접속하기 쉬운 환경이 된 지금에서야 조금씩 16년이상 들어왔던 모바일 환경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바일 환경이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내가 원하는 컨텐츠(정보+서비스)에 액세스가 가능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모바일 환경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더 이상 다음이나 네이버와 같은 포털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고 사용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정보+서비스)를 위젯처럼 선택하여 구성하고 액세스하고 이용하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KT가 들여온 아이폰을 통해서 진정한 모바일 혁명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앞으로 데스크탑 환경(유선)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도록 변화 발전할 것이라는 것은 세상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과연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시장과 문화와 사람에 따라서 다른데요.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중태 (한스미디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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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이러한 모바일 환경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관련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술에 대해서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로운 수요가 생기면 그 수요를 만족시키는 기술이 뒤따라 옵니다.

기술과 수요가 서로가 서로를 견인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그때 그때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 책은 기술의 발전과 그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각광받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고 있어서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앞으로 모바일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거나 생각해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비즈니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인것 같다는 것입니다.

유명하신 IT 컬럼니스트이자 강연가이신 저자의 명성에 비해서도 이 책은 그저 널리 알려진 정보를 모아서 정리해놓은 수준이셔서 좀 아쉽습니다. 저자의 명성을 생각하면 뭔가 더 통찰력있는 이야기를 해 주실 거라 생각하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만 입문서 수준의 책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처음 스마트한 기기를 이용해서 모바일을 체험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볼 만합니다. 비즈니스를 고려하신다면 책의 제목과 달리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2010년 경인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 눈이 와서 곳곳에서 지각을 하고 있는 날인데요. 새해 계획하시고 목표하시는 모든 일들 술술 풀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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