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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윈도우10 노트북에서 아이패드 프로 외장 모니터로 사용하기

by 마루날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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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다니면서 논문을 종이에 출력해서 읽고 들고 다녔는데, 논문의 양이 많아지면서 들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해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다.

2016/04/06 - 논문 읽기에 최적화된 iPad Pro 12.9인치와 애플 펜슬

12.9인치를 고집했던 이유는 A4 1장을 화면에 꽉 채워서 볼 때 딱 적당한 크기였기 때문인데, 가끔 휴대용 외장 모니터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맥북을 사용할 때는 듀엣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었는데, 맥북 OS가 업그레이드되면서 Air Play로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최근에 윈도우 10 노트북(델 인스피론 7501)을 사용하면서 외장 모니터가 없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아이패드 프로와 연결할 방법을 찾아서 직접 해 보았다. 3가지 방법 모두 PC와 태블릿에 각각 프로그램과 앱을 설치해줘야 한다.

 

1. Duet Display (PC 무료, 앱 12,000원)

유선으로(USB) 연결하면 바로 연결은 되지만 갑자기 윈도우가 다운되거나 연결이 안 되기도 한다. 특히, 노트북을 잠시 사용하지 않아서 화면보호기가 작동된 후 다시 노트북을 사용(마우스를 움직이는)하면 바로 죽어버린다. 안정성이 떨어지니 도무지 사용할 수가 없다.

 

2. Splashtop Wired XDisplay (PC/앱 무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PC에 Splashtop Wired XDisplay 에이전트와 연결이 안 되고 반드시 iTunes를 먼저 실행해야 한다. 듀엣 디스플레이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화면보호기가 작동된 후 3번 중 1번은 윈도우가 리부팅된다. 

 

3. Twomon SE (PC 무료, 앱 12,000원)

가장 안정적이다. 연결도 잘되고 따로 아이튠즈를 실행할 필요도 없다. 화면보호기가 작동되어도 다운되지 않는다.

앱을 구매해서 아이패드 프로에 설치하고 PC용 프로그램은 홈페이에서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실제 화면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에서 해상도는 현재 1024x1366으로 사용하는데 나쁘지 않다. 노트북과 연결된 상태에서도 아이패드 터치를 통해서 클릭이 가능하고 아이패드에서 화면 전환을 통해서 다른 앱을 사용하는데도 지장이 없다.

노트북에 아이패드 프로까지 들고 다니느라 백팩이 필수이지만, 생산성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모니터를 가지고 다닌다 생각하면, 요즘 많이 팔리는 휴대용 외장 모니터 13인치 정도가 19만 원대이니 12,000원의 금액이 비싸지 않다. 

혹시, 아이패드를 윈도우 노트북에서 외장 모니터로 사용한다면 Twomon SE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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