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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Airbnb를 통해서 알아보는 새로운 시대정신, 공유경제

by 마루날 201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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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美샌프란시스코공항, '공유차량' 서비스와 전쟁중


위 기사에 따르면, '리프트'(Lyft), '사이드카'(Sidecar), '우버'(Uber) 등의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기반의 차량공유 스타트업들이 기존 대중교통업체들과 경쟁을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공유 경제라는 용어는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로런스 레식 교수님이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러 사람이 공유해 쓰는 협업소비 개념을 기본으로 물품을 소유의 개념에서 대여해주고 차용하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경제방식을 말합니다.


기존 렌탈사업과 다른 점이라면, 사업자가 특정한 상품을 여러 가지 준비했다가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상품을 가지고 있는 개인들의 상품정보를 모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것을 중개해는 것이 공유경제 기반 사업모델의 개념입니다.


모바일과 SNS과 결합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경제의 특징인 롱테일(Long tail)과 사람(SNS)이 상품을 가지고 결합되면서 관련 비용(상품을 구비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등)이 낮아지면서 가능해진 사업모델인 것 같습니다.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업체가 airbnb입니다.


Airbnb에 대해서는 아래 소개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쉽게 와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조성문님이 소개한 내용을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AirBnb는 “Air Bed and Breakfast”를 줄여서 만든 이름이다. Air Bed란 평소에는 접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바람을 넣어서 쓰는 침대를 말하고, Bed and Breakfast란 말 그대로 하루 밤 묵을 침대와 아침 식사를 제공해주는 숙소를 의미한다. AirBnb는 자기 집의 일부 또는 방 하나를 여행자를 위해 빌려주는 개인(다시 말해 민박)과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여행자를 연결해주는 사이트이다. 


[출처 :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 - 새로운 플랫폼 위에 지어진 비즈니스, Airbnb ]


airbnb에 자신의 방이나 집을 빌려준 국내 개인들이 연평균 7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는 기사도 있을 정도로 이미 미국 등지에서는 활성화된 사업모델입니다. 영종도나 주요 관광지 근처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 사용하시지 않는 빈 방이 있으시면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집이나 방을 빌려준다는 것은 우리나라 집의 일반적인 구조(미국의 경우 게스트룸이 별도로 있는 경우 많음)에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인터넷 사기나 범죄가 많은 요즘에는 쉬운일이 아닙니다만 공유경제 기반의 사업모델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airbnb의 경우에도 사용자나 집주인 모두의 평판이나 신용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상품을 구매하면 소비자의 평가만 남지만 공유경제 기반 사업모델에서는 공여자에 대한 평판도 올라오지만 사용자에 대한 평판도 함께 올라옵니다. 철저하게 신뢰와 정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만 간혹 가다가 불쾌한 경험을 하게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GeekTrip #2 – 불쾌했던 Airbnb 경험)


모든 서비스와 사업이 그러하듯이 여전히 문제점과 한계가 있습니다만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 공유경제 기반 사업모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의 공유허브를 비롯한 이미 국내에도 여러가지 유사한 사업들이 시작되어 있습니다.


[출처 : 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18/2013031802023.html]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소유라는 개념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진부하다고 느끼는 기업과 소비자가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유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어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굳이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빌려쓰는 공유경제야 말로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새로운 시대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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